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Lord : 조심하게. 이 녀석은 우리를 위험 속으로 끌어들일 걸세.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무언가가 이 녀석을 지배했었다는 게 느껴진다네.
탈리온 : 이 녀석이 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Bright Lord : 우리 둘 모두를 위한 답을 갖고 있을 걸세.
골룸 : 보물이... 보물이 보여줬어요. 빛의 주인님의 소중한 것들을...
Bright Lord : 수수께끼 같은 말은 그만 하고 똑바로 말해라.
골룸 : 우린 맹세코 빛의 주인님을 섬기겠어요...
탈리온 : 난 저 놈을 믿을 수 없어요.
Bright Lord : 내가 누군지 알아내려 하지 마라.
골룸 : 우린 보물을 기억할 거에요. 그도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줘야지.
탈리온 : 기억 나시는 겁니까..?
Bright Lord : 몇 가지 장면의 편린 정도라면 떠오르긴 하지.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기억이 나질 않았으면 좋겠어.
탈리온 : ...당신의 가족은...
Bright Lord : (가족을 눈앞에서 참살당한) 그 공통의 고통이 우릴 이어주는 걸지도 모르지.
탈리온 : 우리가 이 꿈들을 뒤좇고 있는 이유는 뭐죠? 답을 알려주기는 커녕 의문점만 더 늘려주는데!
Bright Lord : 이건 단순한 꿈이 아닐세! 이런 회상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내 힘은 점점 더 커진다고!
(회상) 안나타르 : 그대만이 이런 예술품을 완성시킬 수 있을 테지요. 켈레브림보르.
탈리온 : ....제 2시대 최고의 장인...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지만...
켈레브림보르 : 이젠 내 이름이 기억이 나는군. 중간계의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낸 게 나였지. 힘의 반지를 만든 것도 나였고.
탈리온 : 당신의 힘은 정신을 꿰뚫고 지배하죠. 마치 사악한 자(사우론)의 힘처럼...
켈레브림보르 : 내 힘은 어둠의 군주를 쓰러뜨릴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네. 복수를 갈망하지 말게나.
이게 바로 우리의 수단일세. 군단을 만드는 거라네, 탈리온. 우리가 이끌고 지휘할 군단을.
안나타르, 아니 사우론이 켈레브림보르를 유혹할 때의 눈빛과 그 기묘한 입술놀림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 켈레브림보르의 회상
정말 최고다.....
근데 제목을 우리말로 뭐라 해야할지 좀 어렵다.
Shadow of Mordor인데 Shadow가 꼭 '그림자'라고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라서...
경우에 따라선 '어둠' '암흑'이 되기도 하고 '악령' 같은 게 될 수도 있고 '악의'가 될 수도 있고....
덧글
위장효과 2014/07/27 08:55 # 답글
AyakO 2014/08/02 0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