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위트워터 : 黄天の門、禍刻、虚、大償、挟間、破戒、零域、無苦ノ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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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德漫遊記 第 6話 - ジオンに兵なし by AyakO

며칠 전 제 4화를 올리고 나니 이거 의외로 쓰는 동안도 재미 있고 시간도 생각보단 (어디까지나 생각보단.. 그래도 몇 시간은 든다 --) 덜 들고 이거 기가 느껴질 때 계속 밀어붙여야 하겠는걸!? 이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힘 빠지기 전에 전진 앞으로-

5일째는 그야말로 잉여관광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보여주는 실속없음의 향연.
오사카에서의 두 번째 하루.


숙소도 바뀌었으니 역시나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어떤 아침밥이 나오느냐는 것.

천성이 게을러서 (...특히 휴가 때는 '난 놀고 쉬려고 온 거지 강행군하려고 온 게 아니다!'라는 생각과 함께 늘상 늦잠을 자게 되어 호텔 아침 식사 시간을 놓치는 경우도 부지기수..;;) 혼자 있으면 아침에 굉장히 늦게 움직이게 되지만 여행 동무가 있으면 이게 어느 정도는 컨트롤이 되기 마련 (..물론 둘 다 썩은 근성이 몸에 베여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N군과 함께 카메라를 챙겨들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내려갔다.

호텔 워싱턴의 아침 식사는 도쿄에서 묵었던 호텔과는 달리 바이킹, 소위 말하는 부페식이었다. 양식과 일식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구성으로 가끔씩 마주치게 되는 '빵, 시리얼, 삼각김밥, 요구르트 등의 간단한 요기만 가능한 가벼운 호텔 아침 부페'와는 달리 어느 정도 본격적이었다. 사실 아침 양식 부페야 어딜 가나 대략 비슷한 것 같지만 일식은... 음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먹어봤던 비지니스 호텔 아침 부페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들었다.

집에선 내가 고기만 먹는 육식동물 취급받고 있지만 사실 난 어디 부페 가면 항상 남들보다 샐러드 같은 야채를
확실히 많이 집어먹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물론 이렇게 드레싱을 옹창 뿌려 먹으니까 다이어트 효과라던가 칼로리 감소 같은 건 없겠지만
좌층 상단은 파인애플에 요거트 끼얹은 거, 음료는 포도 쥬스.
빵에는 버터와 마말레이드. 사살 마말레이드는 여행 가서 호텔 아침 식사로 먹는 거 아니면 좀처럼 접할 일이 없어서;
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매쉬드 포테이토 외에 눈에 띄면 항상 챙겨먹는 소세지. 그리고 계란 함유량이 낮아서 그런지(...)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언제나 부드러운 스크램블드 에그.
무슨 완자 같은 튀김 비스무리한 정체불명의 (그러나 맛은 괜찮은) 음식도 끼어 있다.




샐러드, 계란, 감자를 더 퍼다 먹었다
그나저나 좌측 상단의 저것은 타코야키.
일본식 아침 식사 음식 중 가장 앞쪽에 펼쳐져 있었다 -_-;
아무리 여기가 오사카라지만 원래 이 동네 사람들은 이걸 아침 밥으로 먹나; 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이미지에 오버하는 거 아냐!?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니까 이런 느낌


식후엔 건강와 미용을 위해 홍차 한 잔
이게 은영전에서 이젤론 요새 재탈환을 위한 얀 함대의 으뜸패 패스워드였던가
레몬은 연어 구이 옆에 있던 걸 집어와서 내가 곁들인 거-_-;



자 아침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오늘 하루를 즐기기 위해 출발 -
한신 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으로서 오사카에서 볼 일이 많던 N군과 나는 아무래도 돌아다닐 경로가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었으므로 일찌감치 각자 따로 헤어져 하루를 만끽하고 나서 저녁에 숙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홀로 움직이게 된 내 발걸음이 처음 향한 곳은...



