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위트워터 : 黄天の門、禍刻、虚、大償、挟間、破戒、零域、無苦ノ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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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七次 倭國訪問記 - 그냥 놀다 왔어요 (3) by AyakO



여행 2일째 밤 늦게 호텔로 귀가하기 위해 전철을 타니
왜국녀가 저렇게 편안한 자세로 전차 바닥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신발도 나름 가지런히(?) 벗어놓고 가방도 잘 챙기고
파라솔은 무려 얌전하게 좌석 손잡이에 걸어놓기까지 한 상태.
...사실 난 다른 것보다 저 처자가 일어날 때 99.69% 확률로 
좌석 하단에 마빡을 졸라 맛깔나게 부딪히겠구나.... 라는 게 제일 신경이 쓰였는데
역시 쿨싴하게 남에게 관여 안 하는 일본인들은 아무도 그녀를 깨우지 않더라...라는 건 거짓말이고
한 명이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왠지 그냥 넘어가기엔 아까워서 이렇게 추잡하게 초상권 따위 무시하고 도촬... 아니 대놓고 촬영을 해 왔다
물론 중국인으로 위장하고서.
설마 니찬네러들이 이런 후줄근한 구석탱이까지 뒤져보겠어
혹시나 그녀의 운명이 궁금한 사람이 있을까봐 써두지만, 몇 정류장 후 누가 신고했는지
열차 문이 열리자마자 역무원 한 명이 뛰어들어와 그녀를 깨워서... 아무튼 어디로 갈 거냐고 물으면서 끌고 나갔다


그리고 그녀는 0.31%의 가능성의 축복을 받은 행운의 인물임이 드러났다.
어떻게 저 상태에서 안 박고 일어난 거람.




사실 2009년 여름 여행기 3일째는 급박한 위기 의식에 밀려서 데드라인에 맞춰 쓰고 있다
그 데드라인이라 함은... 바로 오늘 약 18시간 후면 국내에서도 에바 신극장판 파가 개봉...까지는 아니어도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며칠 전 기자시사회가 있었으나 그건 소규모. 어차피 거기 다녀온 사람은 몇 명 안 된다.
하지만 오늘 시작하는 건 무려 800명이 보게 되는 대규모. 덕후루스 오덕들이 총출동할 터이니
아마도 금일 밤부터는 영화 및 애니 밸리가 파 감상문으로 뒤덮일 것이다.
3달 전에 보고 온 나의 감상을 빨리 싸놓지 않으면
에바 오덕씹덕으로서 나의 우월함을 뽐낼 기회를 놓치게 된다능..... 하앍하앍

..뭔가 순서가 뒤바뀐 것 같은데, 아무튼 평범하고 순수한 관객으로서의 일정을 마치고,
덕력을 충전하는 잉여 외화낭비꾼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하는 경계선의 날.
동반자를 먼저 귀국시키고 혼자로 돌아서는 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를 (첫 번째로) 본 날.
2009년 여름 일본 여행 세 번째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은 약간 억울하게 시작되었다.
그분의 귀국행 비행기 시간을 맞추려다보니
호텔의 아침 식사를 포기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알람하고 모닝콜까지 맞춰 놓았지만 늘 그렇듯이 예정 시각보다는 다소 늦게 움직이게 시작.
뭐, 그래도 위험할 정도는 아니었다.

Italian Tomato가 문을 열기도 전에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체크아웃.
물론 난 아직 한참을 씹덕일 예정이었으므로 내 짐은 그냥 프론트에 맡겨뒀다.
그리고 케이세이 우에노역으로 걸어가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
편의점에서 뭔가 주전부리라도 사가고 싶었지만 그분께 조짐만 당했다(...)
올 때처럼 또 공항에 늦어서 쌩쇼하고 싶냐고...

발권을 하고 나니 아침을 못 먹고 나온 허기가 역습했다.
얼핏 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별로 쓸만한 데가 없는 나리타 공항의 식당가를 돌아댕기다가 그냥 속편하게
맥도널드에 진입.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덕분에 줄도 길었다.
게다가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주문했더니 오전 11시까진 아침 메뉴만 된다고...
뭐야 그런 말 안 써져 있었잖아! 라고 외쳐봤자 못 알아들을 테니
한쿡 맥에서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추억의 피쉬 버거...
여긴 미쿡 명칭 그대로 휘레 오 휫슈- (フィレオフィッシュ, Filet o'Fish)라고 부르는 모양이네... 암튼 이걸 주문했다.
뭔가 사람은 많고 자리는 없어서 입석에서도 빨리 먹고 꺼져야하는 분위기라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네.
우리나라선 못 먹는 음식인데. =_=

아쉬운대로 왜국 맥 홈피에서 사진이라도...
모닝 세트 구성물은 맥모닝 세트와 마찬가지로 사랑스런 해쉬 브라운 감자와 음료.
아침이니까 오렌지 쥬스로 마셨다.
아 분명 한쿡인들이 미쿡인보다 생선 많이 먹을 텐데 이 메뉴 왜 없어졌지...
(예전에 재료 구하는 데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길 들은 것 같긴 하다)
사실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을 결국 마요네즈 + 케찹으로 만들어낼 수 있듯이
저기 들어가는 타르타르 소스...모조품도 마요네즈에 피클 다져서 섞어넣으면 훌륭하게 흉내낼 수 있지만
정작 한쿡에선 어디 가서 생선까스 시켜도 그 훌륭한 모조품 소스의 맛을 못 느낀단 말이다!!
아. 그리고 정말 다른 요리에선 보기 드문 조합이지만
의외로 저 생선패티 + 짜가 타르타르 소스 + 치즈의 조합도 신묘한 시너지를 일으킨다고...


