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탈 프레임에게 물어 보와요(10)

이...이거 소스 어디서 안 파나여 으아 갖고 싶다 @ㅁ@

여행기보다는 이게 빨리 끝나겠다는 생각에 오늘도 한 방.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735093810

무명씨 Q: 키타즈메 쿄코(from 월식의 가면) 씨, 매달려서 지내는 게 어때? 잘 지내시나?

쿄코: 니놈이 네 인생 가지고 하고 있는 짓꺼리보단 훨씬 낫지


**How's it hanging은 How are you doing...이라기보다는 Hi에 가까운 의미의 인삿말인데
   원래는 잦이가 어느쪽 방향으로 매달려 있냐는 걸 묻는 것에서 나온 말인 만큼 아주아주 절친한 사이에서만 쓰는 말...
   그것도 보통은 남자끼리만 쓰는 말... (물론 대부분의 남성은 왼쪽)

   실제 제로 4편에서의 쿄코는 월유병 치료를 한답시고 게츠로우칸에서 저렇게 매달려 있다가
   무고의 날 목숨을 잃었음. 매달린 것 때문에 죽은 건지, 사쿠야에게 죽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쿄코의 원령도 개화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개화한 사쿠야를 보고 죽은 것으로 추정됨...

요래 생겼음 ㅇㅇ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739736190

무명씨 Q: 사에야, 솔직히 말해봐 너 썅년짓하는 게 즐겁지?

마유: 날 두고 가지 마...
사에: 음....

마유: 미오...
미오: 언니! 열쇠 찾아왔어, 이제- 언니? 거기 있는 거야? 뭐 뭐야
사에: (앗싸~)

사에: 튀어!!
마유: !?

마유: 다, 다리가...

사에: 응. 훗.


미오가 X빠지게 열쇠 같은 거 구해올 때마다 마유가 사라져 있던 건 다 더러운 사에 때문이었다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744506333

무명씨 Q: 치토세 넌 왜 이리 사랑스럽니

치토세: 몰라요....


원작자 태그 - 응치토세또숨은거맞아

낯가림의 여왕 치토세한테 이런 돌직구를 날리면 당연히 저런 반응이겠지...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758116179

무명씨 Q: 쿠레하, 당신은 미소 짓고 있을 때가 훨씬 더 예뻐요. 우릴 위해 미소 한 번 지어줄 수 있어요? 꼭 한 번 부탁드릴게요.

원작자 태그 - 공손하게부탁했으니해줬음ㅇㅇ


나 이거 은근히 마음에 드는 포스팅임... 쿠레하의 매력이 은근히 잘 살아나 있음 'ㅅ'
여담이지만 원래 이츠키 무츠키 형제가 기획 단계에서 형제가 아닌 자매로서, 미오에게 홍지제의 공포에 대해
알려주는 역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도중에 이츠키 무츠키 형제로 바뀌었고, 이츠키(여자 버전)의 초안 디자인이
쿠레하로 발전했다 함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805102638

무명씨 Q: 이츠키랑 사에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이츠키: 아오 커플링짓좀 작작...


원작자 태그 - 커플링 떡밥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811232089

무명씨 Q: 쿠제 쿄우카 씨, 당신 정말 케이가 당신 연인이라고 믿고 있는 겁니까

쿄우카: 그럼 아니란 소리냐아아아

케이: 으아아아아아아악


원작자 태그 - 어느쪽이든케이는좆됐음


근데 쿄우카가 케이를 카시와기로 착각하고 열렬히 달려들긴(...) 했지만 결국 케이가 망한 건(노멀 엔딩 기준) 레이카 때문이쟝...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817759624

무명씨 Q: 미오+마유 vs 미쿠. 누가 이기나여

FIGHT!

미쿠: 나비다.

마유: !?

마유: 붉은... ...나비...
미오: !?

미오: 언니! 어디 가!

미쿠 승리. PERFECT

미쿠: 이예이~


원작자 태그 - 머리좋은놈이힘센놈이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쿠의 아이디어도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전의에 불탔다가 허겁지겁 마유 쫓아가는 미오도 그렇고
진짜 최고다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824618682

무명씨 Q: 미쿠야, 루카 미사키 마도카는 월식의가면에서 17살이라는데 왜 네가 더 어려보이는 거니?

