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90%도 넘는(올 해는 98%쯤?...) 그딴 거 봐놓고선 무슨 고시생이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국가 주관 시험이니까(전문의 자격증은 보건복지부에서 내주는 거...) 국가 고시 맞음 ㅇㅇ
..해서, 그동안 다른 잉여짓은 다 해도 차마 건드리지 못 해서 제법 밀려버린
쳐묵쳐묵 포스팅 개막.
091127 핫떡 고대점
어쩌다 보니 저녁을 안 먹은 상태여서 밤늦게 접선한 그분과 고민 끝에 간 곳이 핫떡
참고로 여기 핫떡은 집 앞의 핫떡에 비해선 좀 덜 매운 편...이었는데 다시 좀 매워진 듯;
091128 구로 애경백화점 아웃백
2012를 본 날.
간만에 아웃백에서 먹어보고픈 메뉴가 나타나서 영화 보기 전에 아웃백에 줄 서 있다가 저녁을 먹었다
나의 관심을 끌었던 메뉴는 바로 겨울 계절한정메뉴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대개 아웃백의 이런 한정메뉴들은 음식밸리 등지에서 혹평과 함께 폭사(...)하기 마련인데 유독 이 메뉴는 제법 반응이 괜찮았었다.
게다가 내가 랍스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겸사겸사 이번 기회에 이 메뉴를 먹고 싶었던 거다
바베큐 쉬림프 & 치킨 타워 샐러드.
메뉴 사진에선 새우와 닭가슴살 사이에 정말 타워처럼 야채를 쌓아올린 형태였으나 실제 제품은 타워는 아니었음
하지만 양은 보기보다 많았고 무엇보다 먹다보니 고기랑 새우가 정말 많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절대불만없음...
이랄까 사실 매콤한 바베큐 양념의 새우튀김과 담백한 닭가슴살의 조합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샐러드였음
(닭이랑 새우가 많아서 식사로도 괜찮을 듯)
근데 인기가 별로 없었나...? 지금 메뉴 확인해보니 사라지고 없네. 평판이 좋았다면 정규 메뉴에 추가했을 듯 싶은데
드레싱은 레몬 딜 비네가렛.
091203 건대 키타구니(北國)
정식 개봉 당일 N군과 조조로 에바 파를 보러 간 날(난 4번째, N군은 최초).
파 감상을 마친 후 표를 예매해준 N군에게 은혜도 갚을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건대 앞에서 종종 식도락을 즐기는 것 같던 N군이었기에 그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가게를 골라달라고 해서
간 곳이부카니스탄 키타구니. N군의 설명에 따르면 좀 타락한 듯한 우마이도보다 한 수 높게 쳐주는 돈코츠라멘집이라 한다.
N군이 주문한 것은 그냥 미소라멘.
이 가게의 주력상품인 듯.
그러고보니 이 쪽은 계란이 반쪽마 들어있네... 나 토핑으로 하나 추가한 거였나 -_-a;
여기 메뉴는 미소, 특미소, 매운미소, 쇼유, 특쇼유, 시오, 특시오 외에 계절메뉴로 카레라멘과 냉라멘이 있으며
카츄덮밥, 교자, 야키챠슈, 그리고 토핑으로 챠슈와 맛계란 추가 가능.
091206 영등포 타임즈스퀘어 푸드코트
쏭프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통해 에바 파를 (또) 본 날.
역시나 영화 감상 후 점심 식사.
아직도 탐색의 여지가 많이 남은 타임즈스퀘어이기에,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푸드코트 메뉴들도 제법 신기해보여서 자리를 잡았다
091206 신촌 모노모우
같은 날 저녁...
날이 좀 추워서 따뜻한 국물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후미진 곳에서 라멘집을 발견. 탐색전을 펼치게 되었다
돈코츠생라멘집 모노모우.
20091211 이대 밀피유
이유불명의 림프부종에 시달리는 클로딘(우와 이 닉네임 10년만인 듯!)과 에바 파를 본 뒤(...........) 저녁식사.
................아니 어째 밥쳐먹은 날이 죄다 파 본 날이냐
파는 역시 처음 보는 오덕과 같이 보면서 오덕의 반응을 살피는 재미를 누려야 좋은 영화인데 기대했던 N군은
아스카파라서 반응이 좋지 않았기에 다음으로 기대를 건 대상이 lulucat이었는데 거의 10년만에 보는 에바가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버렸는지 제법 충격은 받은 듯했지만 화끈한 반응은 없어서 좀 아쉬웠었음.
근데 바로 다음날부터 TV판 및 구극장판들 리뷰 정주행을 시작하는 걸 보니 나름 흐뭇하긴 했음
어쨋거나 영화 얘기 하러 쓰는 포스팅은 아니니까... 지난번 가봤을 때 제법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다른 메뉴들을 찔러보러
다시 밀피유로 향했음(사실 극장에서 가깝기도 했고)
091214 고대 동우설렁탕
내가 맨날 오후 늦게 도서관에 나타나고 보통 점심도 늦게 먹고 나타나기 때문에
오후 다섯시만 되면 저녁을 먹으러 가는(.....이해가 안 돼!!) 동기들과 함께 저녁 먹은 일이 거의 없었는데
며칠간 동기 R과 저녁을 같이 먹던 기간이 있었다.
주말에 과음을 해서 해장을 해야 한다며 설렁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본 곳은 개운사 사거리에서 개운사 방면으로
올라가다보니 나온 동우설렁탕. 나름 유명한 가게인 듯.
(학생 시절에 4차 즈음 해서 가끔 해장하러 가곤 했던 큰댁설렁탕은 사라진지 오래라더라...;)
근데 '20년 전통'인가 뭔가라고 문 앞에 써져 있었는데 이 가게 적어도 내가 학교 다니던 5년 전엔 여기 없었다고!!
091215 고대 하카리
학교 앞에도 일식 카레를 표방하는 카레집이 생겨서 늘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전날 설렁탕으로 해장이 잘 되었는지 이날은 R군이 나의 말대로 여기로 따라와주었다
방금 눼이버 뒤져보다 안 건데, 여기 체인점이었구나... 홈페이지도 있음.
091216 압구정 레시피
시험을 3주 앞두고 뜬금없이 동기들끼리 송년회 해야 한다면서 끌고 간 곳...
사실 송년회 + (다소늦게)병원탈출자축파티 + 사은회 장소 결정을 위한 예비탐색...이었다
여긴 나름 착한 가격대로 정성이 깃든 양식 코스를 맛볼 수 있는, 예약손님만 받는 가게.
가정집 부엌이 연상되는 주방에서 초로의 주인 내외가 직접 조리를 하는데 굉장히 공손하고 친절하시다
참고로 여긴 메뉴 선택이 따로 없이 그냥 저녁 코스뿐이기에 (가격대만 두 가지던가 선택 가능)... 정확한 음식이름은 모름 ㄱ-
(교수님들 다 모아놓고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인데... 음식 사이 간격이 커서 대화할 시간이 많아지면 좋을 거 없지!! ㅠㅠㅠ)
계산하면서 얘기했더니 일부러 늦게 내온 거라고... 원한다면 사은회날은 빨리 진행시켜주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091217 의대 학생식당
오후 다섯시에 저녁을 먹을 생각 따위 절대 없는 나는(+ 밥 먹으러 내려갔다 오기 너무 귀찮아...! 시간도 기본으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되고) 이후로 주로 집 나오면서 역 앞 빠리바게뜨에서 사온 빵으로 자리에서 저녁을 떼우거나, 아니면 여섯시 반 경 의대
학생식당으로 향해서 1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루트를 애용하게 된다.
학생식당은 식권값이 3500원. 내가 학교 다닐 때에는 나름 친하게 지냈던 부부가 운영을 했고, 카페테리아식으로
이것저것 골라서 합친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는데, 내가 졸업한 뒤 어느 세상 물정 모르는 후배가 뭔가를 이유로
식당 주인 아저씨를 고발(...)해서 주인 아저씨는 학교를 떠나 학교 앞에 고깃집을 세워서 돈을 더 벌게 되었고,
대신 학교 식당은 대기업이 들어와서 가격이 오르고, 메뉴 선택이 없어졌다는 전설과도같은알흠다운이야기.
091218 코엑스몰 푸드코트
역시나 파를 보고 난 뒤(..9번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호수길쪽이었던가..
암튼 코엑스몰 입구쪽에서 가장 가까운 푸드코트의 아오키 우동.
예전에도 신경이 쓰이던 가게였으나 직접 먹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몇 가지의 우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우동 이외에도 오니기리와 각종 튀김, 오뎅 따위를 팔고 있는데
이들 부식들은 자기가 직접 그릇에 담은 뒤 우동과 함께 계산하는 약간은 특이한 방식.
우동의 가격이 꽤나 저렴해서 처음 눈길을 끌었었는데 튀김과 오뎅 때문에 꼭 한 번 먹어봐야지 하고 있던 가게다.
091218 의대 학생식당
091219 영등포 타임즈스퀘어 불고기브라더스
에바 파 10차 관람일. (....)
졸라 늦게 일어나서 낮엔 공부도 안 하고 보고 또 보고 또또 본 에바 파나 쳐보면서
저녁에만 찔끔 찔끔 공부하는 시늉만 내고, 그래서 만날 시간은 없다고 헛소리한다고
그분에게 조짐을 당한 끝에 코엑스에서 학교 도서관 가서 한 시간 가량 공부하고 다시 저녁에 영등포로 돌아간 날.
불고기브라더스는 사장이 과장님 친구분이어서 과 행사 때 가끔 신세를 지는 곳인데,
나랑은 인연이 없는지 한 번도 가보질 못해서 이번에 처음 가보기로 하였다.
익히면서 보니 불고기도 내가 생각한 불고기가 아니라 떡갈비 동그랑땡 햄버거...랑 비슷한 다진고기의 느낌이었다
설명에는 '옛 신라시대부터 왕에게 진상하는 소고기 산지인 언양에서 발달한 불고기 요리로 주문 즉시 소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에 버무려 석쇠에 굽는 요리'라고 되어 있는데, 생긴 모습이나 씹는 느낌이나 그냥 얇게 저미기만 했다기보단
햄버거마냥 제대로 다져놓고 다시 모양을 잡았다는 느낌이었다
기대한 거랑 너무 달라서 그랬는지 조금 실망했음... 양념맛도 기왕 양념고기면 앗싸리 진했으면 좋았을 텐데.
091221 의대 학생식당
091224 모처의 오피스텔
작년도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시험이 코앞인 시점이라(작년엔 그분 올해엔 나 -_-) 좀 부담스러운 날.
그래도 작년엔 내가 널럴했기에 좀 화려한 이펙트를 누렸었는데 올 해는 내가 좀 그렇다보니...
그리고 일찍부터 어디 예약해둔 거 아닌 한은 사람많은 곳들 누벼서 좋은 일 없을 거라는 말도 많이 듣고 해서
조촐하게 음식들을 사들고 오피스텔에서 저녁식사를 즐기기로 하였다
091228 의대 학생식당
091229 홍대 후쿠야
민형물산 임시귀국 집회(...)를 맞이하야 홍대에서 덕후모임을 가졌으나. 왜국에서 돌아온 이를 맞이하여 일본식 식당엘 간다는
막장스런 짓을 한 이유는 민형물산측에서 저녁을 먹고 갈 거라는 연락을 했기 때문이었음
웨이팅타임이 미친듯이 긴 돈부리를 대체할만한 덮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가 계속 들려오던 후쿠야를 가보기로 하였다
091229 홍대 삿포로 라이온
후쿠야에서 식사를 마치고(저녁을 먹고 온다던 민형물산도 여기서 식사 같이 했음...;)
어차피 술을 먹을 멤버는 아니었기에 아직 안 온 멤버를 기다릴 겸 미스터도넛에서 도넛 10개에 아메리카노 5잔을 시켜서
다섯명이서 길목을 이상하게 차지하고 앉는 진상을 부리며(..도넛10개주문했는데 이정도쯤이야! 라며 자기 합리화)
덕담을 나누다가 기다리는 인간들이 너무 안 나타나서 결국 나갔다. 그리고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괜히
도넛 먹어서 배만 터지게 됐네 라고 모두들 투덜대며, 맥주 한 잔이나 하면서 덕담을 계속하자는 계획으로 삿포로 라이온에 갔다
091230 의대 학생식당
100111 성신여대 더 후라이팬
1차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2차 시험 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와서 탈력에 빠진 상태로 시간만 보내던 중
야식(을 빙자한 저녁)을 먹자는 그분의 얘기에 닭으로 결정.
지난번엔 안심살튀김을 먹었었지만 아마노가 추천한 다리살튀김을 먹어보기 위해 다시 FryPan으로
100112 의대 학생식당
100113 의대 학생식당
100114 의대 학생식당
하악 힘들다 이거 대체 몇시간동안 쓴 겨...
며칠 사진이 더 있지만 엄밀한 의미로 그것들은 고시생 신분을 벗어난 뒤의 것들이므로 일단 보류 -ㅠ-...
국가 주관 시험이니까(전문의 자격증은 보건복지부에서 내주는 거...) 국가 고시 맞음 ㅇㅇ