아침 식사를 마치니 그분이 게이트 너머로 떠날 시간이 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출국하는 부지런한 사람들 사이로 떠나는 그분을 배웅한 뒤
난 다시 나만의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왜국에 혼자 온 횟수와 누군가랑 같이 온 횟수랑 엇비슷하지만,
여행이란 어느 쪽이나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혼자 다니면 편하고, 자유도가 높고, 부담없이  체력과 시간과 돈-_-이 허락하는 한 얼마든지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또 타지에서 혼자 쏘다니다보면 쓸쓸해질 때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 적적함은 실용적인 이유와 어우러져서(메뉴를 하나밖에 경험해보지 못한다!) 식사 때에 더 크게 덮쳐온다.
게다가... 나 같은 생활 패턴을 지닌 이에겐, 고삐를 쥐고 오전에 움직이게 이끌어줄 자극제로서의 동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_-;;


이제 이동하는 동안 혼자서 킬링타임을 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으니
적절한 심심풀이 대상을 찾기 위해 공항 내의 서점에 들렀다
(몇 년 전부터 느낀 거지만... 왜국 공항 서점에선 이따금씩 한쿡에서 못 구한 쓸만한 미쿡 책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곧 강렬한 제목의 한 책에 시선을 빼앗기게 되었고 몇 페이지 훑어본 후 낼름 구입해버리고 말았다.


아... 이런 책이야말로 전철 이동 중의 타임 킬링용으로 최고 아닌가.
아무 때나 멈출 수 있고, 게다가 왜국인들이 두려워하는 영어 책이라 우월한 척도 할 수 있다능.
이후 난 왜국 전철에서 혼자 책 펼쳐들고 낄낄대고 웃는 기인이 되었다
...아무리 더럽고 야한 얘기가 나와도 별로 민망해할 것도 없이



더러운 조크북을 읽으면서 다시 비싼 차비를 내고 우에노로 돌아가니 시간은 11시 40분 가량.
점심을 생각해야 할 시간이었다. ....사실 뭘 먹을지는 이미 결정해놓은 상태였으나,
아침을 먹은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경과하지는 않은 시점이라서 조금은 고민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디서 시간을 떼우면 금새 인간들이 몰려들어서 귀찮게 될 것 같다는 판단에 그냥 조금 일찍 먹기로 했다.
목표는 왠지 이름이 익숙해서 유명한 가게인 것 같고, 어떤 시간대에 지나쳐도 항상 인간들이 가게 밖으로
줄을 늘어서 있어서 저긴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멘야 무사시 부코츠(麺屋武蔵 武骨).


사실 이 사진은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 점심시간이 시작되어 인간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 시점이다
내가 들어갔을 때엔 운 좋게 줄이 없어서 바로..... 매장 안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자리를 배정받았었다.
젠장. 매장 밖 말고 매장 안에도 줄이 있던 거구나 -_-;
나름 공식 사이트도 있는 것 같지만 캐허접하니
음식 사진과 평가 등을 보고 싶으면 타베로그를 가보자



사실 매장 안이 비좁아서 한 번에 대략 10명 정도밖에 소화를 못 하는 구조였으니,
줄이 생기는 건 당연했던 걸지도(사이트에 따르면 12좌석)
주문은 역시나 입구 바로 안쪽에 있는 식권 판매기에서 식권을 구입한 뒤 점원에게 건네주는 방식이었다.
내가 주문한 건 이 가게의 간판 메뉴로 보이는 쿠로부코츠아지타마 아츠기리챠슈멘(黒武骨味玉 厚切りチャーシュー麺).

헉헉 뭔 이름이 이렇게 길어...
가게 밖에 이렇게 붙어있길래 메인 메뉴로 추정
밑에 보면 쿠로부코츠 외에 아카부코츠(赤武骨), 시로부코츠(白武骨)도 있다고 써져 있다


앉아서 냉수를 마시며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호쾌한 형님들이 정신없이 주문을 받고 라멘을 뽑아낸다.
사실 주문할 때까지는 저 기나긴 이름에 별다른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챠슈에 '육덕(厚切り...그냥 두껍게 썰었다고)'이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형님들을 보니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두꺼운 고기를 돌리고 썰고 있었다...
라멘도 고기도 다 좋아하는 품목이지만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 배가 많이 고픈 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원래 끓여낸 돈코츠 국물에 뭔가를(나중에 찾아보니 오징어 먹물...) 타니까 완전히 타르색으로 시꺼멓게 변하는데
걱정이 두려움으로 에스컬레이트되기 시작
옆사람이 주문한 아카부코츠는 국물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게 뭔가 내 취향에 더 맞을 것 같았음(향신료 옹창)
이런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드디어 쿠로부코츠아지타마 아츠기리챠슈멘(헉헉)이 나왔다


기본이 돈코츠 베이스에 쿠로(黑)니까 오징어 먹물 가미
아지타마는 저 조림달걀을 의미할 테고
육덕 챠수는....