미쿠: 나도 몰라요 ㅠ_ㅠ

원작자 태그 - 미쿠는늦게피는꽃, 미쿠의인생은정말처절해

사실 미쿠가 좀 빈약한 편이기도 하지만... 루카랑 미사키가 비정상이지. 게다가 시대 배경이 지금도 아니고
발육이 지금보다 딸렸던 80년대이거늘...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882068020

주인장 학교가 다시 개강했으므로 포스팅 업데이트가 좀 느려질 예정임(주로 주말에 몰아서 할 듯)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하시지 말라고 케이의 이쁘장한 그림을 올려드림 ㅇㅇ

케이: 오늘은 유우 선배랑 마후유 선배 눈에 좀 띄었으면 좋겠당!

미오: 내 교복이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만...


원작자 태그 - 막장가족드라마, 정말정말정말정말미안해요


블로그 방문자들한테 미안하다는 걸까 케이한테 미안하다는 걸까...
케이 지못미.. ㅠㅠㅠㅠㅠ





http://askprojectzero.tumblr.com/post/30886688886

무명씨 Q: 시리즈 전반의 원령들에게 묻습니다. 사영기로 촬영당할 때 느낌이 어떤가요?

밧줄로묶여있는남자: 진짜 아픔.
                             이미 죽은 몸이라는 걸 감안하면 장난 아니란 소리임.


원작자 태그 - 무려제로시리즈통틀어서사상최초로상대하게되는원령이라능

그 이름도 유명한 제로 1편의 밧줄로묶여있는남자, Bound Man(縛られた男の霊)

덧글

[대공]

나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야이 ㅋㅋㅋㅋㅋㅋㅋ

[AyakO]

저렇게 하면 잉여인간 취급 받는 케이가 좀 눈에 띄긴 하겠지만...

[훈민정음]

사에의 눈이 엄청 귀엽네요... (야에 밖에 모르는 줄 알았는데, 이츠키에 대한 연민이 조금이라도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번에 사쿠야가 very desperate라고 했던 것처럼 삶에 연민이 남아 있던 것도 아닌 채로(야에가 와주기만 한다면 홍지제를 통해 죽을 작정이었죠.) 자살해서 나락으로 던져진... 령제로 역사상 가장 불쌍한 인물(그리고 야에 밖에 모르는 바보 ㅇㅅㅇ 이츠키도 아주 조금은 있으려나...)이죠. 또한 나락으로 던져져서 심연이 미나카미 마을을 삼키게 된 것도 사실상 사에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위험하게 홍지제를 진행했던 사에의 아빠 쿠로사와당주에게 책임이 많죠... 또한 키리에, 레이카와 다르게 자신이 당한 화를 남에게 베풀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자기원한을 감내해 낸 캐릭터이죠... 그렇기 때문에, 키리에, 레이카 같은 원한 많은 캐릭터들이 상대적으로 사에와 비교했을 때, 덜 불쌍하죠... 그리고 이 본질을 파악한 양덕과 사쿠야는 대단한거죠(사쿠야야 잠만 자는 줄 알았더니만... ). 그리고 가장 무섭고도 신비한 인물은 아마 마유가 아닐 까 생각합니다. 여느 귀신보다도 진실을 알고 나면 제일 소름끼치는 여자입니다(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만...). 얼어붙은 나비 엔딩도 그렇고, 나락엔딩도 그렇고... 마유의 얀데레스러움이 얀데레를 넘어선 괴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죠(정작 마유는 그걸 사랑으로 둔갑하고 있긴 합니다만...). 쥔장은 개인적으로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시는지,,,?

[AyakO]

아니, 마유는 미오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뒤틀린 애정(...)을 품고 있지만 사에는 그냥 홍지제를 통해 언니와 영원히 하나가 된다는 것 자체가 좋았지 병적으로 언니에게 집착하진 않았고 오히려 이츠키에 대한 건강한(?) 관심을 품고 있었죠. 사에가 자기 원한을 스스로 감내해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군요

전 씩씩한 미오도 좋고 어른스러운 레이도 좋고 미쿠도 1편까진 굳센 의지를 보여줘서 괜찮았...는데 미쿠도 미오도 일 한 번 치루고 나면 애들이 망가져서 3편에선 다들 탈력상태가 되어있네요...
그래서 3편의 침 박힌 여자(새기는 여자)와 진홍나비의 쿠레하를 좋아합니다(..?)

[훈민정음]

아 그리고 질문이 있습니다만... 원래 이츠키, 우츠키가 홍지제의 제물로 바쳐질 것이었는데, 일이 여차저차 되가지고, 야에하고 사에가 홍지제의 제물로 선택이 되었다는게 사실인가요...?

