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30일
072 MS 소대
잊혀진 거 아니라능
그냥 그동안 좀 바빠서...
후속작도 준비되어있다능
제 47화 포뇌격전
그라나다에서 발진한 아가마 오리진. 사이드3까지의 예정진로는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유 우카 대좌와 아키나 미나미 준위 그리고 072 히로시 소위는 함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작다고는 하지만 썬탠 머신이 있다는 건 기쁘네'
라고 유 우카 대좌는 거주구를 확인하자마자 바로 제복을 벗고 누우며 말했다.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다그치자 유 우카 대좌는 마지못해 옷을 입었다.
'소위, 장갑은'
'아아, 확실히 두껍네요. 배를 돌리는 건 어려워지겠지만'
'그건 맡겨둬. 해적질을 그냥 해먹은 건 아니니까'
주포는 겉보기에는 메가입자포였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의 위력은 없는 듯했다. 게다가 출력의 절반은 태양열 축전에 의존하고 있었다. 역시 실탄에 의존해야 하는 건가.
'함장님, 적영 확인. 함교로 와주십시오'
방송을 들은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유 우캐 대좌와 함교로, 072 히로시는 덱으로 향했다.
'콜로니 낙하 당시 있던 배다. 엔드라 급이군. 저쪽도 눈치 챈 것 같아'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모니터의 망원 뷰와 코드로 식별했다.
'MS는 발진시킬 수 있나?'
'대좌님, 언제라도 괜찮습니다'
'아키나 준위. MS를 발진시켜라. 아가마 오리진, 포뢰격전 준비!'
'라져. 전원, 포뢰격전 준비! 미노프스키 입자, 전투 농도 살포. I필드, 스탠바이'
072 히로시는 MS 부대를 이끌고 출격했다. 적이 뉴타입을 데리고 오면 뒷일을 따로 생각할 게 없다. 선제공격이 최고다.
'미겔, MS의 화력은 네 프로토ZZ가 가장 강하다. 적의 MS덱을 파괴한다. 뉴타입이 출격하면 귀찮아지니까'
'알겠습니다, 대장님'
'네모 부대는 산개하여 적함을 여러 방향에서 공격한다. 저쪽에서도 가자C타입이 출격하고 있군... 조심해라'
072 히로시는 웨이브라이더 형태로 공격을 개시했다. 기동력이 있으니까 MSZ-072는 포착되기 어렵다. 유리한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미겔이 MS 덱을 직격했다.
'닮았지만, 뉴타입이 타고 있던 배는 아닌 가보다. 이렇게 쉬울 리가 없어. 아키나 준위, 탄약이 아까우니까 이쪽에서 치겠다'
'소위, 아가마 오리진의 첫 항해다. 쏘게 해줘'
'괜찮습니까, 대좌님'
'할 수 없지. 함장, 전 포문 쏴재껴-'
'라져. 포격 개시'
아가마 오리진의 미사일이 사출됐다. 적은 네모 부대를 응전하느라 미사일을 유격할 수 없었다. 5발의 미사일이 직격했다.
'좋아, 결정타는 MS부대로 격침시켜라'
072 히로시의 명령을 기다리던 MS부대는 일제히 라이플을 발사했다. MSZ-072도 변형하여 브릿지를 직격, 엔드라급은 치몰했다.
'격파 확인. 귀환한다'
'라져, 소위. 잘 했군'
'아가마 오리진은 선제공격이 유리해. 앞으로도 이 방침으로 가자고'
귀환한 072 히로시는 함교로 올라왔다.
'소위, 대좌는 거주구로 갔어'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말했다.
'대체 썬탠 머신이 이 배에 왜 필요하다는 거야'
별로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072 히로시는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출연 모델 : 썬탠 중의 유 우카 대좌
제 48화 내란
그라나다에서 긴급통신이 날아와, 유 우카 대좌는 아키나 미나미 준위와 072 히로시 소위를 브릿지로 불렀다.
'와카 이노우에 대좌의 선행부대가 소식이 끊겼다'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고개를 치켜들었다.