시험이 쉬워서가 아니라 다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합격률이 높은 거라고 우겨봅니다
그래도 사진에 보이는 40여권의 책을 2달 동안 다 떼고 들어갔다우...... 'ㅅ'=33333
그나저나 도서관 자리 정리할 생각하니 좀 캄캄
그래도 사진에 보이는 40여권의 책을 2달 동안 다 떼고 들어갔다우...... 'ㅅ'=33333
그나저나 도서관 자리 정리할 생각하니 좀 캄캄
..해서, 그동안 다른 잉여짓은 다 해도 차마 건드리지 못 해서 제법 밀려버린
쳐묵쳐묵 포스팅 개막.
091127 핫떡 고대점
어쩌다 보니 저녁을 안 먹은 상태여서 밤늦게 접선한 그분과 고민 끝에 간 곳이 핫떡
참고로 여기 핫떡은 집 앞의 핫떡에 비해선 좀 덜 매운 편...이었는데 다시 좀 매워진 듯;

튀김 튀기고 남은 찌꺼기들과 파를 넣어주는 것만으로 왠지 럭셔리한 느낌이 드는 오뎅국물
순대 1 인분
순대 내장은 다 그럭저럭 잘 먹는데 간만은 예나 지금이나 퍽퍽해서 별로 안 땡김
순대 1 인분
순대 내장은 다 그럭저럭 잘 먹는데 간만은 예나 지금이나 퍽퍽해서 별로 안 땡김

떡볶이 1인분 + 튀김 1인분까지 다 나왔음
대개 분식집들은 떡볶이와 튀김 같이 시키면 버무릴까요?물어보는데 여긴 그런 거 ㅇ벗다
집 앞 핫떡은 버무릴까요? 물어보긴 하지만 버무리는 게 아니라 양념 조금 끼얹어서 내준다...
한 때는 이런 튀김 중 김말이에 환장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맛이 별로라고 느껴지기 시작했음.
내용물(당면)보다는 김 자체가 두껍고 퍽퍽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여 내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가장 싸굴틱한 야끼만두...
이 가게는 우엉 같은 걸로 추정되는 야채를 깻잎으로 말아놓은 깻잎튀김이 인상적
대개 분식집들은 떡볶이와 튀김 같이 시키면 버무릴까요?물어보는데 여긴 그런 거 ㅇ벗다
집 앞 핫떡은 버무릴까요? 물어보긴 하지만 버무리는 게 아니라 양념 조금 끼얹어서 내준다...
한 때는 이런 튀김 중 김말이에 환장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맛이 별로라고 느껴지기 시작했음.
내용물(당면)보다는 김 자체가 두껍고 퍽퍽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여 내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가장 싸굴틱한 야끼만두...
이 가게는 우엉 같은 걸로 추정되는 야채를 깻잎으로 말아놓은 깻잎튀김이 인상적
091128 구로 애경백화점 아웃백
2012를 본 날.
간만에 아웃백에서 먹어보고픈 메뉴가 나타나서 영화 보기 전에 아웃백에 줄 서 있다가 저녁을 먹었다
나의 관심을 끌었던 메뉴는 바로 겨울 계절한정메뉴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대개 아웃백의 이런 한정메뉴들은 음식밸리 등지에서 혹평과 함께 폭사(...)하기 마련인데 유독 이 메뉴는 제법 반응이 괜찮았었다.
게다가 내가 랍스터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겸사겸사 이번 기회에 이 메뉴를 먹고 싶었던 거다

아웃백하면 역시 미개인빵.
역시 요상한 버라이어티 버터는 곧 사람들이 질렸는지 이젠 다시 노멀한 걸 주는 듯?
역시 요상한 버라이어티 버터는 곧 사람들이 질렸는지 이젠 다시 노멀한 걸 주는 듯?

주문했던 메뉴는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거시기 커플 세트.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외에 스프 2개, 메뉴 B 중 1개(그 중 선택한 건 바베큐 쉬림프 & 치킨 타워 샐러드),
베리 에이드 2잔, 커피 2잔으로 구성된 나름 알찬 메뉴
이 날 서빙에 약간 문제가 있긴 했지만(분명히 2명 자리를 달라고 했었고, 메뉴로 2인용 메뉴를 시킨 거였는데
그분이 오신 후에도 이상하게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안 나오길래 왜 안나오나요 라고 물어봤더니 일행 더 오는 거 아니냐고...
게다가 스프도 잘 못 나와서 교체크리. 덕분에 영화시간에 늦...지는 않았다)
소심한 나는 뒤에서 투덜대거나 블로그에서 까댈지언정 한류의 선도주자 한과장님과 같은 지랄지랄 어빌리티를 시전하진 못한다
근데 사실 까대려는 건 아니고, 난 그 날 그닥 기분나쁘지도 않았음
어쨋거나 사진은 스프. 감자 스프
감자는 어떤 방식으로 요리해도 사랑스러워지는 천혜의 보물인 것 같다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외에 스프 2개, 메뉴 B 중 1개(그 중 선택한 건 바베큐 쉬림프 & 치킨 타워 샐러드),
베리 에이드 2잔, 커피 2잔으로 구성된 나름 알찬 메뉴
이 날 서빙에 약간 문제가 있긴 했지만(분명히 2명 자리를 달라고 했었고, 메뉴로 2인용 메뉴를 시킨 거였는데
그분이 오신 후에도 이상하게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안 나오길래 왜 안나오나요 라고 물어봤더니 일행 더 오는 거 아니냐고...
게다가 스프도 잘 못 나와서 교체크리. 덕분에 영화시간에 늦...지는 않았다)
소심한 나는 뒤에서 투덜대거나 블로그에서 까댈지언정 한류의 선도주자 한과장님과 같은 지랄지랄 어빌리티를 시전하진 못한다
근데 사실 까대려는 건 아니고, 난 그 날 그닥 기분나쁘지도 않았음
어쨋거나 사진은 스프. 감자 스프
감자는 어떤 방식으로 요리해도 사랑스러워지는 천혜의 보물인 것 같다

메뉴 사진에선 새우와 닭가슴살 사이에 정말 타워처럼 야채를 쌓아올린 형태였으나 실제 제품은 타워는 아니었음
하지만 양은 보기보다 많았고 무엇보다 먹다보니 고기랑 새우가 정말 많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절대불만없음...
이랄까 사실 매콤한 바베큐 양념의 새우튀김과 담백한 닭가슴살의 조합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샐러드였음
(닭이랑 새우가 많아서 식사로도 괜찮을 듯)
근데 인기가 별로 없었나...? 지금 메뉴 확인해보니 사라지고 없네. 평판이 좋았다면 정규 메뉴에 추가했을 듯 싶은데
드레싱은 레몬 딜 비네가렛.