[AyakO]

어디서 그런 얘기가... 이츠키 무츠키 형제로 홍지제를 치렀는데 둘 사이의 애정이 너무 세서(...) 이츠키가 무츠키를 죽였으나 의식이 효과를 못 봤죠. 그래서 다음 순서 쌍둥이인 야에 사에 자매가 물망에 오른 거고, 그녀들이 준비될 때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불쌍한 민속학자 아저씨를 쿠사비로 만들어 잠시 나락을 진정시킨 거고

[훈민정음]

쿠레하... 예쁘죠..........(이 몇 마디로 모든 것을 함축시킬 수 있는 세상의 '美'에 대한 이치란....). 그리고 사에가 원한을 스스로 감내해냈다는 것은... 제가 쓴 말의 오류입니다. 레이카, 키리에하고는 다르게 사에를 대조시키고 싶었는데, 마땅한 문장이 생각나지 않아서요... 그리고 이츠키, 우츠키 일은... 아시다싶이 저는 미성년자입니다. 붉은나비의 경우 심의가 19세에 먹혀있어서 구입하는 게 불가하고요(사실 미성년 걸려 있다고 해도, 누가 못하겠습니까... GTA도 할 수 있는데....) 저는 이 붉은나비를 아는 형네 집에서 했습니다. 둘이서 돌아가면서 했지요(공략 안보고 하니깐, 둘이서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근데... 새벽에 하다보니깐.. 몇 번 졸아가지고 스토리를 완벽하게 파악못했습니다. 빠진 스토리는 대략 짐작만 하고 있고, 이츠키 우츠키 형제에 대해서도 이츠키 우츠키 형제가 원래 홍지제의 제물이 될거라고 하던데... 그 이후의 자세한 스토리는 잘 모르죠.. 그래서 요즘 시간날때마다 아프리카 TV 보거나(정석 보는 대신에 ㅇㅅㅇ) 아니면 님한테 이렇게 궁금한 걸 물어봐서 빠진 스토리를 채우고 있죠... (감사합니다 <:)

[AyakO]

우츠키 가 아니라 무츠키 ...

[훈민정음]

그리고 그 민속학자 아저씨가 중간중간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사영기를 든 아저씨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AyakO]

마카베 세이지로. 사영기 개발자인 아소 쿠니히코 박사의 친구로, 홍지제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미나카미 마을에 가볼 거라고 아소 박사한테 얘기했더니 박사가 그에게 사영기와 프로토타입 영석라디오를 빌려줬었죠. 중간 영상에 나오는 그 사영기 든 아저씨 맞습니다. 미오가 게임 초반ㅇ 마을에서 발견한 게 바로 마카베 아저씨가 들고 갔던 그 사영기로 추정됩니다

[훈민정음]

쿠로사와 야에가 놈팽이(료우조우)하고 만들어낸 혈족(Lineage)중 한명이 쿠로사와 레이인가요? 즉 야에-료우조우 가문에 미쿠 역시 관련되어 있으니깐... 미쿠하고 레이는 아주 먼 친척이고, 그리고 미오-마유-케이하고도 아주 먼 친척이지요? 어떻게 보면 월식의 가면을 제외하고서는 모든 인물들이 혈연 관계로 맺어졌네요...

[AyakO]

레이는 같은 쿠로사와 성씨긴 하지만 같은 성씨라는 사실만으로 같은 혈족이라고 볼 순 없는 법이고... 설정 상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으므로, 그냥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그리고 야에는 결혼 후 대부분 여성들이 그렇듯 남편 성을 따라 무나카타 야에가 됐죠. 둘 사이에서 나온 딸도 무나카타 미코토였고... 그러므로 쿠로사와 라는 성씨가 거기서 이어져 내려오긴 힘들었겠죠

야에-미코토의 피를 물려받은 건 레이가 아니라 미쿠.

아마쿠라 자매는 쿠로사와 집안이나, 미쿠와는 혈연관계가 없습니다. 대신 사영기 개발자 아소 쿠니히코 박사의 후손에 해당됩니다. 미오 마유의 아버지가 원래 성이 아소 였는데 집안 대대로 안 좋은 일이 계속 벌어져서 그런지(...)
결혼 후 아내의 성을 따라서 아마쿠라로 성을 바꿨고, 그래서 딸들도 아마쿠라가 된 거죠.