어제 위치를 확인해둔 게센 클럽 세가였습니다 ㄳ


그러니까 당신 너무 자주 나온다니까





........



우연히 타이밍이 맞아서 이렇게 데라즈 플리트 완전 승리 엔딩도 구경할 수 있었다
올레~!
GP03 스테이맨을 밟고서 지온 군기를 휘두르는 가토 군의 모습
...생각해보면 적기를 격추시킨 뒤 그 위에 올라타서 자기네 깃발 휘두르는 건 참 아무나 할 수 있는 짓은 아닌 것 같다 -_-;
그리고 그 생방송되는 광경을 액시즈에서 지켜보며 환호하는 무리들
데라즈 옹과 하만 여사의 모습도 눈에 띄지만
역시 가장 인상적인 건 우측 하단의 청년 마슈마
마치 오락실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천지를먹다2 엔딩을 보게 되어 기뻐하는 소년과도 같은 순수한 기쁨이 깃든 웃음이 아닌가
...자세히 보면 ZZ에서 피로했던 롹커-_- 복장이 아닌 지온군 정규 장교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직은 0083년도인지라 액시즈의 기사(고급 장교) 계급의 비쥬얼化가 진행되지 않은 모양이다
대표적인 비쥬얼化 기사 : 마슈마, 캬라, 이리아


이렇게 신나게 잉여짓을 하다가 아 아무리 내가 이거 하러 왔다고 해도 그렇기 모처럼 온 오사카인데 하루웬종일 오락실에만 짱박혀 있어서야 너무 심하게 잉여잖아 라고 반성하며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근데 뭐 이른 대낮부터 이렇게 중궈른이 흘러넘친다냐



어디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남쪽으로 흘러흘러 난바역을 지나 NAMBA PARKS로 괜시히 흘러들어갔다
사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왜 거길 갔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조금이라도 잉여질이 아닌 척을 스스로에게 해보려고 구경 다니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NAMBA PARKS 로 향하던 도중 건널목 앞에서
건물 모양이 신기해서 괜히 찍어본 한 컷




NAMBA PARKS는 도시내 녹지공간 + 오피스 & 쇼핑 종합 컴플렉스로 구상된 곳...이라는데 쇼핑 컴플렉스 쪽은 1층만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괜히 식물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왜지?!) 들어서 야외 가든이 있는 층으로 향했다

그리고 후회했다
생각해보니 난 별로 식물이랑 친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더워! 땡볕이야!
게다가 원래 식물이 우거지면 습도도 올라가잖아!!
이런 와중에 땡볕 속에서도 여유롭게 고즈너히 독서를 즐기는 민간인들의 모습이 놀랍기까지 했다


Step Garden이라는 게 뭘까 궁금해서 댕볕을 무릅쓰고 열심히 올라갔는데..
사진에서도 뒤쪽에 보이는 나선형 계단.
그 위에 있는, 계단과 함께 어우러진 작은 규모의 또 하나의 (평범한) 가든일 뿐이었다 -ㅠ-




억지로 사진이라도 남겨야겠다는 심정으로 찍은 '난바의 복 개구리'


뭔가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나는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점심 먹기 전의 여흥을 위해...
다시 눈에 띈 게센으로 들어갔다 ㄳ



아니 그러니까 씹덕만유기지.... 'ㅅ'



크레인 게임기가 많길래 어디 관심을 끄는 크레인 경품 없나... 하던 중에 제법 퀄러티가 괜찮아 보였던
에바 MOTORS RUBBER FIGURE.
지금은 85% 낚시에 불과하다는 걸 알지만
이 때에만 해도 뽑기 좋으라고 저 파란 고리를 달아놓은 건 줄 알았다
(저런 고리에 신경 쓰면 지는 거라는 걸 작년 여름 거금을 들여서 몸으로 체득했다 ㅠ_ㅠ.
 크레인 게임은 잡거나 거는 게 아니라 밀어서 따는 거라고!)
시원한 몸매의 미사토 누님이 시원한 복장을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던 거긴 한데
(옆에 레이도 나름 시원한 자세...)