하하하!

라멘에 삼겹살 스테이크를 넣을 줄이야!

그것도 3장이나!

훌륭하군!



...농담이 아니고 정말 저 챠슈(라고 할 수 있나 이거... 부타노카쿠니[豚の角煮] 아냐!?) 두께가 2cm이 넘음.
정말 제대로 내장에 기름칠해주는 느낌. 단순히 느끼하고 기름진 건 아니고...
정말 '진하다'는 말로밖에 표현을 못 하겠음 -_-;;
물론 먹으면서 칼로리 및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순 없었음.
국물도 국물이고 계란도 있고 거대한 지방덩어리도 3개나...
...정말 배고픈 상태에서 갔으면 참 행복하게 먹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시의 내게는 좀... 무거웠다 -ㅠ-
결국은 고기를 남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으니....
(절대 맛이 없어서는 아니었고... 글자 그대로 무거워서 =ㅁ=)
다음에 기회 있으면 꼭 아카부코츠를 먹어봐야겠다.
사실 오징어먹물 들어간 요리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거라(...) 그게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색이 저래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심리적 효과가 발생한단 말이지....;


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 맡겨놓았던 짐을 찾았다.
그리고는 이제 막 일본 거주 1년이 다 된 고등학교 동창 S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S군은 작년 여행 때에도 스스럼 없이 집을 숙소로 제공해 준 훌륭한 친구.
P공대를 나와 러시아 인도 등 IT 세계의 곳곳을 전전하다가 게임 사업에서 한 차례 실패를 하고(...)
휴지기를 갖기 위해 일본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선배의 소개로 NDS 소프트웨어쪽 일본기업에 냅다 취직하여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자족청년.

...물론 점심을 방금 먹었으니 시간은 대낮. S군은 엄연한 직장인이므로 바로 날 데리고 집으로 갈 순 없었다.
대신 그의 직장이 있는 미타카(三鷹 ...그나저나 여기 전철역에 열차가 멈출 때마다 듣게 되는 방송의 어조가 너무 웃기다.
미타카아아아~~.. 봤느냐아아아아~~...)역에서 잠깐 접선하여 집열쇠를 받고,
내가 먼저 집에 들어가 짐을 풀어놓은 다음 다시 하루를 즐기다가 저녁에 집에서 다시 만나는 계획이었다.

봤느냐아아아아아~역에서 1년만에 재회한 S군은 그 동안 잘 먹고 살았는지 한결 우람해져 있었다(...)
열쇠를 받고 그의 집이 있는 무사시사카이(武蔵境)역으로 이동하여, 1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그의 집을 찾아갔다.
물론 여름에 에어콘을 안 틀어놓은 왜국의 집답게 -_- 내부는 사우나였다
짐을 풀어놓고 인터넷으로 외환은행 사이버환전 문의번호를 확인한 뒤,
한쿡에서 출국할 때 늦어서 찾지 못했던 사이버환전 금액을 반환해달라고 전화했다;;
...다행히 그 며칠 사이에 환율이 오른 덕분에, 출국 전에 환전할 때에는 사는 환율을 적용하지만
반환시에는 파는 환율을 적용하는데 그 차이로 인한 손해는 6000원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날의 저녁 계획은 마침 휴가 기간이 겹친(...사실은 일부러 맞춘 거지만) 강군니마와 출장차 와 있던 사보님과 만나
에바 파를 보는 것.
하지만 아직 이른 오후였으므로 그들과 만나기 전에 혼자서 시간을 떼워야만 했다.
결국 죽치고 시간 떼우기에 가장 익숙한 신쥬쿠로 향했고 혼자서 돌아다니면서 아이쇼핑도 하고
게센에 들어가서....... 또 크레인 게임짓을 해댔다

이 날의 낚시질 수확품
그런데 난 하루히 보지도 않았잖아.




근데 아직 다섯시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강군니마한테서 '님 어디서 쳐놀고 있는겨 빨리 이케부쿠로로 와'라는 전화가 와서
낚시질로 입수한 피겨박스 두 개를 짊어지고 바로 전 날도 갔었던 이케부쿠로로 이동.
...근데 여기도 인간이 워낙에 많은 곳이라 누구 만나기는 녹녹치 않은 곳인 듯.
내딴에는 그 일대에서 제일 큰 전철역 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접선장소가 아니었다... -_-
아무튼 결국 새로운 일행과 무사히 접선하여 새로운 오덕파티를 결성.
파티 멤버에 원래 예상했던 3명(나, 강군니마, 사보님) 외에 홍바박이 끼어 있는 건 왠지 너무나 당연해서 아무런 코멘트 안 함
...랄까, 1년(또는 그 이상)만에 보는 건데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같은 인삿말 한 마디 없이 바로
며칠 전 만난 사람들처럼 반응하는 건 언제 생각해도 특이함(근데 이쪽 멤버는 늘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서부터는 겹치는 게 많으니 강군니마의 다른 시점으로 동일 사건을 보는 포스팅도 비교해가면서 보면 재미있을지도
(사실 그쪽이 사진도 많고)