베리에이드 2잔이었지만 같은 가격대에서 다른 걸로 바꿔 마실 수도 있었음
내가 마신 건 라즈베리 선라이즈
내가 마신 건 라즈베리 선라이즈

이쪽은 라즈베리 에이드........였던가?; 한달 반 전이라 가물가물;ㅁ;

그리고 대망의 스테이크 + 아틀란틱 랍스터.
사진은 내가 봐도 참 초라해보이는데 실제론 초라하지 않았음. 양도 절대 적지 않았음
좌측 하단의 통감자는 원래는 고구마칲인데 내가 바꿔달라고 해서 감자로 바꿨음. 감자 하앍하앍
처음으로 제대로(...이거 제대로 맞나) 먹어본 랍스터는 상당히 괜찮았음!!
사실 랍스터 등짝을 갈라서 살은 밖으로 끄집어내고, 등짝 안은 으깬감자로 채운 형식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건 밖으로 끄집어낸 살임. 저 살 밑에 감자가 들어있음)
새우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더 큰 동물다운 맛이 나는(사실 새우는 커지다보면 맛이 좀 별로가 되던데... 이건 달랐음)
랍스터살과 그 위에 얹어놓은 고명(..이거 정체가 뭐였더라)도 좋았지만
사실 랍스터즙인지 랍스터맛이 스며든 등짝 안쪽의 감자가 더 좋았다...
스테이크는 늘 그렇듯이 미디엄레어로(가끔은 레어도 시킨다). 사진이 어두워서 그냥 무슨 초콜릿 녹여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별달리 불만 가질 것 없이 맛있었음.
우측 하단은 내가 몸 생각해서 먹지 절대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닌 더운 야채(야채가 더워~ 땀을 흘려~...)
이전에 날 고생시킨 청경채가 줄어든 건 좋았지만 버섯을 잘게 분쇄해서 뿌려놓은 건 좀 즐... 타도버섯
아무튼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메뉴였음.
계절한정이라는 게 아쉬울 따름
사진은 내가 봐도 참 초라해보이는데 실제론 초라하지 않았음. 양도 절대 적지 않았음
좌측 하단의 통감자는 원래는 고구마칲인데 내가 바꿔달라고 해서 감자로 바꿨음. 감자 하앍하앍
처음으로 제대로(...이거 제대로 맞나) 먹어본 랍스터는 상당히 괜찮았음!!
사실 랍스터 등짝을 갈라서 살은 밖으로 끄집어내고, 등짝 안은 으깬감자로 채운 형식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건 밖으로 끄집어낸 살임. 저 살 밑에 감자가 들어있음)
새우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더 큰 동물다운 맛이 나는(사실 새우는 커지다보면 맛이 좀 별로가 되던데... 이건 달랐음)
랍스터살과 그 위에 얹어놓은 고명(..이거 정체가 뭐였더라)도 좋았지만
사실 랍스터즙인지 랍스터맛이 스며든 등짝 안쪽의 감자가 더 좋았다...
스테이크는 늘 그렇듯이 미디엄레어로(가끔은 레어도 시킨다). 사진이 어두워서 그냥 무슨 초콜릿 녹여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별달리 불만 가질 것 없이 맛있었음.
우측 하단은 내가 몸 생각해서 먹지 절대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닌 더운 야채(야채가 더워~ 땀을 흘려~...)
이전에 날 고생시킨 청경채가 줄어든 건 좋았지만 버섯을 잘게 분쇄해서 뿌려놓은 건 좀 즐... 타도버섯
아무튼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메뉴였음.
계절한정이라는 게 아쉬울 따름
091203 건대 키타구니(北國)
정식 개봉 당일 N군과 조조로 에바 파를 보러 간 날(난 4번째, N군은 최초).
파 감상을 마친 후 표를 예매해준 N군에게 은혜도 갚을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건대 앞에서 종종 식도락을 즐기는 것 같던 N군이었기에 그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가게를 골라달라고 해서
간 곳이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테이블 안에 박혀 있는 반찬통에서 끄집어내서 알아서 덜어먹으며 된다

계절메뉴라는 카레라멘이 매우 땡겼으나
처음 와 보는 가게인데 스페셜메뉴가 아니라 기본부터 경험해봐야지...라는 논리 하에 결국 선택한 것은 매운 미소라멘.
토핑으로 맛계란(아지다마)을 추가...한 건 아니고 계란 하나를 반 갈라서 내니 두 개로 보이는 것
역시나 예상대로 맵다고 해봐야 그냥 '좀 매운 맛이 나네' 수준이지 정말 맵구나아아 할 정도는 아닌데,
사실 딱 그 수준을 기대하고 선택한 메뉴였기 때문에 만족. 국물도 적절하게 진한 맛이 났고 면도 좋았다.
양은 많지 않아보였는데 내가 소식중이어서 그랬는지 아무튼 먹고 나서 한참동안 배가 너무 불러서 골골댔었다
어쨋거나 충분히 합격!
별로 갈 일이 없는 동네라 다시 가볼 일이 있을까 싶은 게 아쉬울 따름이다
근데 사진에서 보이겠지만 딱히 챠슈가 강점이라곤 못 할 듯.
처음 와 보는 가게인데 스페셜메뉴가 아니라 기본부터 경험해봐야지...라는 논리 하에 결국 선택한 것은 매운 미소라멘.
토핑으로 맛계란(아지다마)을 추가...한 건 아니고 계란 하나를 반 갈라서 내니 두 개로 보이는 것
역시나 예상대로 맵다고 해봐야 그냥 '좀 매운 맛이 나네' 수준이지 정말 맵구나아아 할 정도는 아닌데,
사실 딱 그 수준을 기대하고 선택한 메뉴였기 때문에 만족. 국물도 적절하게 진한 맛이 났고 면도 좋았다.
양은 많지 않아보였는데 내가 소식중이어서 그랬는지 아무튼 먹고 나서 한참동안 배가 너무 불러서 골골댔었다
어쨋거나 충분히 합격!
별로 갈 일이 없는 동네라 다시 가볼 일이 있을까 싶은 게 아쉬울 따름이다
근데 사진에서 보이겠지만 딱히 챠슈가 강점이라곤 못 할 듯.

이 가게의 주력상품인 듯.
그러고보니 이 쪽은 계란이 반쪽마 들어있네... 나 토핑으로 하나 추가한 거였나 -_-a;
여기 메뉴는 미소, 특미소, 매운미소, 쇼유, 특쇼유, 시오, 특시오 외에 계절메뉴로 카레라멘과 냉라멘이 있으며
카츄덮밥, 교자, 야키챠슈, 그리고 토핑으로 챠슈와 맛계란 추가 가능.
091206 영등포 타임즈스퀘어 푸드코트
쏭프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통해 에바 파를 (또) 본 날.
역시나 영화 감상 후 점심 식사.
아직도 탐색의 여지가 많이 남은 타임즈스퀘어이기에,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푸드코트 메뉴들도 제법 신기해보여서 자리를 잡았다

푸드코트의 일식집?에서 내가 주문했던 야키도리벤또.
그 인기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평이 자자한(...) 홍대 코코로의엄청 짠 화려하게 얹은 게 많은 벤또를 연상하며 주문했으나
푸드코트답게 아무래도 코코로보다는 좀 약소했다. 뭐 가격도 코코로보다 약소하니 할 말은 절대 없지만(...)
그래도 코코로보단 덜 짰다. 츠케모노가 산처럼 쌓여있지도 않았었고(...) 데리야키 닭고기는 맛이 그럭저럭 괜찮았음.
근데 간장을 왜 준 건지는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맨 위에 얹은 깻잎 비스무리한 향이 나는 야채 (뭔지 기억이 안 나 -_-)가 좀 내놓은지 오래된 건지 말라있었음
그릇 상단에 좀 삐져나온 게 보이는 해초(미역이었던가)가 너무 크고 당당해서 조금 당황
그 인기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평이 자자한(...) 홍대 코코로의
푸드코트답게 아무래도 코코로보다는 좀 약소했다. 뭐 가격도 코코로보다 약소하니 할 말은 절대 없지만(...)
그래도 코코로보단 덜 짰다. 츠케모노가 산처럼 쌓여있지도 않았었고(...) 데리야키 닭고기는 맛이 그럭저럭 괜찮았음.
근데 간장을 왜 준 건지는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맨 위에 얹은 깻잎 비스무리한 향이 나는 야채 (뭔지 기억이 안 나 -_-)가 좀 내놓은지 오래된 건지 말라있었음
그릇 상단에 좀 삐져나온 게 보이는 해초(미역이었던가)가 너무 크고 당당해서 조금 당황

뭔가 굉장히 비슷해 보이는(...) 쏭프로의 식사.
데리야키 닭 덮밥이었나 뭐 그런 거였음.
양이 적어서 좀 불만이었던 듯...
데리야키 닭 덮밥이었나 뭐 그런 거였음.
양이 적어서 좀 불만이었던 듯...
091206 신촌 모노모우
같은 날 저녁...
날이 좀 추워서 따뜻한 국물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후미진 곳에서 라멘집을 발견. 탐색전을 펼치게 되었다
돈코츠생라멘집 모노모우.

나의 선택은 돈코츠미소. 쇼유고 미소고 별로 먹어보질 않아서(그냥 돈코츠..아니면 뭔가 매운 거.. 이런 걸 고르다보니)
미소라멘의 맛과 매력은 무엇인가. 를 파악해두려는 중이랄까.
옛날 같았으면 챠슈 미소라던가 챠슈 추가... 를 시켰겠지만 역시나 먹는 양이 줄어든 상태라 -_-;
솔직히 그닥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냥저냥 무난한 맛이었던 듯? 사실 가게 위치나 분위기가
그다지 본격적일 거라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이름을 처음 들어본 거라 더 그랬나) 나쁘진 않았음.
국물은 나름 진한 편? 적어도 지나치게 한국화된 라멘은 아니었다는 느낌(근데 니가 라멘을 얼마나 안다고...)
미소라멘의 맛과 매력은 무엇인가. 를 파악해두려는 중이랄까.
옛날 같았으면 챠슈 미소라던가 챠슈 추가... 를 시켰겠지만 역시나 먹는 양이 줄어든 상태라 -_-;
솔직히 그닥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냥저냥 무난한 맛이었던 듯? 사실 가게 위치나 분위기가
그다지 본격적일 거라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이름을 처음 들어본 거라 더 그랬나) 나쁘진 않았음.
국물은 나름 진한 편? 적어도 지나치게 한국화된 라멘은 아니었다는 느낌(근데 니가 라멘을 얼마나 안다고...)

