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위트워터 : 黄天の門、禍刻、虚、大償、挟間、破戒、零域、無苦ノ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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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를 돌파하여 안개산맥 통과! by AyakO

그 자체의 맵 넓이가 에리아도르 전역과 맞먹는다고(...)까지 느꼈던 모리아를 드디어 통과!
서쪽의 Hollin Gate로 들어가서 반지원정대와 마찬가지로 동쪽의 출입구로 빠져나가 난두히리온의 Dimrill Dale에 도착!
이제는 로스로리엔으로 향해야 할 때...
인던들 제외하면 모리아 내부에서 털어야 할 것도 거진 다 털었다고 보고 있음.
최근의 9차 업데이트로 대대적으로 re-vamp 되어서 그런 건지, 악명을 들었던 것만큼 짜증나지는 않던데
그래도 확실히 길 잃고 길 못 찾고 낭떠러지에서 추락하고 기타등등(...) 고생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튼 12개월 할부든 뭐든 컴퓨터 전체를 갈아엎어야 정신상태가 유지될 것 같았던 대대적인 사고도 있었으나
일단 파워서플라이를 굵고 강한 걸로 새로 갈아끼우는 데에 성공했으니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모리아 돌파 및 파워서플라이 업그레이드를 기념하여 모리아를 정리하는 포스팅을 시작.
슬프게도 LotRO 포스팅에는 제로나 아사기 이상으로 아무도 반응을 안 하는 것 같아서 외로워지기도 하지만.






듀린의 재앙, 발록이 발굴(...)된 후 모리아의 드워프 왕국이 몰락하고
이후 오랫동안 오크들에 의해 점거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듀린이 세웠던 중간계 최대 왕국의 신비와 아름다움은
공포와 어둠 속에서도 구석구석에 보존되어 있기도 하다...
게다가 키는 작은 드워프들이 인간이나 엘프에 비해 토목건축 스케일은 몇 배나 크다는 생각이 드는 게
진짜 규모나 사이즈가 어마어마함... 이걸 다 파내고 완공하는데에 대체 얼마나 긴 세월이 걸렸을까





퀘스트도 뭣도 없이 잡아봤자 dark-claw 한 마리 잡은 걸로밖에 안 쳐주지만
(열심히 잡다보면 가끔 좋은 갑옷을 주기는 한다던데...)
체력이 17만(...)을 넘는 이런 네임드 rare Arch-nemesis 몬스터도 만렙 캐릭터와 팀을 짜서 잡기도 하고





Grand Stair 같은... 구조는 복잡하지만 결국 애들만 열심히 때려잡으면 되는 인던도 돌고...




그에 비해 전투도 만만치는 않지만 퍼즐도 복잡한 Forgotten Treasury 같은 인던도 돌아보고...
(6개의 드워프 조각을 돌려서 중앙의 저 거대한 천정 보석에 빛을 맞춰야 하는데
돌리는 순서는 매 번 인던 열 때마다 랜덤... 입구에 들어올 때 돌아가는 순서를 보여주는데
5명 전원이 딴 생각하느라 순서를 외워두질 않아서 6! (퍼뮤테이션) 가지 순서 조합을 결국 다 해봐야 했음...)






역시 헌터는 squishy한 게... 이 트롤 형제한테 뭔가 센 거 한 방 맞고 중간에 뒈졌음 ㅋㅋㅋㅋ






이 인던에서 같이 뛰었던 펠로쉽 멤버 중 Lore-master가 데리고 다닌 새(...) 이름을 보고 뿜기도 하고...
TastesGoodFried... 그러고 보니 연민의 굴레 외전이나 경제사립 세실고 같은 데서도
병아리 이름을 양념이니 후라이드니 붙였었지...
일전에는 Rune-keeper 하나가 회복의 룬스톤을 깔아놨는데 룬스톤 이름이 HealMeDangIt...
ㅅㅂ나회복좀시켜주라고!!! 라는 이름이군... ㅋㅋㅋㅋ