'무슨 의미일까요'
'소식이 끊기지 직전에 전달된 바에 따르면 하만 칸에 반기를 든 세력이 액시즈 내에 대두한 모양이야. 정보에 따르면 맹주 글레미 토토는 자신을 기렌 자비의 시험관 아기라고 칭하기도 하고 데긴 자비의 사생아라고도 하고 있다'
'하만은 미네바 자비를 옹립하고 있어. 곧 자비 가의 혈통을 전면에 내세우면 내론도 모을 수 있다는 건가'
072 히로시는 사이드 3가 적 아군의 구별이 없는 불온한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했다. 유 우카 대좌도 그 점을 지적하여
'실은 그라나다의 에우고 참모본부가 이 배에 일시 철수 명령을 내린 모양이다'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와카 이노우에 대좌들의 탐색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072 히로시가 질문했다.
'참모본부는 함정이 격침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생존 가능성은 전혀 없어'
'그렇다면 유류품만이라도?'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재차 질문했지만, 유 우카 대좌는 작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황이 호전되면 내란의 한 쪽 세력이 에우고와 동맹을 맺자고 할 거다. 그 때를 노리려는 것 같아. 잘만 하면 둘이 함께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렇게 잘 될까...'
'탁상 위에서 전쟁을 치루는 높으신 분들은 원래 그런 거야. 아키나 준위'
'072 소위, 이런 철수 명령... 받아들일 거야?'
072 히로시는 생각해봤다.
'재미는 없지만 정세가 확실치도 않은데 눈감고 돌입하는 건 너무 위험해. 녀석들은 사이드3를 숙지하고 있어'
'나도 모르는 건 아냐'
'하지만 7년 전과는 정세가 달라. 콜로니의 반치 배치도 라그랑쥬 포인트의 궤도 수정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고'
072 히로시의 말이 논리에 맞았다.
'할 수 없군. 사령관님, 그라나다에서는 이후의 출격을 백지화시켰겠죠?'
'아가마 오리진은 함대의 최후미에 기습을 대비해 배치한다고 들었어'
'괜찮습니까, 대좌님'
'할 수 없잖아, 작전의 총지위는 그 브라이트 노아 대좌가 한다고 들었어.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긴 하지'
'브라이트라니, 1년전쟁에서 화이트베이스를 이끌었던 그 브라이트?'
'그 외엔 없잖나'
'아무로 대위님과도 만날지도 모르고, 함장, 아무튼 일단은 본부의 말을 따르자고'
'소위가 그렇게 말한다면... 아가마 오리진은 와카 이노누에 대좌의 탑색을 하고 싶었지만'
072 히로시도 괴로운 듯
'아쉽지만, 어딘가에 살아있기를 빌 수밖에 없어'
그 말에 아키나 미나미 준위도
'그래'
이렇게, 아가마 오리진은, 그라나다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만 칸은 글레미 토토와의 격돌을 맞춰 에우고에 휴전과 공동전선의 설립을 제안해왔다.
제 29화 휘몰아치는 풍운
그라나다에 입한한 아가마 오리진은 함대 편성을 위해 점검작업을 시작했다. 브라이트 노아 대좌가 시찰을 나와
'아가마? 정말 닮았군요'
라면서 메챠 무챠에게 말을 건넸다.
'실례합니다'
'자네는?'
'072 히로시 소위입니다. 아우도무라에서 하야토 함장과 아무로 대위의 신세를 졌습니다'
'그런가, 자넨가. 지구에서 하야토로부터 들었다. 이번 작전에서 최후방에 배치되어서 불만이겠지만, 하만이 하는 일인만큼, 경계를 늦츨 수는 없어. 알아줬으면 하네'
'아닙니다. 아가마 오리진의 크루 중에는 대좌님을 뵙게 될 수 있다는 소식에 들떠 있는 이들마저 있습니다'
'그건 무섭군. 뭐, 부탁하지'
'그리고말입니다, 그라나다에 아무로 대위가 왔다는 소문 말입니다만, 대좌님은 들으신 것 없으신지요?'
'아무로가 그라나다에? 메챠 씨, 혹시 아십니까'
메챠 무챠는 손을 흔들며 부정했다.
'소위가 그렇게 들었다면... 어디선가 만날지도 모르지'
브라이트 노아는 웃으며 말했다.
072 히로시는 납득했다. 작전 전에 최고지휘관이 옛 친구를 찾아다닐 여유가 있을 리 없었다.
'파일럿들은 다소간의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그 사이에 혹시 대위를 만난다면...'
'그렇군. 만나면, 잘 전해주게'
그렇게 072 히로시는 그라나다 시내를 산책하게 되었다. 미겔도 거들었다.