일단은 이케부쿠로의 듣보극장(...)에서 6시 40분이었던가? 표를 끊어놓고
그 때까지 시간을 떼우기 위해 이동 시작.
강군니마가 만화책 살 거 있다고 해서 K북스니 망가노모리니 하는 대표적 오덕서점들을 가자고 했지만
.........이케부쿠로는 오토메... 아니 부녀자 로드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생각지 않고 있었다 -_-;;;
수많은 충격과공포의 하지않겠는가 고기돌리는 매장들을 거친 끝에 간신히 정상적(?)인 오덕서점을 발견하여
각자 흩어져서 쇼핑.
난 생각난 김에 눈에 띈 아즈망가 신장판 1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다시 듣보극장 근처의 게임센터에서 사보님이 푸기 인형에 낚여서 거금을 쏟아붓는 걸 구경(...)하다가
영화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극장으로 귀환.
...그나저나 정말 저런 그림 그려놓고 영화 팔아먹을 수 있는 건 정말 에바뿐일 듯.


아 놔 역시 만연체로 쓰잘데기없는 썰을 끝도없이 풀어내니 이거 너무 길어지네...
잠도 자야 하는데 -_-;
좀 간단히 갑시다!!
아무튼. 일본에서의 두 번째 영화 관람. 첫 번째 관람이 궁금하면 여기로

당시엔 광고뿐이었지만 며칠 전 개봉한 극장판 마크로스 음란한 가희.
...사실 초대 마크로스 이외엔 다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그닥 없어서... 그냥 강군이 찍길래 나도 따라 찍어봤음
주변인들이 다 쉐릴은 음란해야 제맛이라고 하는 걸 보니 정말 음란하긴 한 듯


듣보극장임에도 불구하고 오덕씹덕들을 위한 이런 잉여자료가 갖춰져 있었다.
하코네 보완맵이라니... 대체 어디다 쓰라고...



이런 건 좀 팜플렛에라도 담아서 돈 받고 팔기라도 하라고!!
...사실 영화 개봉한지 너무 오래돼서 가격대성능비가 적절한 오덕 아이템들은 진작에 초토화된 것 같았고
남은 건 하등의 가치가 없거나 너무 비싸서 즐스런 것들 뿐 orz
그러고보니 이쪽 상영관은 오덕씹덕들만 전문적으로 노리는지
다른 상영 예정작 광고들도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같은 더러운 작품들뿐


아무튼... 늘 갈증에 시달리는 나 혼자만 음료(아이스티)를 구입한 후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상영관 안으로 들어갔다.
ㅅㅂ 시설 좆구리네 한쿡에서 영화 3편 볼 돈인데...



여기서부터는 에바 파 감상편.
스포일러가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미 봤거나 안 볼 거거나 기타 상관없는 사람은 긁어서 읽으셈.











Q 예고편에서 멀쩡히(minus 한 쪽 눈) 등장한 아스카를 보고 오잉?이라고 안 한 사람 없었을 듯
그 수수께끼가 지금 풀렸다
굳세어라 아스카...



일단 총괄적인 감상은

'...이걸로 에바는 15년은 더 싸울 수 있다'

십 여 년만에 돌아온 신극장판:서로 다시 오덕들의 혼에 불을 지르더니, 파에서는 정말 잭팟을 터뜨렸구나. 그것도 우주적 규모로.
이건 정말 '소년이여 신화가 돼라'가 아니라 '에바는 신화가 됐다'라고밖에 할 말이 없었음.
재패니메이션의 퍼스트 임팩트가 은하철도 999, 세컨드 임팩트가 건담, 서드 임팩트가 에바라는 말이 있다던데
포스 임팩트 자리도 에바가 차지. 이건 뭐 어떻게 할 말이 없네요.
정말 에바오덕 13년이 이 두 시간을 위한 기다림이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압도당했음.
몰입도, 긴장감, 흡입감, 떡밥, 새로운 전개 이 모든 것 외에 단순히 영상의 퀄러티로도 정말 떡실신.
YOU CAN (NOT) ADVANCE라는 영어부제는 '넌 이보다 더 진화할 순 없다'고 번역해도 될 듯.