그분은 하카다 돈코츠 라멘.
느끼하고 진해서 죽어버릴지도 몰라!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느끼한 건 별로 없고 적절하게 진했던 듯?
아무튼 이글루스 검색해보니 거의 언급이 없는 가게인데 눼이버에선 제법 히트가 나온다. 벌써 2년 이상 된 가게인 듯(...)
평가는 다들 제각각이라 기준 삼을 게 없군...
느끼하고 진해서 죽어버릴지도 몰라!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느끼한 건 별로 없고 적절하게 진했던 듯?
아무튼 이글루스 검색해보니 거의 언급이 없는 가게인데 눼이버에선 제법 히트가 나온다. 벌써 2년 이상 된 가게인 듯(...)
평가는 다들 제각각이라 기준 삼을 게 없군...
20091211 이대 밀피유
이유불명의 림프부종에 시달리는 클로딘(우와 이 닉네임 10년만인 듯!)과 에바 파를 본 뒤(...........) 저녁식사.
................아니 어째 밥쳐먹은 날이 죄다 파 본 날이냐
파는 역시 처음 보는 오덕과 같이 보면서 오덕의 반응을 살피는 재미를 누려야 좋은 영화인데 기대했던 N군은
아스카파라서 반응이 좋지 않았기에 다음으로 기대를 건 대상이 lulucat이었는데 거의 10년만에 보는 에바가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버렸는지 제법 충격은 받은 듯했지만 화끈한 반응은 없어서 좀 아쉬웠었음.
근데 바로 다음날부터 TV판 및 구극장판들 리뷰 정주행을 시작하는 걸 보니 나름 흐뭇하긴 했음
어쨋거나 영화 얘기 하러 쓰는 포스팅은 아니니까... 지난번 가봤을 때 제법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다른 메뉴들을 찔러보러
다시 밀피유로 향했음(사실 극장에서 가깝기도 했고)

수북히...라고는 하지만 결코 남길 일은 없고 더 달라고할까 미련을 품게 만드는 양배추썰이.
일식 돈까스집의 양배추썰이를 볼 때마다 맛의 달인 돈까스편에서 나온 지로였던가 유우코였던가의 말이 떠오른다.
'사실 이 정도 양의 고기를 먹는데 야채를 이렇게라도 많이 먹어야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기를 많이 먹었으므로 야채를 이만큼 더 먹어야한다'는 아무리 봐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 같...
(그보다. 돈까스 먹는 게 '이 정도 양의 고기' 운운할 일이란 말인가 ;ㅁ; ...역시 전통적으로 짐승살이랑 덜 친했던 나라라 그런가?)
주변이 어두워서 소스 병이 잘 안 보이는군
일식 돈까스집의 양배추썰이를 볼 때마다 맛의 달인 돈까스편에서 나온 지로였던가 유우코였던가의 말이 떠오른다.
'사실 이 정도 양의 고기를 먹는데 야채를 이렇게라도 많이 먹어야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고기를 많이 먹었으므로 야채를 이만큼 더 먹어야한다'는 아무리 봐도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 같...
(그보다. 돈까스 먹는 게 '이 정도 양의 고기' 운운할 일이란 말인가 ;ㅁ; ...역시 전통적으로 짐승살이랑 덜 친했던 나라라 그런가?)
주변이 어두워서 소스 병이 잘 안 보이는군

이전에도 찍어서 올렸던 것 같지만. 전반적인 셋팅.

lulucat은 일전에 이 가게에 왔을 때 마늘 + 고추&파 조합으로 매워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물론 맵다의 기준이 나랑은 좀 다른 듯 하지만(...)
그래서 lulucat은 좌측의 노멀한 카사네카츠.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알파벳, W가 붙어있다
우측의 고추&파 N(...)이 내가 선택한 메뉴. 귀찮아서 따로 안 찍었는데 지난번 블랙페퍼나 마늘마냥
안에 다진 고추와 파가 슝슝 박혀있다. 그냥 매운 맛이 좀 나는 정도? 물론 여기 돈까스 자체가 꽤나 마음에 들기 때문에 만족.
이 날의 주 대화 내용은 옛날부터아스카는이쁘고성격더러워서좋아했어염 + 3류 만화 속에서나 나올 처참한(?) 인간사의 현실화.
물론 맵다의 기준이 나랑은 좀 다른 듯 하지만(...)
그래서 lulucat은 좌측의 노멀한 카사네카츠.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알파벳, W가 붙어있다
우측의 고추&파 N(...)이 내가 선택한 메뉴. 귀찮아서 따로 안 찍었는데 지난번 블랙페퍼나 마늘마냥
안에 다진 고추와 파가 슝슝 박혀있다. 그냥 매운 맛이 좀 나는 정도? 물론 여기 돈까스 자체가 꽤나 마음에 들기 때문에 만족.
이 날의 주 대화 내용은 옛날부터아스카는이쁘고성격더러워서좋아했어염 + 3류 만화 속에서나 나올 처참한(?) 인간사의 현실화.
091214 고대 동우설렁탕
내가 맨날 오후 늦게 도서관에 나타나고 보통 점심도 늦게 먹고 나타나기 때문에
오후 다섯시만 되면 저녁을 먹으러 가는(.....이해가 안 돼!!) 동기들과 함께 저녁 먹은 일이 거의 없었는데
며칠간 동기 R과 저녁을 같이 먹던 기간이 있었다.
주말에 과음을 해서 해장을 해야 한다며 설렁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본 곳은 개운사 사거리에서 개운사 방면으로
올라가다보니 나온 동우설렁탕. 나름 유명한 가게인 듯.
(학생 시절에 4차 즈음 해서 가끔 해장하러 가곤 했던 큰댁설렁탕은 사라진지 오래라더라...;)
근데 '20년 전통'인가 뭔가라고 문 앞에 써져 있었는데 이 가게 적어도 내가 학교 다니던 5년 전엔 여기 없었다고!!

설렁탕집 셋팅이야 뭐... 뻔하지 않겠는가
김치와 깍두기는 설렁탕에 적합한 맛이었음
근데 저 따로 내준 깍두기 국물은 내 예상과는 달리 설렁탕 국물에 넣어 먹으라는 용도는 아니었다
김치와 깍두기는 설렁탕에 적합한 맛이었음
근데 저 따로 내준 깍두기 국물은 내 예상과는 달리 설렁탕 국물에 넣어 먹으라는 용도는 아니었다

보통 설렁탕집과는 달리 사리가 국물 안에 들어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따로 나오는데
넣어서 먹으라는 게 아니라 저 깍두기 국물을 부어서 김치말이국수마냥 먹으라는 방식이라고 하더라.
실제로는 반 정도 덜어서 설렁탕에 퐁당하고, 나머지에 깍두기 국믈을 부어 먹었지만... (정말 김치말이국수 느낌)
설렁탕 자체는 고기도 많고 양도 많고 맛도 진하고. 좋았다. 속풀이용으로 아주 잘 팔릴 듯(...)
그러고보니 2000년 즈음 주말마다 일단의 오덕들이 용산의 모 매장 앞에서 보이던 시절
워낙 먹을 게 없던 그 동네에서 격주로 가던 설렁탕집 꽤 괜찮았었는데... 워낙 단골이 되어놔서 그런지 서비스도 잘 줬고.
넣어서 먹으라는 게 아니라 저 깍두기 국물을 부어서 김치말이국수마냥 먹으라는 방식이라고 하더라.
실제로는 반 정도 덜어서 설렁탕에 퐁당하고, 나머지에 깍두기 국믈을 부어 먹었지만... (정말 김치말이국수 느낌)
설렁탕 자체는 고기도 많고 양도 많고 맛도 진하고. 좋았다. 속풀이용으로 아주 잘 팔릴 듯(...)
그러고보니 2000년 즈음 주말마다 일단의 오덕들이 용산의 모 매장 앞에서 보이던 시절
워낙 먹을 게 없던 그 동네에서 격주로 가던 설렁탕집 꽤 괜찮았었는데... 워낙 단골이 되어놔서 그런지 서비스도 잘 줬고.
지금도 영업하려나
091215 고대 하카리
학교 앞에도 일식 카레를 표방하는 카레집이 생겨서 늘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전날 설렁탕으로 해장이 잘 되었는지 이날은 R군이 나의 말대로 여기로 따라와주었다
방금 눼이버 뒤져보다 안 건데, 여기 체인점이었구나... 홈페이지도 있음.

매운 정도는 4단계 (보통 - 약간 매움 - 매움 - 아주 매움)로 선택 가능.
난 매움으로 선택. 물론 아비꼬의 신 단계를 돌파한 나에겐 우스운 수준(...)
다음번엔 아주매움에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카레는 고로케 카레. 토핑으로 가라아게 추가.
생각없이 주문한 것들이었는데... 당연히 배가 매우 불렀다 -_-;;
곁들여져 나오는 계란은 보이다시피 반숙이 아닌 완숙이라서 조금 아쉬움. 삶은계란은 라볶이와 장조림을 제외하면
무조건 반숙을 좋아해서...
난 매움으로 선택. 물론 아비꼬의 신 단계를 돌파한 나에겐 우스운 수준(...)
다음번엔 아주매움에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카레는 고로케 카레. 토핑으로 가라아게 추가.
생각없이 주문한 것들이었는데... 당연히 배가 매우 불렀다 -_-;;
곁들여져 나오는 계란은 보이다시피 반숙이 아닌 완숙이라서 조금 아쉬움. 삶은계란은 라볶이와 장조림을 제외하면
무조건 반숙을 좋아해서...

건너편의 R군이 시킨 건 보통 단계의 돈까스카레.
양 옆에 보이는 생맥500은 7시부터 내점하여 식사 주문 시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였는데
6시 50분에 가게에 들어갔지만 달라고 졸라서 받아냈음
정기적으로 알콜을 섭취해주지 않으면 몸이 이상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선 적절한 알콜 섭취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아비꼬보단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한 곳이었음.
주인도 친절하고 메뉴도 나름 다양하고
가격이 약간 세긴 한데(양을 고려하면)... 다른 메뉴들 맛 보러 다시 가볼 생각.
...근데 내가 학교 앞엘 갈 일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까
양 옆에 보이는 생맥500은 7시부터 내점하여 식사 주문 시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였는데
6시 50분에 가게에 들어갔지만 달라고 졸라서 받아냈음
정기적으로 알콜을 섭취해주지 않으면 몸이 이상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선 적절한 알콜 섭취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아비꼬보단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한 곳이었음.
주인도 친절하고 메뉴도 나름 다양하고
가격이 약간 세긴 한데(양을 고려하면)... 다른 메뉴들 맛 보러 다시 가볼 생각.
...근데 내가 학교 앞엘 갈 일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까
091216 압구정 레시피
시험을 3주 앞두고 뜬금없이 동기들끼리 송년회 해야 한다면서 끌고 간 곳...
사실 송년회 + (다소늦게)병원탈출자축파티 + 사은회 장소 결정을 위한 예비탐색...이었다
여긴 나름 착한 가격대로 정성이 깃든 양식 코스를 맛볼 수 있는, 예약손님만 받는 가게.
가정집 부엌이 연상되는 주방에서 초로의 주인 내외가 직접 조리를 하는데 굉장히 공손하고 친절하시다
참고로 여긴 메뉴 선택이 따로 없이 그냥 저녁 코스뿐이기에 (가격대만 두 가지던가 선택 가능)... 정확한 음식이름은 모름 ㄱ-

애피타이저.
빵을 갈라서 안에 뭔가 진한 크림 속에 조린 무언가와 야채를 담았다.
조가비 껍데기 위에 올라가 있는 게 심상치않았지만... 일단 내가유독잘민감한 조개류 특유의 비린내나,
불쾌한 씹는 감각은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이거 전에 빵이 나왔었는데 까먹고 못 찍음...
빵을 갈라서 안에 뭔가 진한 크림 속에 조린 무언가와 야채를 담았다.
조가비 껍데기 위에 올라가 있는 게 심상치않았지만... 일단 내가유독잘민감한 조개류 특유의 비린내나,
불쾌한 씹는 감각은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이거 전에 빵이 나왔었는데 까먹고 못 찍음...