반지원정대가 Hollin Gate를 통해 모리아에 진입했을 때 괴롭혔던 Watcher in the Water...
(원작 보면 원정대가 들어가면서 이놈이 난리 쳐서 입구 주변이 다 무너져내려 막혀버렸는데...
Epic Volume 2 Book 1 내용이 무쇠산의 드워프왕 Dain Ironfoot의 부하들이 Iron Garrison을 조직하여
발린이 들어간 뒤 소식에 끊긴 모리아에 재차 도전하는 건데,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무너져버린 Hollin Gate 주변을 치우고 진입하는 것임)
이 촉수괴물 비홀더 처럼 생긴 녀석과 다시 싸우기도 하고...
(잡지는 못했음. 그냥 격퇴... 잡는 건 The Vile Maw라는 레이드 인던에서나 가능...)






난생 처음 진짜 레이드를 뛰어보기도 하고...
(체력 봐라... 69만.... 통칭 Turtle이라고 불리는 레이드 인던인데
복잡한 던전 이런 거 없고 그냥 보스전이라 편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듯)
참고로 처음에는 wipe out 당했지만 두 번째에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잡았음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lore-lover 같이 설정이나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헠헠펔펔하게 되는
역사 세션(...) 중 하나인 We Cannot Get Out
제목만으로도 알아보는 사람 있겠지만... 발린의 원정대가 Chamber of Mazarbul에 남긴 책에서 언급되는,
전멸과 죽음을 눈앞에 두고 어느 드워프가 남겼던 문장...
결국은 실패했던 발린의 원정대 중 한 명의 시선으로 그 최후의 싸움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데
카잣둠의 다리에서 몰려오는 오크들을 이렇게 다리 밑으로 날려버리면서 싸워나가는 게 아주 신났음...
물론 마지막에 화면이 암전되고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트롤과 오크 개떼에게 쳐맞아가며 끝나는 부분은 아주 숙연해짐...






역사에 남는 장면이었던 간달프의 You Shall Not Pass!!! 장면...
물론 이걸 직접 보는 건 아니고... (이미 원정대는 지나가고 난 후의 시점이니...)
중간이 끊겨버린 카잣둠의 다리에서 보게 되는 일종의 잔류사념 회상 이벤트 같은 것...




모리아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드워프들이 신성시하는 산 Zirak-zigil에서는
바로 그 간달프와 맞짱 떴던 발록, 듀린의 재앙의 시체도 발견할 수 있음...
뭔가 산 가운데에 거대한 구덩이가 패여 있고 시커먼 게 있길래 엇 뭐지.. 하면서 다가갔는데
갑자기 Dread +5가 붙음.
앗 이건 설마...!! 하는데 설마가 맞았음...
진짜 단순히 땅에 널부러진 시체만 있는 게 아니라, 원작에서 간달프가 설명한 그대로
Zirak-zigil 산등성이에서 결국 추락하여 박살났다...는 표현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서 감탄했음






지하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종종 정체불명의 괴랄한 균사류(버섯...!!)에 감염되어 괴이해진 오크나 짐승들을 보게 되는데
(통칭 Globsnaga...)
이게 정상적인 생태를 지닌 모든 생물(오크 포함)에 대한 공통의 적 같은 존재라...
여러모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됨.
때로는 드워프들이 이에 감염된 오크들을 은근슬쩍 걱정하는 모습까지...
(물론 자기들한테까지 감염시킬까봐 걱정하는 것 + 감염된 오크들이 더 무서운 상대라서 그런 거지만...)
가장 절절했던 것 중 하나가
"드워프 궁수 Ansurr는 지난 수 주간 밤마다 오크 Urbhrum과 서로 화살을 날려대며 주고 받아왔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상대방을 명중시키지는 못했지만,
Ansurr는 이렇게 밤마다 막강한 상대와 경합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난 며칠간 날아온 화살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그로 하여금
적수가 저 버섯에게 쓰러진 게 아닌가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라던 이벤트...
증오와 라이벌 경쟁심이 애즈의 단계를 거쳐 츤데레 사랑으로 발전....
아무튼 난 이렇게 소름 끼치는 더러운 버섯들을 불살라버릴 수 있으면 만족함 ㅇㅇ




그리고 드워프들도 잘 모르는 모리아의 지하 심장부,
발록보다도 더 오래된 고대의 악이 잠들어 있는 Foundations of Stone.
여기 정말 끔찍한 곳인데... 로스로리엔에서 파견된 엘프들이 이 고대의 악을 봉쇄하기 위해 출장 나와 있음.
이 엘프녀가 하는 말에 나도 절절히 동감함...