'파(破)'라는 부제대로, TV판의 재포장에 가까웠던 신극장판:서에 비하면 이번 신극장판은 새로운 것이 많았다.
수많은 안경성인들을 하앍대게 만들었던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의 등장,
3호기의 테스트  파일럿이 된 (시키나미) 아스카, 신극장판:서의 제 4사도(구 사키엘)이 어째서 3사도가 아닌가에 대한
답변이 되는 새로운 제 3사도, 디자인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요상한 뿔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던 2호기의 새로운 모습
(뿔은... BEAST라는 2호기의 우라 코드에 딱 맞는 아이템이라고 봐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제 10사도(구 제루엘)과의 충격적인 싸움과 결말.
양산형 에바까지 갈 것도 없이 바로 벌어지려는 서드 임팩트.
그리고 기능정지한 초호기 속에서 조용히 분노를 끓이다가 눈을 벌겋게 뜨며 '아야나미를.... 돌려내!!!'라고 절규하며
각성하는 신지.
신지의 절규는 내가 이카리 신지라는 캐릭터를 썩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름이 좌악 돋게 만들면서
내가 본 역대 애니메이션의 대사 중 최고의 자리를 순식간에 차지해버렸다.
신지와 초호기는 더 이상  폭주하지 않는다. 각성....아니 신이 되어 승천한다.
그리고 신지가 최초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원해서 움직이고 있음을 느낀 미사토는, 폭주를 말리는 리츠코와는 달리
그러한 신지에게 온 마음을 담아서 그를 응원한다.
그렇게 해서 되찾은 레이가 소중히 간지하고 있던, 신지가 아버지에게 실망하고 버려버렸던 워크맨의 모습은 감동.

사실 영화를 보고 나서 오덕 넷이서 열띤 토의를 하면서 아스카는 안습(거의 활약도 못하고...) 벗는 역,
레이는 진 히로인 자리에 정정당당히 입성(구 극장판은 어쨋거나 신지의 짝이 결국 아스카라는 구도였으니)이라고 막 떠들어댔는데
레이가 완전 히로인이 된 건 의심할 바가 없다고 보지만(...Q에서 뒤통수 때리지 않는 한),
전체적으로 모두 원작에 비해 '성장'한 캐릭터들 중에서도 아스카가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처음에 미사토네 집으로 이사 와서 혼자서 인형과 놀며 '저 녀석들도 똑같애. 나만이 특별해~'라고 할 땐
원작 이상으로 망가진 애구나.. 싶었는데
3호기 테스트 파일럿으로 엔트리 준비하는 동안(서비스-_-용 플러그 슈츠 입는 동안) 미사토와 주고 받는 전화 통화를 보면
확실히 아스카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솔직해지고, 그만큼 엄청나게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신극장판:서에서도 원작에 비해 조금은 덜 찌질한 모습을 보여줬던 신지는 이번에 스스로의 의지로 신화(神化)하면서
그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줬지만,
레이 역시 원작에 비해 '인간적인 감정'을 훨씬 빨리, 그리고 많이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겐도와 신지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일부러 식사 자리를 준비한다든지,
신지가 고기 못 먹는 자신을 생각하여 준비하고 건네준 된장국에 감동한다든지,
아스카에게 신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다든지(...포카포카 장면에서 수많은 레이팬들이 살떨렸을 듯. 뭐 나도 십 몇 년 전엔
레이 신봉자....),
신지가 열받아서 버린 워크맨을 챙긴다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10사도를 공격하기 위해 N2 폭뢰를 담은 ICBM-_-급 미사일을 들고 뛰어들었으나
AT필드를 혼자서 중화시킬 수 없는데 만신창이가 된 마리의 2호기가 엉금엉금 기어가서 이빨로 AT필드를 물어뜯어서
빈틈을 만들어줬을 때, 폭발 직전의 순간에 2호기를 저 멀리 내던지면서
"도망쳐, 2호기에 탄 사람.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장면들은 모두 아야나미 레이의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훌륭히 표현하고 있다고 보였다.
그렇기에 모두를 초대한 식사를 준비하다가 3호기 폭주 소식과 출동 명령을 전달하러 온 네르프 요원들을 맞이했을 때의
그 놀란 표정, 떨어뜨린 국자, 끓어넘치는 솥(.....정말 엄청난 양이던데... 역시 신지가 만들어줬던 된장국?)은
원작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레이의 [감정]을 은근히, 그러나 너무나도 확실하게 나타내어 안타깝기마저 했다.
..물론 저 장면 말고도, 레이는 원작에 비해 훨씬 다양한 표정들을 보여주며, 다이내믹하긴 하지만 왠지 좀 넓대대해진(...)
것 같은 아스카에 비해 더 섬세한 미모로 새로이 거듭난 느낌이다. 어쨋거나 레이 팬으로서는 최고.

몇 초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신극장판 두 편을 통해 떡밥전문캐릭터로 거듭난 카오루에 대해선...
뭐 패러랠월드의 증거니 원작의 순환리셋의 증거니 말들이 많지만 그건 Q가 나올 때까진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거고...
...그저 든 생각은 '이젠 대놓고 고백하는구나 -_-
'

그러고보니 떡밥 낚시하면 토우지도 빼놓을 수 없네
3호기 테스트 파일럿 얘기 나올 때 졸라 심각한 분위기 잡더니 알고 보니 그건 동생 퇴원 때문이었고
파일럿은 아스카로 바뀌다니... --;