더 눈길을 끌었다..랄까 웃겼던 건 이것.

[이것은 감촉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한 샘플입니다]

...왜 이름에 RUBBER가 들어가고 왜 가슴을 파놓았나 했더니 이러라고 만든 피규어였단 말이냐... -3-



처음 가동되었을 땐 참 신나게 두들겼었는데
지금은 어째 좀 시큰둥해진 태고의 달인... 무려 10이 나왔구나.
(지금은 더 나왔을지도)


꽤 규모가 큰 게센이었지만, GCB가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오랜 시간을 머무르진 않았다.
그리고 점심 식사하러 고고씽


고민하다가 결국은 요시노야.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오오모리
MSG도 많이 들어가 있을 것 같고 인스턴트에 가까워서 몸에 좋을 것도 없는 싸구려 음식이지만
바다 건너가면 꼭 한 두 번은 먹어야 직성이 풀린단 말이지... =ㅁ=
테이크아웃해서 야식으로 먹기도 하고!


마땅한 목표의식 없이 혼자서 돌아다니니 결국 발길이 이끄는 곳은
........뻔하지 않은가
덴덴타운-_-



그래도 여긴 아직 덜 오염된 걸까
아키바에 비해 메이드 호객꾼들이 적더라
근데 막상 혼자서 탁 트인데서 저런 옷 입고 광고지 나눠주는 게 용기는 더 필요할 듯
아키바야 어딜 가나 지천에 널린 게 저런 거지만....



JAPANESE DREAM의 포부를 안고 태평양을 건너와
거의 AV에 육박하는 기묘한 영상이나 찍던 미국에서와는 달리 혼혈의 외모로 인기정상의 아이돌로 달리다가
스타일리스트랑 애 낳으러 무대를 떠나버린 리아 디존.
4월달에 딸을 출산했다던데
당시는 아직 한창 잘 나갈 때라... 이렇게 닌가 시그마 광고 포스터에도 나오고.
빠져버렸다오(ハマるでござる♪)



건덕이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던 오사카 건담즈.
...사실 이전 오사카 갔을 때의 기억으로는 건담만으로 채워진 규모가 제법 되는 전문점이라는 어필을 제외하면
의외로 실속은 좀 떨어진다는 (...비우주세기 건담들이 차지하는 부분이 커서 그랬나)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저렇게 커다란 자쿠 광고판을 달고 있으니 밖에서도 사진 한 장은 찍어둬야지.


사실 매달 건담에이스에 실리는 (주로 코스파에서 제작 판매하는)
이런 건담웨어류(...)는 가끔 사보고 싶기도 하지만 가격 때문에 항상 패스하고 넘어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바지 한 벌에 6~7만원(환율 오르기 전), 가방 하나에 6~7만원이면 비싼 것도 아니긴 하다.
덕질하느라 옷가지에 돈 들이는 버릇이 안 되어 있어서 그렇지 ㄱ-
이건 '지온 4점 세트 가방'이라면서 특별 할인 행사로 가방 4종류를 저 가격에 주는 건데...
...사실 가방이 별로 안 이뻐서 패스했다.