연어와 사워크림소스를 얹은 카나페...?
옆에 보이는 붉은 그림은 딸기소스. 음... 그냥 장식인가. 딱히 딸기잼이랑 연어가 어울린다곤 생각 안 하는데 -ㅁ-
하지만 연어와 크림 자체는 잘 어울리고 맛있었음.
잼은 모두의 접시마다 다른 무늬로 그려져있어서 그걸 비교하고 앉아있는 우리들
옆에 보이는 붉은 그림은 딸기소스. 음... 그냥 장식인가. 딱히 딸기잼이랑 연어가 어울린다곤 생각 안 하는데 -ㅁ-
하지만 연어와 크림 자체는 잘 어울리고 맛있었음.
잼은 모두의 접시마다 다른 무늬로 그려져있어서 그걸 비교하고 앉아있는 우리들

모든 조개류를 혐오하는 날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다행히 속에 든 내용물과는 관련이 없었던 조개 껍질 그릇의 야채 수프.
양송이도 싫어하긴 하지만 저 정도는 용서가능.
역시 토마토 베이스의 Minestrone 계열 야채 수프는 언제나 진리인 듯
양송이도 싫어하긴 하지만 저 정도는 용서가능.
역시 토마토 베이스의 Minestrone 계열 야채 수프는 언제나 진리인 듯

샐러드.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와서 알아서 덜어다 먹는 방식
드레싱은 이탈리안이었던가... 가물가물.
구운 마늘칲도 괜찮네.
드레싱은 이탈리안이었던가... 가물가물.
구운 마늘칲도 괜찮네.

메인디쉬 스테이크. 난 미디엄레어로 선택. 정말 미디언레어가 나와서 좋았음.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과 스테이크 본연의 맛이 흘러나오는 육즙이 땡큐베리머치.
다만 때로는 서민의 싸굴틱한 맛, A1 스테이크 소스가 그리워지곤 하는 체질이라... 여기 소스는 담백함.
그릇 상단의 정체불명의 하얀 녀석은 연어 밑에 딸려 있던 녀석과 동류.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과 스테이크 본연의 맛이 흘러나오는 육즙이 땡큐베리머치.
다만 때로는 서민의 싸굴틱한 맛, A1 스테이크 소스가 그리워지곤 하는 체질이라... 여기 소스는 담백함.
그릇 상단의 정체불명의 하얀 녀석은 연어 밑에 딸려 있던 녀석과 동류.

후식은 단 맛이 약한 케익(무슨 케익인지는 잘 모르겠음. 무슨 야채 케익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당근이라던가)
오렌지와 얼린 감, 키위
여기에 커피와 차를 선택할 수 있음. 홍차를 골랐지만 사진은 찍지 않았음
음식도 서빙도 분위기도 다 좋았는데 코스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사은회날 이 속도로 나오면 조투더망이겠다 싶어서오렌지와 얼린 감, 키위
여기에 커피와 차를 선택할 수 있음. 홍차를 골랐지만 사진은 찍지 않았음
(교수님들 다 모아놓고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인데... 음식 사이 간격이 커서 대화할 시간이 많아지면 좋을 거 없지!! ㅠㅠㅠ)
계산하면서 얘기했더니 일부러 늦게 내온 거라고... 원한다면 사은회날은 빨리 진행시켜주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091217 의대 학생식당
오후 다섯시에 저녁을 먹을 생각 따위 절대 없는 나는(+ 밥 먹으러 내려갔다 오기 너무 귀찮아...! 시간도 기본으로 한 시간 이상
소요되고) 이후로 주로 집 나오면서 역 앞 빠리바게뜨에서 사온 빵으로 자리에서 저녁을 떼우거나, 아니면 여섯시 반 경 의대
학생식당으로 향해서 15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루트를 애용하게 된다.
학생식당은 식권값이 3500원. 내가 학교 다닐 때에는 나름 친하게 지냈던 부부가 운영을 했고, 카페테리아식으로
이것저것 골라서 합친 가격을 지불하는 방식이었는데, 내가 졸업한 뒤 어느 세상 물정 모르는 후배가 뭔가를 이유로
식당 주인 아저씨를 고발(...)해서 주인 아저씨는 학교를 떠나 학교 앞에 고깃집을 세워서 돈을 더 벌게 되었고,
대신 학교 식당은 대기업이 들어와서 가격이 오르고, 메뉴 선택이 없어졌다는 전설과도같은알흠다운이야기.

점심 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녁 때엔 국을 제외한 밥과 반찬은 전부 셀프 서비스로 퍼담는 거라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건 좋다.
이날의 메뉴는 쌀밥 + 두부김치찌개 + 김치 + 떡고추장볶음(쉽게말해 떡볶이) + 생선까스 + 마카로니 샐러드.
반찬은 대체로 다 좋아하는 거라 마음에 들었는데, 국(찌개)이 양도 건더기도 예상보다 썰렁해서 아쉬웠음.
근데 먹다보니 알게 된 건데 이 식당 특징이 국의 썰렁함인 듯... 반찬으로 승부해야 함.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건 좋다.
이날의 메뉴는 쌀밥 + 두부김치찌개 + 김치 + 떡고추장볶음(쉽게말해 떡볶이) + 생선까스 + 마카로니 샐러드.
반찬은 대체로 다 좋아하는 거라 마음에 들었는데, 국(찌개)이 양도 건더기도 예상보다 썰렁해서 아쉬웠음.
근데 먹다보니 알게 된 건데 이 식당 특징이 국의 썰렁함인 듯... 반찬으로 승부해야 함.
091218 코엑스몰 푸드코트
역시나 파를 보고 난 뒤(..9번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호수길쪽이었던가..
암튼 코엑스몰 입구쪽에서 가장 가까운 푸드코트의 아오키 우동.
예전에도 신경이 쓰이던 가게였으나 직접 먹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몇 가지의 우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우동 이외에도 오니기리와 각종 튀김, 오뎅 따위를 팔고 있는데
이들 부식들은 자기가 직접 그릇에 담은 뒤 우동과 함께 계산하는 약간은 특이한 방식.
우동의 가격이 꽤나 저렴해서 처음 눈길을 끌었었는데 튀김과 오뎅 때문에 꼭 한 번 먹어봐야지 하고 있던 가게다.

카레우동 小 + 새우튀김 + 닭가슴살 튀김. 총 가격이 6500원가량이었던 듯... 우동이 싸서.
맛있다!
여기 말고 더 안 쪽(메가박스 근처) 푸드코트에서 애용하던 감자탕..아니 뼈해장국 이래 코엑스몰 푸드코트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가게인 듯. (스바로도 괜찮긴 한데 어째 맨날 다음에먹어야지 다음에..하면서 안 먹게 됨)
우동을 작은 걸 주문해서 아주 푸짐한 건 아닌데 카레 소스도 적절한 맛이고 - 물론 건더기가 많지는 않지만 -
튀김들도 내놓은 걸 직접 담아오는 방식이라 갓 튀긴 따끈따끈한 맛을 기대할 순 없지만 그대로 제법 괜찮은 수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닭가슴살 튀김으로 인한 보정 효과 있을지도)
사실 코엑스몰에서 제일 많이 먹는 게 맥도널드랑 버거킹이고 그 외에 가끔 온더보더나 우노를 가는지라(죄다 체인점...)
코엑스몰 음식 정말 가격대성능비 꽝이다~ 라는 평판이 잘 이해가 안 가는 편인데
여긴 푸드코트에서도 꽤나 괜찮다고 할 수 있겠다.
맛있다!
여기 말고 더 안 쪽(메가박스 근처) 푸드코트에서 애용하던 감자탕..아니 뼈해장국 이래 코엑스몰 푸드코트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가게인 듯. (스바로도 괜찮긴 한데 어째 맨날 다음에먹어야지 다음에..하면서 안 먹게 됨)
우동을 작은 걸 주문해서 아주 푸짐한 건 아닌데 카레 소스도 적절한 맛이고 - 물론 건더기가 많지는 않지만 -
튀김들도 내놓은 걸 직접 담아오는 방식이라 갓 튀긴 따끈따끈한 맛을 기대할 순 없지만 그대로 제법 괜찮은 수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닭가슴살 튀김으로 인한 보정 효과 있을지도)
사실 코엑스몰에서 제일 많이 먹는 게 맥도널드랑 버거킹이고 그 외에 가끔 온더보더나 우노를 가는지라(죄다 체인점...)
코엑스몰 음식 정말 가격대성능비 꽝이다~ 라는 평판이 잘 이해가 안 가는 편인데
여긴 푸드코트에서도 꽤나 괜찮다고 할 수 있겠다.
091218 의대 학생식당

쌀밥 + 콩나물국 + 김치 + 양배추쌈 + 창포묵 + 김치찜닭
찜닭은 뭔가 안동찜닭스런 걸 예상했는데 돼지고기김치찌개에서 돼지고기 대신 닭을 넣은 느낌...?
뭔가 닭과 김치의 조합은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찜닭은 뭔가 안동찜닭스런 걸 예상했는데 돼지고기김치찌개에서 돼지고기 대신 닭을 넣은 느낌...?
뭔가 닭과 김치의 조합은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091219 영등포 타임즈스퀘어 불고기브라더스
에바 파 10차 관람일. (....)
졸라 늦게 일어나서 낮엔 공부도 안 하고 보고 또 보고 또또 본 에바 파나 쳐보면서
저녁에만 찔끔 찔끔 공부하는 시늉만 내고, 그래서 만날 시간은 없다고 헛소리한다고
그분에게 조짐을 당한 끝에 코엑스에서 학교 도서관 가서 한 시간 가량 공부하고 다시 저녁에 영등포로 돌아간 날.
불고기브라더스는 사장이 과장님 친구분이어서 과 행사 때 가끔 신세를 지는 곳인데,
나랑은 인연이 없는지 한 번도 가보질 못해서 이번에 처음 가보기로 하였다.