아스카와 레이 얘기하다 보니 마리 얘길 거의 안 했는데
사실 예상과는 달리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거든.
물론 이전의 아스카의 '엘리트성'에 정신적인 안정감을 더하고, 거기에 괴짜다움과 신비함을 가미해서
(게다가 완전 나이스 바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건 분명하지만
-으음, 그래도 내 눈엔 레이에게 밀려.
도입부에서 제 3사도의 격멸과 에바 5호기의 자폭 주 '어른들의 일에 아이를 끌어들이는 건 싫지만...'이라고
카지가 중얼거리는데, 마리가 역으로 '아이의 일에 어른들을 끌어들이는 건 싫지만...'이라고 하는 건 참 인상적이었음.
뭐, 마리의 정점은 역시 단신으로 제 10사도와 맞서면서 THE BEAST 모드를 해방시킬 때겠지만.
- 그나저나 마리의 영어는 꽤 괜찮은데 카지 이 놈 뭔 혀를 그렇게 오버해서 굴리냐 -_- 알아듣기 졸라 힘들었음


참, 음악 얘기도 안 할 수 없다.
가장 잔인하고 충격적인 장면들에 동요를 집어넣은 연출에 대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참 신선하니 좋았음. 이랄까 탁월한 연출 센스라고 느꼈음...
그 외에도 이번 신극장판:파를 위해 새로이 작곡된 곡들 중엔 정말 소름이 돋을만큼 마음에 드는 곡들이 많다.
음... 어두운 쪽 분위기를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원작에서도 유명했던 <Thanatos (REI III)>니 <The Beast> 같은 심각한 곡들도
'Evanescence: mouvement 3' 'Sin From Genesis'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새로이 편곡되어서 다시 한 번
날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도입부에서 마리가 흥얼거리는 '365보의 마치'나, 엔딩 크레딧 때 흘러나온 'Beautiful World' 신버전을
OST 특별판에도 싣지 않은 건 분명히 나중에 따로 앨범 내서 팔아먹으려는 계획이겠지.... -_-;;
특히 365보의 마치는 정말 중독성 쩐다능. 여행 기간 내내 흥얼거렸더니 나중엔 S군마저도 따라부르게 된...

아무튼 결론 : 아 놔 미쳐버려. 오늘 저녁 또 봐야지. 그리고 정식 개봉하면 또 또 봐야지. 하앍하앍하앍하앍

원래는 '급(急)'이라고 알려져 있던 신극장판 3편째의 부제가 예고편에서 'Q(일본어 발음은 '급'과 같음)'로 바뀐 걸 보고
첫 회 상영 때 현지인들이 제법 웃었다나 뭐라나.








영화를 보고 나온 뒤 잔뜩 흥분한 세 오덕과 이미 본 영화인데다 원래 잘 흥분하지 않는(...) 홍바박 일당은
저녁을 해결하러.. 결국 또 라멘을 먹으러 가게 됐다.
점심도 개 헤비한 라멘을 먹었는데 또 헤비한(일본 갈 때마다 홍바박과 가는 듯한) 라멘 가게에 가게 되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사실 그건 건강에 대한 염려가 대부분이었고(...) 라멘을 먹는 것 자체는 아무렇지도 않았음.

그리하여 또 다시 무테키야(無敵屋).
밤 늦게 가도 가게 밖으로 길게 늘어선 줄이 인상적인 가게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 줄의 대부분은
중국인 또는 중국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혐중론자(...)인 나의 눈살이 찌푸러졌다

중국인들 사이에 섞여서 가게 밖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지나가는 바이스 슈바르츠 홍보 트럭.
..이미 몇 번 지나가는 걸 본 녀석이라 새삼스러울 건 없었지만 역시 강군이 발빠르게 촬영하자 나도 괜시리 한 장 찰칵


내가 주문한 건 니쿠다마멘(肉玉麵) + 아지다마 추가.
홍바박이 항상 갖고 다니는 계란 추가 쿠폰을 이용해서 덥썩 추가.
안 그래도 단백질 과잉인 메뉴인데 괜찮냐...고 물었지만 반숙 조림계란을 워낙 좋아해서.
...라고 했지만, 점심의 영향인지 역시 먹다보니 좀 기름진 느낌이;;
아무튼 여기도 돈코츠 베이스인데, 멘야무사시보다 고기는 얇았지만(...) 전체적인 콜레스테롤은 더 높을 듯.
국물 자체가 워낙 강렬하게 진해서... 이런 걸 자주 먹고 어떻게 장수국가가 되는지는 항상 궁금
물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졸라게 매우니 조금만 넣으삼'이라고 써져 있는 토핑을 왕창 섞어먹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여기로



배에 기름을 채운 뒤 오덕 넷은 소화를 시키기 위해 다시금 게임 센터로 향했다.
...원래는 일찌감치 들어가려던 사보님도 강군니마에게 이끌려 따라오더니 냅다 마작에 투신...

사실 내 메인 목적은 이 녀석을 구경해보는 것. 보더 브레이크.
FPS 감각의 로봇 액션...이라고 해야 하려나?
일부러 로케 테스트 중인 게센으로 찾아갔음.
마침 여행 직전에 봤던 게이머즈에 실린 소개 기사를 보고 관심이 갔었거든.