어렸을 때야 건프라 종종 만들었고
지금도 흥미는 있지만
쓸데없이 눈만 높아져서 그냥 조립만 하면 스스로 만족 못 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제대로 색칠할 능력도 장비도 없어서
(그리고 둘 데도 없다...)
이렇게 구경만 하고 돌아다님
솔직히 나이팅게일은 숏다리에 어깨 뒤에 무슨 괴수 마냥 이상한 것 붙어있고 이래저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닌데
...하이뉴가 각광을 받다보니 어물어보단 스어를 훨씬 좋아하는 나로선 어쩔 수 없이 나이팅게일을 옹호해야만 하는 입장 ㅠ_ㅠ
벨토치카 칠드런(이라고 쓰고 '뉴타입이 임신시킨 태아는 태아 상태에서도 AT필드를 칠 수 있다'라고 익는다)에서
샤아가 격투기로 어물어에게 깨진 건 다리 짧은 나이팅게일을 탔기 때문이다!
...사실은 타이팅게일보다는 아래쪽의 레우루라에 더 큰 관심이...


원래 이런 거 다 촬영금지라고 써져 있긴 하지만
중국인으로 위장 하면 이 세상 무서울 게 없다 ㄳ

fm osaka 851의 인기 DJ(라지만 난 잘 모른다...) 슈쿠 미치코의 커스텀 건프라들.
아무래도 반짝반짝한 큐빅을 조하하는 듯.
근데 다른 건 몰라도 오른쪽 앗가이는 도색도 따로 했네
(가만히 보니 뒤쪽 HGUC 자쿠도 색깔이 도색한 것 같고)


뿜지 않을 수 없었던 은밀전대 앗가이.
우측의 자기소개도 걸작.
앗가이 레드 : 매운 걸 좋아하는 열혈 리더. 고춧가루시치미(七味唐辛子)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건프라 앞에도 시치미...)
앗가이 옐로 : 앗가이 주제에 C.E(COSMIC ERA. SEED...) 출신. 씨앗의 하이네의 팬.
하이네가 라이브 공연(?)을 하는 날엔 반드시 일을 빼먹고 보러 간다
앗가이 그린 : 아이들이 야채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개탄항 스스로 피망만을 먹기 시작. 결국 자신의 몸도 피망색이 되어버렸다
앗가이 블루 : 좋아하던 여성에게 차인 후 파랗게 되어버렸다.
앗가이 화이트 : 사실은 주당.



내 인생의 샤이닝포스는 결국 MD용 1과 2(그리고 1을 리메이크한 GBA용)뿐인지라
샤이닝윈드는 손 안 댔었지만... 토니가 참여한 게임치곤 B급의 냄새가 좀 덜 했다고 들었던 것 같다
아르쥬네스 닛뽄바시에서 토니의 샤이닝 윈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지만
유료 입장이길래 패스했다


아아아 이래서 오덕매장 밀집지역은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다니까.
다른 서점에 비해 압도적으로 그라비아 관련물이 빵빵했던(...) 대로변의 한 서점에서
(근데 이 서점이 체인점인데, 다른 지점은 이렇게 그라비아가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최근(당시) 발매된 평야능 사진집.....이 매진되었음을 알려주는 알림판.

'카도카와 서점에 재고가 없기 때문에,

재입하 여부 및 시기는 미정

(지온에 병사 없음)'


그리고 눈물 흘리는 코나타... ㅠㅠ
이 서점 주인도 오덕인가봐...!!!
스스로 이번 여행의 베스트샷이라고 여기는 사진.


뭐 대체로 이 나라 인도들이 한쿡 인도에 비해 다 좁기는 하지만
덴덴타운 인도는 유난히 좁다고 느끼는 건 나뿐?
그나저나... 전에 오사카 갔을 때에는 저런 한쿡말도 나오는 전자팻말은 없었는데.


별의악희 DVD는 참 많이 접해봤지만(정작 정말로 본 건 거의 없지만...)
이 전에도 후에도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물건.
여자다워지기 위한 요가 엑서사이즈



피규어를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판매하던 다른 매장에서 촬영한 건프라들.
사진 좌측에 흉악한 오덕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어서 약간 트리밍했다
기괴하게 생긴 바잠이랑 짜증나는 하이잭도 제대로 도색해놓으면 이렇게 멋있구나
..그래도 뒤쪽의 커다란 릭디아스 커스텀 기체가 멋있고 깔끔해서 찍은 사진이지만.