'B.B.가 그라나다에 있어요. 만나고 싶지 않네'
미겔 레몬 조자은 소극적이었지만, 강제로 끌고 온다고 거절할 입장도 아니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오고 있었다.
아무로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당연했다. 비밀공작을 위해 그라나다 시내를 배회하고 있을 리가 없었다. 그 대신 발견한 게 세이라 마스였다. 조금 전에 브라이트와 만난 모양이었다.
'당신 이름은 카이에게서 들었어요. 상상대로군요'
'뭔가 전 모두에게 소문을 통해 알려진 모양이군요'
'한직의 장교, 사실은 훌륭한 솜씨의 파일럿. 이전 화이트베이스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로와 똑같은 경력이라고 웃으며 말하곤 하죠'
'웃음의 대상인가요?'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죠.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하아'
세이라 마스가 크와트로 바지나, 샤아 아즈나블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072 히로시는 알고 있지 못했다.
함대 편성이 완료될 때 하나의 타전이 에우고 참모본부에 도착했다.
하만 칸과 글레미 토토가 무력격돌. 그 와중에 에우고 신조전함 넬 아가마가 휘말려들었다는 소식이었다. 넬 아가마에는 뉴타입이 있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참모본부의 견해였다.
브라이트 노아만이 급히 함대 편성을 마치고 발진하려는 것 같았다.
072 히로시는 아가마 오리진에 돌아가 기운 빠진 미겔을 발견했다.
'왜 그래?'
'대장님, 시내에서 B.B를 만나버렸어요. 아이를 데리고 있었어... 쇼크였어요'
'뭐야뭐야, 어떻게 된 거야'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울먹이는 미겔의 목소리에 이끌려 왔다.
'일년전쟁 발발 당시 사귀고 있던 여자, 미겔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다른 남자와 결혼했대. 그리고 재회한 모양이야'
'아아, 미련이 남은 남자군. 빨리 아무나 사귀어버려'
'그럼 준위님이라도 괜찮나요?'
'사양하겠어. 계집애같은 남자는 싫거든'
'어이, 준위. 너무 그러지 마! 봐봐. 또 울잖아'
풍운이 휘몰아치는 미겔과 전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에우고 함대가 발진한 것은 다섯 시간 뒤였다. 최후미의 아가마 오리진이 출항한 것은 그 한 시간 뒤. 후방 색적을 위한 자유행동을 맡긴 것은 브라이트 노아의 신뢰의 증거였다.
제 50화 최종결전
에우고 함대가 그라나다를 출항할 때, 액시즈에서는 하만 칸과 글레미 토토의 싸움이 종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글레미는 시험관 아이로 만들어낸 강화인간부대를 내세웠고, 하만도 마슈마 세로나 캬라 슨이라는 강화인간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었다. 마슈마는 폭사했지만, 글레미의 강화인간부대도 거의 궤멸했다. 그 글레미를 추격하고 있던 것은 선행한 넬아가마의 건담 팀이었다.
아가마 오리진은 함대 후방의 색적을 하고 있었다.
'아가마 오리진, 이상은 없나?'
브라이트 노아 대좌의 통신에
'적영 없음. 후방 감시 계속하겠습니다'
라고 유 우카 대좌가 대답했다.
'함장, 함내를 보고 오지'
유 우카 대좌가 일어섰다.
'작전행동중입니다. 사령관 각하는 브릿지에 계시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만?'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날카롭게 고했지만 유 유카 대좌는 그녀의 귀에 대고
'역시 위스퍼가 좋구나'
'하아. 그런 일이라면, 순찰 부탁드리죠'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남성 크루가 신경쓰였다. 역시 여성 사관은 생리적인 문제가 남성과 달랐던 것이다. 기분이 가라앉아있던 유 우카 대좌는 창 밖의 무언가를 목격하고 인터컴으로 손을 뻗었다.
'브릿지, 9시 방향에 뭔가 반응은 없나'
'반응 없습니다. 이 주역은 미노프스키 입자가 짙어요'
'뭐냐, 저건? 노멀슈츠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알겠습니다. MS, 9시 방향의 부유물을 확인해 줘'
그 명령에 072 히로시가 직접 발진했다. MSZ-072는 그 부유물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건... 네오지온 측의 파일럿이군. 이런 어린 아가씨가 파일럿이라니.. 놀랍군'
072 히로시의 보고에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유 우카 대좌를 브릿지로 불렀다. 어쩌면 적의 강화인간일지도 모른다.
