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9일
요즘 PS3 먼지 제대로 털어낸다

(C) SEGA
디스가이아3에 이어서(...그것도 아직 갈 길이 먼데) 또다시, 수 개월 간 거의 봉인되어 있던 PS3를 활성화시키는 소프트로 달리는 중. 대세는 '알고보니 없는 것 같더라'는 연애요소 따윈 원래 별 관심 없었고, 분위기, 설정, SRPG + RTS + TPS라는 장르 특성,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픽 표현 방식이 나 개인적으로는 직격탄.
상세한 소감은 아무래도 엔딩 한 번은 보고 나서나 써야겠지...? 지금은 맛만 본 셈이니까.
뭐 사실 호불호가 갈릴...이랄까 다소 특이한 방향성을 보이는 시스템이기는 하지만(무엇보다 전투 클리어 랭크가 단순히 '클리어 턴 수'에 따라 갈리는 만큼 결국 최단시간 클리어를 위한 '정석 공략법'에 의존하게 되고, 그것도 에이스 유닛 2~3개 정도로만 주파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랭크 높아봤자 경험치와 돈만 많이 들어온다는 점, 왜냐하면 느긋하게 좋아하는 캐릭터들 굴리면서 즐기느라 랭크 낮게 받아도 '유격전투'를 통해서 얼마든지 경험치와 돈은 충당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대사나 소소한 스토리 진행이 좀 유치하단 느낌도 있지만(여기서 '유치하다'의 의미는... 작가가 생각이 깊지 못하고 어린 아마츄어 티가 난다는 그런 느낌? 전장을 질주하며 적 전차를 격파한 전차 안에서 산모가(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거나 - 전차 안이 얼마나 넓고 편안하고 조용하고 안 흔들렸기에 아무런 탈 없이 아무의 도움도 없이 아무도 모르게 애를 낳냐! - 처음 보는 중대장 앞에서 소대장으로 발탁되었는데 옆에 다른 소대의 소대장이 자기 대학 동기라는 걸 발견하고는 중대장 말도 안 끝났는데 갑자기 동창회를 연다거나 - 하는 다소 어이없는 작은 것들),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PS3로 할 만한 게임이 워낙 없어서 이게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뭐 100%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PS3로 할 만한 게임 많이 나왔어도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을 듯.
...그나저나 나 이거 시작해버렸으니 아직 밀봉 상태인 Operation : Darkness 는 영원히 손 못 대겠군...
매력을 전파하기 위해선 역시 짧고 굵게 캐릭터들의 색기나 발산해야...
주인공의 피 섞이지 않은 여동생 이사라. 친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천부적인 기사의 자질을 살려 주인공과 함께 싸운다. 유럽대륙 전역에서, 같은 편에게마저도 박해받는 다르크스의 혈통이지만 인종에 따른 차별이 없어질 날을 바라보며 조용하면서도 굳센 의지를 불태운다. ...오히려 산모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어 적 병사를 쏴 죽이고도 담담했던 얘가 더 자연스럽다.
제7소대의 누님격 캐릭터이자 돌격대장인 로지. 전쟁 발발 전에는 술집의 가희(歌姬)였으며, 본명은 브리짓 슈타크지만 가희 시절의 애칭을 사용한다. 말투도 목소리도 참 전형적인 누님 캐릭터 스타일이지만, 뭔가 살짝 설정을 깨는듯한 주근깨가 의외의 포인트.
...하지만 거대한 창
...뭐 어차피 그녀가 스토리에서 아무런 비중이 없는 찌질이 캐릭터라 하더라도 이미 그녀가 이 게임의 판매고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보지만 말이다
# by | 2008/04/29 03:41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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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왠지 몬스터헌터에 나오는 란스 마천루랑 비슷;;;
100 // 뭐 저 동영상들은 이글루스에 올리면서 좀 다운그레이드된 게 있고(...), 제대로 된 환경에서 본다면 그래픽에 매혹되어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더군요. 저야 뭐 TV수신카드로 하는 발그래픽이지만 'ㅅ'
몬헌따윈 모른다능....!!
paro1923 // 씹덕히키코모리다메닝겐들에겐 넉아웃될 사양이겠죠,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