사람 많이 다니는 타임즈스퀘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정말 장사 잘 되더라
그런 만큼 서빙은 좀 정신없이 바빴음
밑반찬은 고기집 치곤 좀 단순한 편
그런 만큼 서빙은 좀 정신없이 바빴음
밑반찬은 고기집 치곤 좀 단순한 편

고기는 두 종류를 시켰는데 먼저 와규 꽃등심.
역시 고기의 참맛은 양념구이가 아니라 생구이라고 생각하기에... 요즘은 양념갈비도 맛있게 느껴질 때도 많아졌지만.
역시 고기의 참맛은 양념구이가 아니라 생구이라고 생각하기에... 요즘은 양념갈비도 맛있게 느껴질 때도 많아졌지만.

늠름하게 익어가는 모습
그러고보니 고기집에서 내 돈 주고 소고기를 먹게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소고기는 역시 그냥 소금장에 찍어먹는 게 최고인 듯
그러고보니 고기집에서 내 돈 주고 소고기를 먹게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소고기는 역시 그냥 소금장에 찍어먹는 게 최고인 듯

다음 차례 대기 중인 언양식 생고기의 모습.
근데 이름은 생고기인데 내가 생각한 생(=양념 안 한)이 아니라 냉동이 아니라는 뜻의 생이었던 듯...
영어 이름은 Un-yang style Bulgogi였다.
그리고 이렇게 익히기 전의 모습에선 잘 몰랐는데
근데 이름은 생고기인데 내가 생각한 생(=양념 안 한)이 아니라 냉동이 아니라는 뜻의 생이었던 듯...
영어 이름은 Un-yang style Bulgogi였다.
그리고 이렇게 익히기 전의 모습에선 잘 몰랐는데

설명에는 '옛 신라시대부터 왕에게 진상하는 소고기 산지인 언양에서 발달한 불고기 요리로 주문 즉시 소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에 버무려 석쇠에 굽는 요리'라고 되어 있는데, 생긴 모습이나 씹는 느낌이나 그냥 얇게 저미기만 했다기보단
햄버거마냥 제대로 다져놓고 다시 모양을 잡았다는 느낌이었다
기대한 거랑 너무 달라서 그랬는지 조금 실망했음... 양념맛도 기왕 양념고기면 앗싸리 진했으면 좋았을 텐데.

식사는 냉면 브라더스...라고 메뉴에 '맛을 고민할 필요 없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메뉴'라고 써져 있었는데
실상은 그냥 둘 중 하나 선택. 물냉면으로 선택했다. 뭐 맛은 꽤 좋았음. 면발도 상당히 괜찮았고. ...괜찮아야지, 거의 만원짜리인데.
근데 여긴 공기밥 시켜도 된장찌개 따로 추가해야 되는 듯?
아무튼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맛은 괜찮은데 역시 가격대가 좀 센 편. 함부로 오긴 좀 부담스럽달까...
불고기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어렸을 땐 좋아했는데...) 입맛이다보니 약간 애매하긴 하다.
그래도 다른 고기들도 한 번쯤 맛을 봐야겠지
실상은 그냥 둘 중 하나 선택. 물냉면으로 선택했다. 뭐 맛은 꽤 좋았음. 면발도 상당히 괜찮았고. ...괜찮아야지, 거의 만원짜리인데.
근데 여긴 공기밥 시켜도 된장찌개 따로 추가해야 되는 듯?
아무튼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맛은 괜찮은데 역시 가격대가 좀 센 편. 함부로 오긴 좀 부담스럽달까...
불고기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어렸을 땐 좋아했는데...) 입맛이다보니 약간 애매하긴 하다.
그래도 다른 고기들도 한 번쯤 맛을 봐야겠지
091221 의대 학생식당

쌀밥 + 김치부대찌개 + 김치 + 오복채 + 고등어구이 + 소세지파스타볶음
역시나 부대찌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김칫국...
고등어구이도 구이가 아니라 투김에 가까움.
오복채는 원래부터 이상하리마치 좋아하는 반찬임.
소세지파스타볶음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비엔나소세지를 만끽하며 옹창 퍼왔음
역시나 부대찌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김칫국...
고등어구이도 구이가 아니라 투김에 가까움.
오복채는 원래부터 이상하리마치 좋아하는 반찬임.
소세지파스타볶음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비엔나소세지를 만끽하며 옹창 퍼왔음
091224 모처의 오피스텔
작년도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시험이 코앞인 시점이라(작년엔 그분 올해엔 나 -_-) 좀 부담스러운 날.
그래도 작년엔 내가 널럴했기에 좀 화려한 이펙트를 누렸었는데 올 해는 내가 좀 그렇다보니...
그리고 일찍부터 어디 예약해둔 거 아닌 한은 사람많은 곳들 누벼서 좋은 일 없을 거라는 말도 많이 듣고 해서
조촐하게 음식들을 사들고 오피스텔에서 저녁식사를 즐기기로 하였다

최근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구로 AK플라자 식품매장을 돌아다니며 구입한 중국식 만두와 비싼 떡볶이, 레모네이드 그리고 햇반(...)
전에 내가 사갔으나 집주인이 자버리는 바람에 그냥 냉장고에 집어넣어뒀던 화이트와인칵테일과 아이스보드카
교촌이 땡겨서 들어가는 길에 매장에 들러 사간 교촌치킨(레드오리지날... 교촌의 레드는 정말 맵다고 얘기만 들었었는데,
이 날은 양념을 반만 발라서 덜 맵게 해준다고 한 거였는데도 진짜 맵긴 맵더라. 적어도 치킨 중에선 최고봉일 듯)
이 외에 나초와 치즈소스라던가 자질구레한 것도 더 샀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음식만으로도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무시(...)
크리스마스 케익도 물론 무시. 그래서 사진도 안 찍었음(...)
저 떡볶이는 보통 떡볶이떡이 아니라 가래떡을 가위로 숭덩숭덩 썰어서 담아주는 거였는데, 떡보다 오뎅이 배는 많은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였다
식사를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홈즈를 보러 갔음
전에 내가 사갔으나 집주인이 자버리는 바람에 그냥 냉장고에 집어넣어뒀던 화이트와인칵테일과 아이스보드카
교촌이 땡겨서 들어가는 길에 매장에 들러 사간 교촌치킨(레드오리지날... 교촌의 레드는 정말 맵다고 얘기만 들었었는데,
이 날은 양념을 반만 발라서 덜 맵게 해준다고 한 거였는데도 진짜 맵긴 맵더라. 적어도 치킨 중에선 최고봉일 듯)
이 외에 나초와 치즈소스라던가 자질구레한 것도 더 샀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음식만으로도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무시(...)
크리스마스 케익도 물론 무시. 그래서 사진도 안 찍었음(...)
저 떡볶이는 보통 떡볶이떡이 아니라 가래떡을 가위로 숭덩숭덩 썰어서 담아주는 거였는데, 떡보다 오뎅이 배는 많은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였다
식사를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홈즈를 보러 갔음
091228 의대 학생식당

쌀밥 + 시금치콩나물국 + 감자채햄볶음 + 김치 + 깻잎조림 + 동그랑땡
감자채볶음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좋아하던 반찬이라 옹창 퍼옴.
(근데 먹는 양이 줄어든지라... 옛날에 '옹창 퍼왔다'고 했으면 더 배는 더 가져왔을 듯)
동그랑땡조림은 먹다보니... 고3 때 애용하던 저녁도시락 급식 업체(점심은 각자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지만
저녁은 대개 여러개 있는 경쟁 도시락 급식 업체 중 취향껏 선택해서 한달 단위로 주문해다 먹었다)의 반찬으로 나온
동그랑땡조림에 어느날 파리가 붙어 있던 게 생각이 났다(...)
사실 그 업체를 워낙 오래 이용하고 아줌마랑 친해져서 그랬는지 별로 불만도 품지 않고 그 부분만 피해서 잘 먹었었음
감자채볶음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좋아하던 반찬이라 옹창 퍼옴.
(근데 먹는 양이 줄어든지라... 옛날에 '옹창 퍼왔다'고 했으면 더 배는 더 가져왔을 듯)
동그랑땡조림은 먹다보니... 고3 때 애용하던 저녁도시락 급식 업체(점심은 각자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지만
저녁은 대개 여러개 있는 경쟁 도시락 급식 업체 중 취향껏 선택해서 한달 단위로 주문해다 먹었다)의 반찬으로 나온
동그랑땡조림에 어느날 파리가 붙어 있던 게 생각이 났다(...)
사실 그 업체를 워낙 오래 이용하고 아줌마랑 친해져서 그랬는지 별로 불만도 품지 않고 그 부분만 피해서 잘 먹었었음
091229 홍대 후쿠야
민형물산 임시귀국 집회(...)를 맞이하야 홍대에서 덕후모임을 가졌으나. 왜국에서 돌아온 이를 맞이하여 일본식 식당엘 간다는
막장스런 짓을 한 이유는 민형물산측에서 저녁을 먹고 갈 거라는 연락을 했기 때문이었음
웨이팅타임이 미친듯이 긴 돈부리를 대체할만한 덮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가 계속 들려오던 후쿠야를 가보기로 하였다

신용카드 결제도 되는(..) 식권판매기로 주문을 한 뒤 직원에게 식권을 넘겨줘서 주문을 넣는 방식.
인력을 늘린 건지, 손님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초창기엔 음식 나오는 시간 때문에 불만이 많았던 것 같은데.
기다리는 동안 찍은 반찬 사진. 오징어젓갈, 양파절임, 김치
간장 양파절임은 원래부터 좀 좋아하던 반찬이었고
여기 오징어젓이 꽤 특이했었는데 이게 뭐가 다른 걸까 음미하다보니 유자가 들었다는 걸 알겠더라.
이것도 후쿠오카식인가;?
인력을 늘린 건지, 손님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은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초창기엔 음식 나오는 시간 때문에 불만이 많았던 것 같은데.
기다리는 동안 찍은 반찬 사진. 오징어젓갈, 양파절임, 김치
간장 양파절임은 원래부터 좀 좋아하던 반찬이었고
여기 오징어젓이 꽤 특이했었는데 이게 뭐가 다른 걸까 음미하다보니 유자가 들었다는 걸 알겠더라.
이것도 후쿠오카식인가;?

