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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S3 먼지 제대로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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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가이아3에 이어서(...그것도 아직 갈 길이 먼데) 또다시, 수 개월 간 거의 봉인되어 있던 PS3를 활성화시키는 소프트로 달리는 중. 대세는 '알고보니 없는 것 같더라'는 연애요소 따윈 원래 별 관심 없었고, 분위기, 설정, SRPG + RTS + TPS라는 장르 특성,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픽 표현 방식이 나 개인적으로는 직격탄.

상세한 소감은 아무래도 엔딩 한 번은 보고 나서나 써야겠지...? 지금은 맛만 본 셈이니까.
뭐 사실 호불호가 갈릴...이랄까 다소 특이한 방향성을 보이는 시스템이기는 하지만(무엇보다 전투 클리어 랭크가 단순히 '클리어 턴 수'에 따라 갈리는 만큼 결국 최단시간 클리어를 위한 '정석 공략법'에 의존하게 되고, 그것도 에이스 유닛 2~3개 정도로만 주파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랭크 높아봤자 경험치와 돈만 많이 들어온다는 점, 왜냐하면 느긋하게 좋아하는 캐릭터들 굴리면서 즐기느라 랭크 낮게 받아도 '유격전투'를 통해서 얼마든지 경험치와 돈은 충당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대사나 소소한 스토리 진행이 좀 유치하단 느낌도 있지만(여기서 '유치하다'의 의미는... 작가가 생각이 깊지 못하고 어린 아마츄어 티가 난다는 그런 느낌? 전장을 질주하며 적 전차를 격파한 전차 안에서 산모가(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거나 - 전차 안이 얼마나 넓고 편안하고 조용하고 안 흔들렸기에 아무런 탈 없이 아무의 도움도 없이 아무도 모르게 애를 낳냐! - 처음 보는 중대장 앞에서 소대장으로 발탁되었는데 옆에 다른 소대의 소대장이 자기 대학 동기라는 걸 발견하고는 중대장 말도 안 끝났는데 갑자기 동창회를 연다거나 - 하는 다소 어이없는 작은 것들),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PS3로 할 만한 게임이 워낙 없어서 이게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뭐 100%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PS3로 할 만한 게임 많이 나왔어도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을 듯.
...그나저나 나 이거 시작해버렸으니 아직 밀봉 상태인 Operation : Darkness 는 영원히 손 못 대겠군...

매력을 전파하기 위해선 역시 짧고 굵게 캐릭터들의 색기나 발산해야...



사내놈들은 됐고

by AyakO | 2008/04/29 03:41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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