The Nameless 라고 불리는 끔찍한 적들이 등장하는 곳인데...
앞서 언급했던 저 버섯류와 한통속이라고 보면 됨.
진짜 중간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종형(...)인데 일단 구분은 Ancient Evil에 해당됨.
형태도 다양한데 이렇게 아예 머리랄 게 따로 없는 괴랄한 녀석도 있음... (조고크냐...)
문제의 버섯 균사류를 포함한 이놈들과 드워프/엘프, 오크들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HALO에 대입하자면 드워프들이 마스터 치프를 포함한 인간들,
오크들이 코버넌트,
그리고 버섯과 Nameless들은 플러드라고나 할까...
플러드 아니 버섯의 전파를 막기 위해 드워프들이 오크들의 식수원을 정화시켜주는 노력까지 기울일 정도임(...)
이놈들의 원흉은... 레이드 인던에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아직 무서워서 못 가봤음.





그리고 이 Foundations of Stone의 중앙에 있는 거대한 녹색(...) 지하 호수 한 가운데에서 발견한,
간달프가 뿌개놓은 카잣둠의 다리의 추락한 조각.
처음엔 다리 조각이라길래 무슨 다리지?하고 시큰둥해 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에 생긴 걸 보고 정체를 깨닫고 헉 했음.





그리고 깨알 같은 간달프의 회색 모자가 그 곁에 떨어져 있음.
아 진짜 이런 깨알 같은 디테일과 팬 서비스 때문에 이 게임에서 헤어나올 수가 엄서... ㅇ_ㅇ





비록 모리아를 통과하여 로스로리엔으로 향했다고는 하지만
에픽 스토리 상 로리엔으로 향하는 이유도 모리아에서의 일을 일단락짓기 위함이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돌아오게 될 거고... 어차피 인던이니 뭐니 해서 종종 들락날락하게 될 듯.
아무튼 힘들고 괴롭기도 했지만 즐거웠다 모리아. 드워프들이 여기를 그리워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구나

하지만 내 캐릭터는 엘프이기 때문에 역시 로스로리엔이 더 기대가 되는 건 사실 'ㅅ'



덧글

  • 리미 2013/01/31 22:42 # 답글

    반응이 적어도 아야코님이 즐거워하면서 쓰고 계신다는 걸 알겠네요 ㅎㅎ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스샷이 너무 고해상도라 패드에서 줄인 사진은 깨지고 원 크기로 보면 반으로 잘려 보이지만 ㅡㅡ;
  • AyakO 2013/02/04 13:58 #

    아 또 와이드로 캡처돼서 더 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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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ent Status ☆

모처에서 Fellow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 중
아직도 뭐가 올바른 길인지 모르겠다.

PSN : kreu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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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 psAyakO
LotRO : Reilah Sylkarien of Lindon / Elven Hu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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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방치되어 버렸다... 마저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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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가까이 쉬고 있지만 계속 중간계가 나를 부르고 있다...
게다가 곤도르를 거쳐 정말 모르도르 코앞까지 다가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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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극장판을 언제 어떻게 볼 수 있을지 모르니 소설판이라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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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언젠가 3DS를 사면 그 때 사리다.
사실 이것 때문에 3DS를 당겨서 살 정도까지는...
닌텐도를 못 믿겠고(게임이 아니라 기계를)

Dead or Alive: Dimensions
- 그 언젠가 3DS를 사면 그 때 사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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