내가 주문한 건 후쿠텐동.
텐동의 토핑으로 들어가는 튀김은 새우 두 마리, 단호박, 깻잎, 그리고 돼지고기 로스.
늘 그렇듯이 시치미를 듬뿍 뿌리고 먹기 시작. 하아... 뭐 잘 나갈만 하네. (속도도 업그레이드된 모양이고)
아키하바라 텐야(...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이런 체인점에서 처음 텐동 먹고 감동하다니 ㅠㅠ)에서였던가 돈부리에서였던가
처음 가지 튀김을 먹어보고선
나물처럼 데쳐서 물컹거리는 슬라임형태로밖에 가지를 먹지 않는 한국식은 루저다!! 라고 외친 나였으니
여기 텐동에 가지가 안 들어간다는 게 아쉬웠지만... 새우도 맛있었고 그닥 좋아하지않는 단호박도 괜찮았고,
횟집에서 종종 먹을 순 있지만 보통 너무 얇아서 튀김옷맛밖에 느껴지지 않는 깻잎튀김도 맛있었다.
츠유는 양산형패스트푸드체인점 텐야(...) 및 돈부리에 비해 약간 싱거운 느낌이긴 했다.
그래도 맛있음.
텐동의 토핑으로 들어가는 튀김은 새우 두 마리, 단호박, 깻잎, 그리고 돼지고기 로스.
늘 그렇듯이 시치미를 듬뿍 뿌리고 먹기 시작. 하아... 뭐 잘 나갈만 하네. (속도도 업그레이드된 모양이고)
아키하바라 텐야(...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이런 체인점에서 처음 텐동 먹고 감동하다니 ㅠㅠ)에서였던가 돈부리에서였던가
처음 가지 튀김을 먹어보고선
나물처럼 데쳐서 물컹거리는 슬라임형태로밖에 가지를 먹지 않는 한국식은 루저다!! 라고 외친 나였으니
여기 텐동에 가지가 안 들어간다는 게 아쉬웠지만... 새우도 맛있었고 그닥 좋아하지않는 단호박도 괜찮았고,
횟집에서 종종 먹을 순 있지만 보통 너무 얇아서 튀김옷맛밖에 느껴지지 않는 깻잎튀김도 맛있었다.
츠유는 양산형패스트푸드체인점 텐야(...) 및 돈부리에 비해 약간 싱거운 느낌이긴 했다.
그래도 맛있음.

물론 가지가 텐동에 안 들었다는 걸 확인하고 미리 추가로 주문을 해놓은 게 있었음.
단품튀김. 가지 하나 + 돼지고기 로스 하나 더.
좌측은 덴다시, 우측의 노란 가루는 돼지고기 로스 튀김을 찍어먹으라고 써져 있는 카레소금. (소금에 카레가루 섞은 듯)
정말 갓 튀겨낸 걸 바로 주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갓 튀긴 튀김의 맛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근데 가지는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른 맛이었음... 너무나 싱싱한 나머지 예상보다 훨씬 쥬시해서
가지즙이 왈칵 쏟아져나왔달까... 굉장히 신선하다고는 느꼈지만 이전에 먹고 가지의신기원이다!라고 느꼈던 그 튀김의 맛하고는
좀 많이 달랐음
단품튀김. 가지 하나 + 돼지고기 로스 하나 더.
좌측은 덴다시, 우측의 노란 가루는 돼지고기 로스 튀김을 찍어먹으라고 써져 있는 카레소금. (소금에 카레가루 섞은 듯)
정말 갓 튀겨낸 걸 바로 주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갓 튀긴 튀김의 맛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근데 가지는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른 맛이었음... 너무나 싱싱한 나머지 예상보다 훨씬 쥬시해서
가지즙이 왈칵 쏟아져나왔달까... 굉장히 신선하다고는 느꼈지만 이전에 먹고 가지의신기원이다!라고 느꼈던 그 튀김의 맛하고는
좀 많이 달랐음
091229 홍대 삿포로 라이온
후쿠야에서 식사를 마치고(저녁을 먹고 온다던 민형물산도 여기서 식사 같이 했음...;)
어차피 술을 먹을 멤버는 아니었기에 아직 안 온 멤버를 기다릴 겸 미스터도넛에서 도넛 10개에 아메리카노 5잔을 시켜서
다섯명이서 길목을 이상하게 차지하고 앉는 진상을 부리며(..도넛10개주문했는데 이정도쯤이야! 라며 자기 합리화)
덕담을 나누다가 기다리는 인간들이 너무 안 나타나서 결국 나갔다. 그리고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괜히
도넛 먹어서 배만 터지게 됐네 라고 모두들 투덜대며, 맥주 한 잔이나 하면서 덕담을 계속하자는 계획으로 삿포로 라이온에 갔다

술 진탕 먹는 멤버가 아니었던지라 애당초 목적은 가볍게 한 잔하며 즐겁게 웃고 떠들기.
여기 제법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들이(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안주는 아마노의 '안주 하나 고른다면 당연히 감자튀김이지!!'라는 너무나도 정당해보이는 주장에 따라 감자튀김
+ 내가 끼워넣은 과일화채.
이 날의 메인 화제는 <나의 러브플러스는 그렇지 않아!!>였던가... 멤버 중 러브플러스 플레이어는 한 명 뿐이었음
아무튼 즐거운 회합이었음. 비록 시험 직전이라 난 속이 타들어가고 있었지만(어이)
때때로 모여서 덕담을 나누는 것도 정신건강에 대단히 이로운 것 같다. 너무 자주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여기 제법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들이(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안주는 아마노의 '안주 하나 고른다면 당연히 감자튀김이지!!'라는 너무나도 정당해보이는 주장에 따라 감자튀김
+ 내가 끼워넣은 과일화채.
이 날의 메인 화제는 <나의 러브플러스는 그렇지 않아!!>였던가... 멤버 중 러브플러스 플레이어는 한 명 뿐이었음
아무튼 즐거운 회합이었음. 비록 시험 직전이라 난 속이 타들어가고 있었지만(어이)
때때로 모여서 덕담을 나누는 것도 정신건강에 대단히 이로운 것 같다. 너무 자주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091230 의대 학생식당

쌀밥 + 장터국수 + 참치버섯볶음 + 김치 + 깻잎조림 + 데리야키 오뎅
참치버섯볶음 이라는 메뉴 이름이 심상치 않아 보여서 언제나 상비되어 있는 (유일한) 옵션 메뉴인 돈까스(양식)를
달라고 했으나 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고 한식을 먹게 되었는데 다행히 냄새가 제일 독한 표고버섯이 아니라 직접 먹지만 않으면
별 탈이 없는 느타리버섯이어서 참치만 골라먹을 수 있었다
근데 장터국수가 메인일 줄 알았는데 이마저도 국수준으로 격하된 이 모습...
참치버섯볶음 이라는 메뉴 이름이 심상치 않아 보여서 언제나 상비되어 있는 (유일한) 옵션 메뉴인 돈까스(양식)를
달라고 했으나 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고 한식을 먹게 되었는데 다행히 냄새가 제일 독한 표고버섯이 아니라 직접 먹지만 않으면
별 탈이 없는 느타리버섯이어서 참치만 골라먹을 수 있었다
근데 장터국수가 메인일 줄 알았는데 이마저도 국수준으로 격하된 이 모습...
100111 성신여대 더 후라이팬
1차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2차 시험 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와서 탈력에 빠진 상태로 시간만 보내던 중
야식(을 빙자한 저녁)을 먹자는 그분의 얘기에 닭으로 결정.
지난번엔 안심살튀김을 먹었었지만 아마노가 추천한 다리살튀김을 먹어보기 위해 다시 FryPan으로

역시나 닭 + 샐러드의 세트로 주문.
맥주는 가볍게 700 한 잔씩만
소스는 오리지널이 더 낫다는 판단 하에 하나만.
맥주는 가볍게 700 한 잔씩만
소스는 오리지널이 더 낫다는 판단 하에 하나만.

역시나 일단 몰려오는 양의 압박
그리고 닭만큼이나 우월한 감자칲
뼈가 없어서 먹기 편하다. 근데 사실 지난번 안심살튀김 맛이 그렇게 정확히 기억나는 건 아니라서
이번에 먹은 다리살 튀김과의 비교는 잘 못 하겠다...; 다음번엔 아예 둘 다 나오는 곱배기로 시켜서 비교해봐야지
그리고 닭만큼이나 우월한 감자칲
뼈가 없어서 먹기 편하다. 근데 사실 지난번 안심살튀김 맛이 그렇게 정확히 기억나는 건 아니라서
이번에 먹은 다리살 튀김과의 비교는 잘 못 하겠다...; 다음번엔 아예 둘 다 나오는 곱배기로 시켜서 비교해봐야지
100112 의대 학생식당

쌀밥 + 무 다시마국 + 천사채무침 + 김치 + 콩나물 무침 + 찜닭
이번엔 평범한 찜닭. 감자도 떡도 잔뜩 업어왔다
천사채는 천사를 채쳐놓은 건가... -_- 가끔 이런저런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정체불명의 해초(로 추정되는)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반찬으로 추정된다. 내가 정체도 모르면서 집어먹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에 속하는 음식이다
이번엔 평범한 찜닭. 감자도 떡도 잔뜩 업어왔다
천사채는 천사를 채쳐놓은 건가... -_- 가끔 이런저런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정체불명의 해초(로 추정되는)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반찬으로 추정된다. 내가 정체도 모르면서 집어먹는 굉장히 드문 케이스에 속하는 음식이다
100113 의대 학생식당