내가 이 DOAX 피규어들을 촬영한 건 하앍하앍대서가 아니라
(누드고 뭐고 얼굴이 누구세요잖아!)
아야네의 굴욕 사진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피규어 잘 나오게 하느라 각도가 이래서 잘 안 보이지만
발판에 붙어 있는 가격 딱지를 보면
'DOAX 히토미와 카스미' 라고 써져 있다
히토미 취급 받은 아야네의 굴욕... orz


덕질 아이쇼핑을 적당히 마치고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던 와중 발견한
백중맞이 본오도리 축제 포스터.
온 김에 이런 거 있으면 한 번 쯤 보는 게 관광객다운 행동일 것 같지만,
본심이 씹덕여행이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끝끝내 찾아가지 못했다



도톤보리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촬영한 사진.
사실 이 가게는 호텔 바로 근처라 매일같이 저 웃긴-_- 간판을 보고 지나가게 되었다
사실 일본어만 봤을 땐 별로 안 웃겼는데(랄까 정체를 몰랐다)
- DVD 감각방. 시사실 -
영어를 읽어보니 풉
AS.AS 아래의 되도 않는 재플리쉬는 어차피 한쿡도 비슷한 수준의 짓 많이 하니까 익숙하지만
차세대 딸딸이방 (...) 이라니
결국 혼자서 야동보는 방이라는 건가!
근데 이런 거 장사 잘 되나... 빌려서 집에서 보는 거면 몰라도 -_-;

화사한 란제리가 늘어서 있는 AMO'S STYLE 매장.
뜬금없이 여자속옷 가게 사진을 찍은 건 내가 변태라서가 아니라



사토 에로가 당시 얘네 광고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사진속에선 매장 뒤편의 브로마이드가 잘 보이지 않는군
사실 아무리 중국인으로 위장해도 남자 혼자서 란제리 가게 내부 사진까지 제대로 찍을 만한 용자는 못 되거든



다소 늦은 시간이 되었기에 저녁 식사에 대해선 고민 끝에 왠지 좀 전문성 있어 보이는 한 국수집에 들어갔다
주문한 것은 텐푸라 우동
새우 튀김도 좋아하고 우동도 좋아하지만 바삭한 튀김을 국물에 빠뜨려 먹는 센스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니다
하지만 튀김과 우동의 나라에 왔으니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주문
사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새우 튀김의 사이즈가 상당했다
튀김도 갓 튀겨서 바로 우동 국물에 빠뜨린(..) 거라 비교적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사
그러고보니 농심 큰사발 컵라면 중에 튀김우동 이라는 녀석은 ...
지금껏 엄청나게 많이 먹어온 녀석이긴 하다만, 컵라면 육개장과 함께
(그거 정말 육개장 비슷한 맛이라도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 막 나루토 오뎅 같은 것도 들어있고 수상하잖아!)
정말 정체를 알 수 없는 라면. 그 네모난 튀김은 대체 뭘 튀긴 걸까 (...)


해외여행 가는 목적 중 최소 40%는 쳐묵쳐묵을 위한 것 아니겠는가
여행 가면 하루에 4끼를 먹어야 한다고 늘상 말해왔듯이
튀김우동 먹고 나서 숙소 들어가면서 편의점 들러서 언제나 만만한 기본 맥주안주
가라아게와 캔맥을 사들고 갔다
닭튀김이 특별히 지워야 할 악취가 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일본에선 생선마냥 레몬즙을 곁들여 주는 경우가 많더라
편의점 가라아게에도 이렇게 레몬즙이 첨부되어 있다
옆에 맥주는 선토리 나마 죠끼.
...음 근데 우리나라도 블랙죠끼니 죠끼죠끼니 하는 호프집들이 있던데
사전 찾아보니 ジョッキ = 손잡이 달린 큰 맥주컵 이긴 한데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일까 대체... Jug를 '죠구'가 아니라 '죠끼'로 발음해서 나온 걸까;?