...근데 막상 실물을 보니 뭔기 주눅이 들어서(...) 직접 해보진않고 홍바박의 플레이를 구경만 했다.
액션 자체의 재미는 안 만져봤으니 모르겠지만(어쨋거나 괜찮다는 듯?)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만으로도 꽤 매력적으로 보였다
-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그러나 왠지 이거 잘 안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홍바박과 만나면 늘 몇 판을 함께 하는 퀴즈 매직 아카데미에서 2MB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와서 웃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전철 시간 때문에 흩어질 시간이 됐다.


...퀴즈 매직아카데미 캐릭터 디자이너가 노골적으로 캐릭터 따오는 게 하루 이틀 된 건 아니지만...
간나기!





오덕 일당과 아쉬운 이별을 고하고(라지만 바로 다음날 그들 중 두 명은 다시 만남)
다시 무사사사카이로 향했다.
일년 전과 마찬가지로 배가 라멘 기름으로 채워져 있건 말건 S군 집 근처의 편의점에서
신기한 종류의 맥주나 발포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들고 나서
혼자서 방바닥 긁고 있는 S군과 다시 만나 지난 1년간의 회포를 간단히 푸는 가운데
여행 3일째는 저물어 갔다...



오 ㅅㅂ 이건 네 시간도 더 걸렸네 -_-;;;

핑백

  • 신생 스위트워터 : 잉여의 삶 : 덕후루스 (+ 루리웹) 강제 정모 2009-11-25 07:08:09 #

    ... 가격을 보고는 분명히 특전 굿즈가 있을 거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바로 데레데레.사실 이게 세 번째 극장 관람이고 소감이나 감상평 자체는 어제 밤 새 작성한 여행기 3편에 나와 있으니 길게 썰을 풀 건 없고...뭐, 요르다님의 표현대로 나도 '살아 있길 잘 했다...ㅠㅠ'라는 게 처음 봤을 때의 감상을 한 문장으로 정 ... more

덧글

  • 2009/11/24 09: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yakO 2009/11/26 04:04 #

    헉 이건 8월 17일짜 내용입니다 (...)
  • anahen 2009/11/24 11:01 # 삭제 답글

    음란한 쉐릴에서 빵 터졌삼....;
  • AyakO 2009/11/26 04:05 #

    제목도 길고 다 카타카나라서 읽기도 귀찮고
    그냥 척 보니 음란해보이길래 음란한 우타히메
  • 나리디 2009/11/24 13:57 # 답글

    우리 마리 까지 마시져
  • AyakO 2009/11/26 04:09 #

    헐 님 난독증 쩌는 듯
    제가 마리 언제 깠다고 그러시나효?

    랄까 주변에 사카모토 마아야 팬이 많은데 목소리 들어본 건 마리가 처음. 음.. 목소리 좋긴 하네
  • 본차이나 2009/11/24 15:53 # 삭제 답글

    아이 헤이트 차이니즈 오우 불 쉿

    이야 정말로 -ㅠ-
  • AyakO 2009/11/26 04:10 #

    오우 불 쉿
    미 투 -ㅠ-
  • B급보더 2009/11/24 16:58 # 삭제 답글

    보더브레이크는- 번호표 뽑아가며 줄서서 할 때도 있고 그냥 빈자리 많을 때도 있고 그러네여 ㅋㅌ

    졸라 요즘은 ㅇㅅㄲ들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어버려서 내같은 발컨은 대략 난감 -ㅠ-
  • AyakO 2009/11/26 04:11 #

    음... 그래도 MW 같은 데선 역시 FPS 약소국(...)이라 실력이 천조국 >>>> (넘사벽) >>>> 한쿡 >>>> (넘사벽) >>>> 왜국 라고 하는 것 같던데
    한쿡인들이 살아날 길은 왜국인들과 맞붙는 거라고..

    암튼 망하진 않았나보3
  • 장갑묘 2009/11/24 21:43 # 답글

    새벽 전철은 어느 나라라 비슷한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 에반게리온 팬이셨군요.
    예전에 저도 팬이었는데 감독이 극장판에서 병신인증하는 바람에 떨어져 나왔죠.
  • AyakO 2009/11/26 04:13 #

    근데 저건 새벽이 아니라 그냥 밤 11시경...

    TV판엔 완전 홀딱 빠졌었는데 어쩐 일인지 극장판 두 개는 하아아아아안참 있다가 봐서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네요.
    그래서 팬심 이탈이 안 벌어진 걸지도... 근데 사실 작가나 감독이 (따로 원작이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자기 작품 자기가 만드는 것인 만큼 어떤 식으로 충격적인 짓을 벌여놔도 그런 건 좀 인정해주는 편입니다

    근데 이번 신극장판들은(특히 파) 감독이 결혼해서 포카포카하게 살고 있어서 그런지 사상이 달라진 것 같다고 하네요
  • 장갑묘 2009/11/27 10:00 #

    새벽이라는 언급은 말실수입니다.
    전철을 자주 이용할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 보니 취객만 보면 새벽을 떠올리게 됩니다.