[훈민정음]

아! 지금 할 일 없이 덧글질 하고 있다 보니깐... 생각나는게 있는데요.....3편을 플레이해봤는데.... 제작자가 한 말과 다르게... 1편과 3편을 확실하게 이어주지만... 2편을 잘 엮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언젠가 말씀 드렸듯이... 3편에서는 미오를 '미오가 어둠속에 서서히 사로잡혀가고 있다'라고만 설정하고 있어서... 포용력이 부족하죠. 케이도 3편에서 중요한 역할이라기 보단...실상 놈팽이로만 비춰지죠... 분명히 케이는 3편에서 미쿠, 레이와 '동급 혹은 그 이하'의 주연이지만... 2편의 스토리를 억지로 포용하기 위해 등장시킨 면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물론 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 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쿠는 약간 폐인삘이 나지만... 2년이 지난 시간동안 용감하게 버티면서 레이의 조수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죠.. 그런데 미오는...... 답이 없습니다..... 후속작이 나오면.... Wii를 사고서라도 꼭 플레이해보고 싶습니다...(님이 예전에 저한테 말했던 '왜 굳이 사지를 겪었던 인물들을 다시 사지로 내다버려야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될 거 같습니다. 3편이 2편에 대한 포용력이 너무 적은 거 같아요...)

[AyakO]

힘들게 살아돌아온 미오가 폐인이 된 게 몹시 안타깝긴 하지만, 수면의 저택 안에서 마유처럼 굴고 있는(영원히 함께하는 거지 <- 이 개드립) 미오를 보면 짜증나긴 하지만,
케이가 성능이 참 잉여인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2편까지 잘 끌어안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이가 영력이 약해서 성능이 구린 거야 할 수 없는 거고 미쿠야 영력이 강해서 한 방이 세긴 하지만 얘도 갈수록 좌절하여 만사에 기력을 잃고 자포자기하죠. 제일 꿋꿋하게 포기하지 않았던 게 케이였고, 또 케이의 수많은 조사와 민속학적 바탕지식이 없었다면 레이는 결코 문신의 무녀의 비밀을 풀어내지 못했을 겁니다.
아울러 해피엔딩에서 드디어 부활한 미오가 케이와 함께 미나카미 댐을 방문하고, 레이/미쿠와 인사 나누는 장면은 나름 굉장히... 감동적이에요

[훈민정음]

아 죄송합니다. 계속 우츠키 우츠키 거리다 보니 무츠키가 우츠키가 되어버렸네요.

[훈민정음]

하... 붉은 나비의 스토리를 그렇게 간단하게 끝내버리기는 참 아쉬운데 말이죠. 아직도 활용할 소재들은 정말로 많다 이거죠. 그리고 령 제로 '붉은나비'는 령 제로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역작입니다. 그리고 아마쿠라 가문의 쌍둥이가 홍지제를 마쳤다고는 하나 1편에서는 키리에와 함께 마후유가 죽는(죽었다고 표현하기가 좀 그렇지만) 어쨌든 키리에에게 있어서는 해피엔딩(물론 의지할 곳 없는 미쿠에게는 큰 비극이지만... 이렇게 생각하지 마후유가 이기적이군요.)이고, 실제로 이 1편의 정사(3편까지 이어지는 그대로의 스토리)엔딩을 끝냈을 때,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를 닮았던 남자를 사랑하는 키리에와, 그녀와 함께 힘을 보태 키리에의 임무를 완수하게 하려는 마후유(미쿠야 미안하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했거든요... 근데... 2편 붉은나비의 엔딩은 분명히 CD케이스에 언니 '마유'와 함께 저주받은 마을을 탈출하는 일종의 서사시(?)처럼 설정하고 있는데, 정사가... 탈출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에 홀린지, 아니면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미오가 언니 마유를 죽여 홍지제를 완수하게 되죠. 비록 말 그대로 붉은 나비가 된 마유가 미오에게 고맙다고 하지만(이렇게 보면 마유에겐 해피엔딩인가...)미오는 마유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이 때, 나비 였던가요? 여튼 그 노래가 흘러나오죠. 한 동안 멍했습니다. 제 옆의 아는 형도 멍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저녁 6시(그때가지금과 같은 겨울이여서 해가 엄청 빨리 졌죠)부터 시작한 게임을 새벽 5시 조금 넘어서 엔딩을 봤는데... 그 허탈함이란.... 그냥 엔딩 보고 나서 아무말도 못하다가 욕을 몇번 했습니다. 짜증이나서요... 이건 비극도 아니고 희극도 아니고 눈물을 흘리기에도 뭣하고 그렇다고 '와 마유 죽었네? 예상된 결과였어.'라고 말하기도 그래가지고... 여튼 진짜 제가 본 모든 문학작품(게임도 포함)중에 이런 엔딩이 없었습니다. 엔딩이 또 따로 있다고 해서, 그 남은 엔딩들을 차례차례 봤는데, 하나는 미오가 마유를 버리고 가는 베드 엔딩이여서 게임 오버되어서 그냥 웃어 넘겼는데, 미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마유를 구하다가 나락을 보아서 눈이 멀어서 상황이 정반대(그 전에는 마유가 미오에게 의존했지만, 이제는 미오가 마유에게 의존해야하는 그런 상황 ㅇㅅㅇ)로 바뀌어버리자 마유가 한 0.2초간? 웃으면서 하는 멘트가 소름끼쳤습니다. 그 엔딩까지 보자, 그냥 조이스틱 던졌어요 ㅋㅋㅋ. 이번에 리메이크작이 나왔다고 해가지고 다른 엔딩 역시 다 봤는데.... 미나카미 마을을 떠나지 않고 죽은 미오를 안고 싱글벙글하며 얀데레의 최고봉을 보여주면서 마치는 엔딩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죠; 이건 후속작이든 뭐든 해가지고 마유가 왜 이럴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용기를 되찾았다곤 하지만 폐인이 된 미오를 구해야 된다.