숙소에 들어와 보니 N군은 나와는 다르게 나름 하루 알차게 오덕질 + 한신덕질 + 정상적인 관광객질로 알찬 하루를 보내고 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타코야키도 사들고 들어왔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놓으니 위에 뿌려놓은 가츠오부시가 뜨거운 타코야키의 김을 받아 저렇게 축 쳐지면서
무슨 비닐 얹어놓은 것처럼 나와버렸다 (....)
우웩 겉보습에서 마이너스 20점
그나저나 저렇게 비닐처럼 보일 정도로 가츠오부시 얇게 포뜨기도 만만치 않을 듯 [..]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이틀째 밤도 지나갔다....






오늘의 입수 아이템 리스트


별 거 없음

한 마디로 완전히 남는 거 없이 잉여질만 하다 끝난 실속없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하루였음 ㄳ



이상 씹덕만유기 제 6화, 지온에 병사 없음 편 완결.

덧글

  • 2009/08/06 17: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yakO 2009/08/13 01:48 #

    잉 어려운 소릴 썼나...
    시모키타자와 플랜을 맞춰보아효
  • 李相勋 2009/08/06 18:58 # 답글

    제목만 봤을때 " 십덕만유기?? 만유기는 알겠는데 십덕이 뭘까? "
    처음엔 십덕이 한자로 써있길래 열개의 덕행, 열번의 행위, 이런 거로 이해해서 여행기를 봤는데
    밑에 태그를 보니깐 ... 씹덕후 할때 그 십덕이군요!
    한국사람만 알아볼수 있는 한자표기 ㅋㅋ
  • AyakO 2009/08/13 01:49 #

    오덕의 두 배가 씹덕이죠 네에
  • 鬼畜の100 2009/08/06 18:58 # 답글

    저 우동먹으신데는 혹시 이마이今井일려나요.. 도톤보리쪽에선 젤 유명한 우동집이죠.. 저긴 키츠네 우동이 맛있는데 다시국물을 주문받고나서 뜨는걸로 유명하죠...다시는 선도가 생명이라고..-_-a

  • AyakO 2009/08/13 01:51 #

    찾아보니 거긴 아니네요..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니었어요;
  • 특공바넷사 2009/08/17 18:16 # 답글

    나에 비하면 정말 유익한 여행이구나;;

    난 클럽세가 들어갔다가 바로옆 마쯔야에서 밥을 세번

    정도 해결하는걸 반복하고 게센에서 나와보니 막차시간 이던데;;;
  • AyakO 2009/08/21 03:35 #

    일단 난 그정도 할 만큼 부지런하질 못 해서 [...]
    항상 늦게 일어나지...

    뭐 가끔 그거랑 비슷한 하루를 보낸 게 아닌가 스스로 생각할 때는 있어
  • 그린필드 2009/08/19 23:39 # 답글

    아니 히토미도 좋긴 하지만 아야네를 거기 빗대다니...
    타코야키 위의 가다랭이포는 진짜 비닐 같네요-_-;
  • AyakO 2009/08/21 03:36 #

    굴욕이죠
    어디 DOA의 히로인(강조)을 그런 힘녀와 착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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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ent Status ☆

모처에서 Fellow로 근무하며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 중
아직도 뭐가 올바른 길인지 모르겠다.

PSN : kreuzel
XBOX Live : VioletAyane80, AyakO0093
Twitter : psAyakO
LotRO : Reilah Sylkarien of Lindon / Elven Hunter /
Rhienn of Gondor / Woman Warden /
Officer of Dark Symphony / Firefoot 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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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탁받은 게 언젠데... 부산 여행 가서 틈틈이 비타를 구동한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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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r Alive: Dimensions
- 그 언젠가 3DS를 사면 그 때 사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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