    극장판을 저도 아주 늦게 봤으면 팬 그만두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지 모르겠군요.
  • 鬼畜の100 2009/11/24 22:18 # 답글

    보더 브레이크는 B급 보더님 말씀에 캐공감...상향평준화때문에 저처럼 꾸준히 안하고 꼴릴때만 몰아서 하는 발컨은 말려 들어갑니다..-ㅁ-;;
  • AyakO 2009/11/26 04:14 #

    음... 요즘은 인기 좀 끄는 게임들은 다 그렇게 민간인과 씹덕들과의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밸런싱에 대단히 신경 써야 하는 듯
  • 疹冥行 2009/11/25 02:12 # 답글

    저 좌석은 E231계?!
  • AyakO 2009/11/26 04:14 #

    여러붕 여기 전차덕이 있어요!!!
  • 疹冥行 2009/11/26 07:23 #

    그러나 슬프게도 여러붕들은 무반응
  • 떠돌 2009/11/26 07:26 # 답글

    오...나도 기습 일본이나 가보고 싶삼; 요즘 같아서는 밀린 카드 값 + 프로젝트 런칭 크리로 암울함만....
    아 그래도 차는 있구나;
  • AyakO 2009/11/27 04:34 #

    얼마전에도 갔다 왔잔[...]
  • 떠돌 2009/11/27 09:13 #

    출장과 관광의 차이는 행성과 행성의 차이.....
  • AyakO 2009/11/28 06:26 #

    ..관광하러 가고 싶단 거였구나
  • 민군 2012/05/15 04:59 # 삭제 답글

    존나 웃긴다 이 뭐 디씨ㅄ 이랑 루리웨퍼 퓨전 후 초싸이어인 삼단계 분노해서 글 싼듯 ㅋㅋㅋㅋ
  • AyakO 2012/05/16 04:57 #

    칭찬인지 욕인지 구분이 어렵네요
  • 민군 2012/05/15 05:02 # 삭제 답글

    아 그리고 중국인 까지 맙시다 특정 인 종이나 국민을 싫어 하는건 개인 취양일수는 있지만딱히 남에게 권할 성격의 물건은 아니니... 예를 들면 '나는 동성이 좋아요!" 하는 것 처럼 그건 개인 자유이지만 크게 외칠 성격의 것은 아니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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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ent Status ☆

모처에서 Fellow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 중
아직도 뭐가 올바른 길인지 모르겠다.

PSN : kreuzel
XBOX Live : VioletAyane80, AyakO0093
Twitter : psAyakO
LotRO : Reilah Sylkarien of Lindon / Elven Hu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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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 Playing ☆

레고 The Hobbit
: 위탁받은 게 언젠데... 부산 여행 가서 틈틈이 비타를 구동한 덕분에
뒤늦게서야 빛을 보기 시작. 근데 얼마나 파고들지는 모르겠음

특수보도부
: 연구실에서 깔짝깔짝 조금씩 진행하기 딱 좋을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방치되어 버렸다... 마저 해야하는데

제로 ~누레가라스의 무녀~
: 내게 WiiU를 구입하게 하다니 잊지 않겠다 테크모
근데 동시에 입수한 타이틀이 너무 많아서 문제로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D2
: 일단 시동은 걸어놓은 상태지만(오프닝 관람) 거기서 멈춤.
다행히 이번에는 좀 볼륨이 적다고 하는데,
문제는 내가 요즘 너무 정신이 없어서... ㅠㅠ

Middle-Earth : Shadow of Mordor
: PS4 구입을 결정하게 한 타이틀이니 기대치에 부응해주기를
설정이 위험하긴 하지만 켈레브림보르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

The Lord of the Rings Online
: 지난 10년간의 게임 라이프 중 삶에 가장 큰 여파를 남긴 타이틀.
두 달 가까이 쉬고 있지만 계속 중간계가 나를 부르고 있다...
게다가 곤도르를 거쳐 정말 모르도르 코앞까지 다가갔다고.

마녀와 백기병 / 진 하야리가미 / SPEC OPS The Line
: Now Playing이 아니라 Planning to Play 내지는 Next in Line

☆ Now Reading ☆

The Children of Hurin (J.R.R. Tolkien)
- 사놓은지 몇년인데 좀 읽어버리자...

零제로 ~소녀들만 걸리는 저주~
- 제로 극장판을 언제 어떻게 볼 수 있을지 모르니 소설판이라도 먼저

☆ Now Listening To ☆

鷺巣詩郎, 宇多田ヒカル -
EVANGELION: 3.33 You Can (Not) Redo OST

☆ Planning to Buy ☆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
- 딱히 설명할 게 있나... 근데 D2나 좀 먼저 해결했으면 좋겠다.

Gears of War 2
Gears of War 3
- 1편부터 클리어해야 사겠지만...

갓 오브 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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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 카메라 ~빙의된 수첩~
- 그 언젠가 3DS를 사면 그 때 사리다.
사실 이것 때문에 3DS를 당겨서 살 정도까지는...
닌텐도를 못 믿겠고(게임이 아니라 기계를)

Dead or Alive: Dimensions
- 그 언젠가 3DS를 사면 그 때 사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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