말이 길어졌네요... 그리고 케이... 분명히 케이는 미오와 마유에 관련된 인물이죠... 그러나, 엄연히 말하자면 1편의 성격을 그대로 껴 안고(1편의 상징적 인물) 3편에서 1편과 스토리를 탄탄하게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미쿠와는 다르게 케이는 그냥 정말로 3편의 인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수면의 저택에서 미오가 등장하고,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부활한 미오가 미나카미 댐에서 1편과 3편의 주인공들끼리 만나 인사하는 장면은 분명히 1,2,3편이 완벽하게 만나는 교차점이죠(그리고 그 교차점이 2편 스토리의 역사적인 '미나카미'댐이죠.). 그리고 그 교차점을 이어주게 한 결정적 인물이 케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케이는 미오와 마유의 삼촌 시즈의 남동생이라기 보다는 레이의 죽은 남자친구 유우와 관련된 사람이죠. 하... 뭐 개인적인 거니깐요, 인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진홍의 나비(리메이크작)이후에 다른 후속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미오가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2편을 좀더 포괄적으로 품을 수 있는 그런 역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편의 주인공 미오의 비중이... 너무 작았거든요...............(결국 3편의 주연은 미오, 마유의 삼촌 '케이'가 아닌 민속학적 지식을 가진 레이의 죽은 남자친구 유우와 관련된 '케이'이죠. 그게 문제라고 느껴집니다... 2편의 포용력에 대해서요....)

[스카라드]

아마쿠라 케이는 이래나저래나 사방에서 다 미움받는군요. 성실한 외숙부가 무슨 죄라고.......(T_T) 개인적으로 령 제로 시리즈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아마쿠라 마유는 꺼져라!!



이것이 전세계 령제로 팬 여러분의 솔직한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천명은 히나사키 미쿠와앞이 안 보이는 원혼 아주머니에게 있습니다!!!!!!

[훈민정음]

ㅎㅎ 개인적으로 아마쿠라 마유를 좋아합니다만 님이 이러시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진홍의 나비에서 보여준 마유의 행동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감). 하지만 말입니다... 저 Askprojectzero에서 미오는 정말로 마유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마유를 욕하는 익명의 사람들에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what the fuck anon, i love my sister"이라고 하죠... 마유가 꺼지면 미오도 같이 꺼지게 됩니다...(미오하고 마유의 약속-언제 어디서든지 함께 할 것이다.)... 그리고 케이는 하... 욕을 먹는 이유가 원체 영적인 능력이 없다 보니 '숨는 거' 밖에 없어요... 정말 놈팽이 같은 능력치입니다... 그러나, 여기 블로그 쥔장 AyakO 님이 말씀하셨듯이 3편에서 케이의 민속학적 바탕이 없었다면 미쿠하고 레이는 문신의 여자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그렇게 죽어갔겠죠.... 이를 알아주는 플레이어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 역시 애정이 가죠. 사방에서 미움을 받는 다는 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훈민정음]

확실히 문신의 소리에서 케이의 영력은 짜증이 나더군요... 미쿠는 워낙 영적인 능력이 세다 보니, 페이탈 샷만 한번 찍어주면 웬만한 애들은 나가떨어지던데... 케이는 페이탈 샷을 찍어도 연속으로 콤보 공격이 들어가도.. 귀신들이 당최 제령되지 않으니....

[doman13579]

케이 교복 버전이라니......

미국 애니인 RWBY 캐릭터인 크로우 브런웬 교복버전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