쌀밥 + 김치콩나물국 + 김치 + 돼지불고기 + 도라지무침 + 양배추쌈
....돼지불고기가 안 보이지
메뉴엔 저렇게 써져 있었으나 돼지불고기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근데 좀 더 친절한 남자직원(주인으로 추정)이라면 아마도 미리 말을 해줬을 것 같은데
평소에도 남자직원보다 덜 친절하다고 느껴왔던 이 아줌마는 이런 중요한 걸 미리 말을 안 해주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식권을 받고 국을 떠준다.
아니 불고기가 빠진다고 돈을 덜 받는 것도 아니고 똑같이 3500원 받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님?
메인 반찬(이자 유일한 단백질 공습원..)이 떨어졌으면 계란후라이라도 해놓던가(옛날 주인 아저씨는 공짜로 해줬는데)
미리 '불고기 다 떨어졌는데 괜찮겠어요?'라고 물어보던가 해야지 이 뭥미..
덕분에 식물성 재료로만 이루어진 풀밭 같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되어버렸다
내 뒤로 온 수많은 사람들도 나처럼 썰렁한 식사를 해야만 했다 ㄱ-
....돼지불고기가 안 보이지
메뉴엔 저렇게 써져 있었으나 돼지불고기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근데 좀 더 친절한 남자직원(주인으로 추정)이라면 아마도 미리 말을 해줬을 것 같은데
평소에도 남자직원보다 덜 친절하다고 느껴왔던 이 아줌마는 이런 중요한 걸 미리 말을 안 해주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식권을 받고 국을 떠준다.
아니 불고기가 빠진다고 돈을 덜 받는 것도 아니고 똑같이 3500원 받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님?
메인 반찬(이자 유일한 단백질 공습원..)이 떨어졌으면 계란후라이라도 해놓던가(옛날 주인 아저씨는 공짜로 해줬는데)
미리 '불고기 다 떨어졌는데 괜찮겠어요?'라고 물어보던가 해야지 이 뭥미..
덕분에 식물성 재료로만 이루어진 풀밭 같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되어버렸다
내 뒤로 온 수많은 사람들도 나처럼 썰렁한 식사를 해야만 했다 ㄱ-
100114 의대 학생식당

내가 이 식당에서 먹게 될 평생의 마지막 식사가 아닐까 싶은 식사
쌀밥 + 소꼬리곰탕 + 잡채 + 김치 + 단무지무침 + 참치계란찜
소꼬리곰탕이길래 좀 제대로 많이 나오나 했더니 역시나 다운사이즈...
그래도 다른 국이나 찌개에 비해 제법 내용물만은 풍성한 편이었다
잡채는 원래 별로 안 좋아함. 근데 이 단무지가 상당히 괜찮았음
사진에서 단무지에 묻어 있는 빨갛고 파란 녀석은 옆에 김치에서 옮겨온 게 아니라... 단무지를 나름대로의 소스에 무쳐낸 반찬임
레몬(!!)과 파프리카 등등이 들어가 있음. 아 이거 꽤나 마음에 든데
참치 계란찜은 좀 미스라고 생각함. 참치캔에서 비린내를 느끼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해놓으니 비릿해진다
쌀밥 + 소꼬리곰탕 + 잡채 + 김치 + 단무지무침 + 참치계란찜
소꼬리곰탕이길래 좀 제대로 많이 나오나 했더니 역시나 다운사이즈...
그래도 다른 국이나 찌개에 비해 제법 내용물만은 풍성한 편이었다
잡채는 원래 별로 안 좋아함. 근데 이 단무지가 상당히 괜찮았음
사진에서 단무지에 묻어 있는 빨갛고 파란 녀석은 옆에 김치에서 옮겨온 게 아니라... 단무지를 나름대로의 소스에 무쳐낸 반찬임
레몬(!!)과 파프리카 등등이 들어가 있음. 아 이거 꽤나 마음에 든데
참치 계란찜은 좀 미스라고 생각함. 참치캔에서 비린내를 느끼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해놓으니 비릿해진다
하악 힘들다 이거 대체 몇시간동안 쓴 겨...
며칠 사진이 더 있지만 엄밀한 의미로 그것들은 고시생 신분을 벗어난 뒤의 것들이므로 일단 보류 -ㅠ-...
덧글
natsue 2010/01/17 09:36 # 답글
아, 하카리는 나도 어제 가 봤는데, 나는 엄청 빈촐하게 나왔는데 너는 아주 푸짐하다?? 물론 맛은 없었습니다.
AyakO 2010/01/18 03:39 #
양이 갈 떄마다 다른 건 좀 헐퀴인데... 기대하고 가기엔 맛이 심심하다는 건 인정
강초장 2010/01/17 09:45 # 답글
AyakO 2010/01/18 03:39 #
미자씨 2010/01/17 10:03 # 답글
몽키 2010/01/17 14:55 #
AyakO 2010/01/18 03:41 #
세자리 숫자 단위로 올려대는 그라비아 포스팅도 있는데요 뭘 (...)
강우 2010/01/17 10:10 # 답글
AyakO 2010/01/18 03:42 #
근데 대체로 맛은 있는 거 같아서, 짬짬히 가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린필드 2010/01/17 10:51 # 답글
AyakO 2010/01/18 03:43 #
2010/01/17 11:0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AyakO 2010/01/18 03:44 #
2010/01/17 11:4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AyakO 2010/01/18 03:45 #
근데 의대 학생식당은 5년 전하곤 상당히 많이 바뀌었을텐데요;;
amitys 2010/01/17 11:44 # 답글
AyakO 2010/01/18 03:46 #
2010/01/17 13:4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AyakO 2010/01/18 03:46 #
비로그인 찌질이 악플인데 비공개라니 당신도 만만찮게 병신같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nk 2010/01/17 15:33 # 답글
AyakO 2010/01/18 03:47 #
ㅋㅋ 2010/01/17 15:42 # 삭제 답글
AyakO 2010/01/18 03:47 #
이런 너저분한 건 역시 빨리 끝내는 게 장땡일 듯(...)
수려 2010/01/17 20:05 # 답글
후쿠야 가보고싶다아
AyakO 2010/01/18 03:48 #
홍대 매 주 가잖아. 가면되쟝
...근데 튀김 먹어도 되던가?... 튀김 없는 메뉴도 있지만(오야코동이라던가)
Speedmaster 2010/01/17 21:14 # 답글
근데 11월 28일이면 제가 한창 아웃백에서 시체가 되어 돌아오던 시기군요-_-;;
여튼 시험 잘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AyakO 2010/01/18 03:52 #
Speedmaster 2010/01/18 11:42 #
집에 돌아오면 기진맥진 쓰러졌었습니다.
거기다 주말에 돌잔치라도 있으면.....ㅜㅜ
AyakO 2010/01/19 03:13 #
돌잔치라니 =ㅁ=
풍금소리 2010/01/17 23:01 # 답글
힘든 시험까지 치르시고...수고 많으셨습니다.
AyakO 2010/01/18 03:53 #
MP달에서온소녀 2010/01/18 00:09 # 답글
레시피의 잼은 아마 와인잼일꺼예요.옛날에는 디저트에 곁들여주시곤 했었는데...다음에 한번 더 가게 되시면 양송이 스프 한번 드셔보세요...제가 먹어본 양송이 스프중에 맛으로는 으뜸이랍니다!!(레알 호텔수준을 넘어섬..)
AyakO 2010/01/18 03:55 #
버섯은 그 종류를 불문하고 다 외계의 괴생물체입니다!!
특공바넷사 2010/01/18 01:01 # 답글
대단해...
각오하고 봤는데도
이렇게 완벽히 당할줄은 몰랐어.../털썩...
AyakO 2010/01/18 03:55 #
DGRyu 2010/01/18 04:03 # 답글
의대식당 메뉴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르면서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이제 드실일도 없겠네요. 좋으시겠습니다 ^^
AyakO 2010/01/19 03:06 #
그나저나 한 방에 500원이나 인상하다니 음식이 좀 좋아졌다고 해도 반발이 컸겠군요
-ㅠ- 2010/01/18 05:53 # 삭제 답글
AyakO 2010/01/19 03:08 #
풍금소리 2010/01/18 11:34 # 답글
ㅈㅁㅇ시험...맞지예?
간호사 동생이 둘이나 있어서 집에서 떠드는 걸 듣기만 하고 흘려들으니 머리에 담길 리가 있남요.
공부가 인생에 비해서 쉽긴 하지만 아직도 못마친 저로썬 텁텁하기만 합니다.^^
후련하시겠습니다그려.
AyakO 2010/01/19 03:10 #
어쨋거나 후련한 건 맞습니다.
이제부턴 (사실 3년 후긴 하지만...) 진짜 삶을 찾고 살아가야한다는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카이º 2010/01/18 16:59 # 답글
고대 근처신가요? 고대쪽이 많네요 ㅎㅎㅎ
저도 고대쪽이라 뭔가 반갑기도 하구요 ㅋㅋㅋ
AyakO 2010/01/19 03:11 #
집은 서울에서 거의 반대편 끄트머리지만 베이스캠프가 고대다보니 그쪽 업소가 많이 나왔습니다
수려 2010/01/19 00:42 # 답글
AyakO 2010/01/19 03:14 #
근데 내가 던진 수많은(두개뿐이군) 질문은 다 씹어먹히고 'ㅅ'
집에서 다니기엔 훨씬 편해졌겠네? 별 차이 없으려나;
Cow나 Raw fish 적절한 데 있으면 말해보아라
鬼畜の100 2010/01/19 07:45 # 답글
확실히 학교식당 메뉴를 리뷰해보는것도 나쁘진않겠군요... 하하
AyakO 2010/01/20 03:10 #
급식메뉴리뷰 나름 재미있죠. 가끔 음식밸리 돌다보면 이런 게 눈에 띄기도 합니다
떠돌 2010/01/19 11:06 # 답글
AyakO 2010/01/20 03:08 #
물론 시험직후 뭔가 고삐풀린듯이 먹어재껴서 지금은 약간 다시 올라갔을 것 같지만
수려 2010/01/19 22:36 # 답글
메신저로 얘기할랬드니 없근
AyakO 2010/01/20 03:09 #
메신저로 할 얘기가 있나 열두시쯤부터 접속해있었는데
karta moje biedronka 2022/09/17 00:27 # 삭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