'독단으로 해도 될까.. 브라이트 대좌에게 알려야겠다'
유 우카 대좌는 브라이트 노아에게 이 일을 전했다.
'알았다. 072 소위가 구조를 맡아, 기함으로 데리고 오도록 지시해주게. 파일럿의 처우는 이쪽에서 하지'
'알았습니다. 072 소위 ,듣고 있나'
'라져. 기함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072 히로시는 파일럿을 회수하여 함대 기함으로 향했다. MSZ-072는 그 실루엣이 Z건담과 같았다.
'카미유가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군'
이라고, 브릿지의 브라이트가 웃어보였다.
수용된 강화인간은 식별표를 머리에서 끌렀다.
'마키 호리키타... 지구에서 회수된 뉴타입 연구소의 강화인간이군요. 다만, 이걸로는 하만측인지 글레미측인지 알 수 없네요
의사는 고개를 흔들었다.
'살아는 있나'
'함장, 대단합니다. 강화인간의 생명력이 이렇게 대단한가요? 보통이라면 산소결핍증 아니면 뇌사였을 텐데'
브라이트는 지금까지 수많은 뉴타입전을 겪어왔었다. 이 정도로 놀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점은 072 히로시도 마찬가지였다.
'이 환자는 언제 의식이 돌아올지 모릅니다. 그리고 각성했을 때 무엇을 할지도 미지수죠. 기함에 남겨두는 것은 함대에게 이어서 위험하다고 판단합니다'
'닥터의 소견이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없지. 072 소위, 미안하네만 이 강화인간을 아가마 오리진으로 데려가 주게. 그리고 그라나다의 시설로 옮겨주길 바라네'
'곧 전열을 이탈하라는 말씀?'
'그렇지. 미안하네'
기함의 지휘계통이 어지럽혀지는 건 좋은 게 아니다. 072 히로시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이해했어. 소위를 회수한 후 아가마 오리진은 그라나다로 돌아간다. 부탁해, 함장'
유 우카 대좌의 말에 아키나 미나미 준위도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주워온 건 짊병신이었나'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좋겠지만'
072 히로시가 귀환한 후 아가마 오리진은 그라나다를 향해 반전했다.
그 때 넬아가마로부터의 글레미 토토의 사망보고가 함대 기함에 도달했다.
'슬슬 하만과의 최종결전인가'
라고, 브라이트 노아는 낮게 읊조렸다.
출연모델 : 회수한 강화인간 마키 호리키타
그냥 그동안 좀 바빠서...
후속작도 준비되어있다능
제 47화 포뇌격전
그라나다에서 발진한 아가마 오리진. 사이드3까지의 예정진로는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유 우카 대좌와 아키나 미나미 준위 그리고 072 히로시 소위는 함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작다고는 하지만 썬탠 머신이 있다는 건 기쁘네'
라고 유 우카 대좌는 거주구를 확인하자마자 바로 제복을 벗고 누우며 말했다.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다그치자 유 우카 대좌는 마지못해 옷을 입었다.
'소위, 장갑은'
'아아, 확실히 두껍네요. 배를 돌리는 건 어려워지겠지만'
'그건 맡겨둬. 해적질을 그냥 해먹은 건 아니니까'
주포는 겉보기에는 메가입자포였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의 위력은 없는 듯했다. 게다가 출력의 절반은 태양열 축전에 의존하고 있었다. 역시 실탄에 의존해야 하는 건가.
'함장님, 적영 확인. 함교로 와주십시오'
방송을 들은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유 우캐 대좌와 함교로, 072 히로시는 덱으로 향했다.
'콜로니 낙하 당시 있던 배다. 엔드라 급이군. 저쪽도 눈치 챈 것 같아'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모니터의 망원 뷰와 코드로 식별했다.
'MS는 발진시킬 수 있나?'
'대좌님, 언제라도 괜찮습니다'
'아키나 준위. MS를 발진시켜라. 아가마 오리진, 포뢰격전 준비!'
'라져. 전원, 포뢰격전 준비! 미노프스키 입자, 전투 농도 살포. I필드, 스탠바이'
072 히로시는 MS 부대를 이끌고 출격했다. 적이 뉴타입을 데리고 오면 뒷일을 따로 생각할 게 없다. 선제공격이 최고다.
'미겔, MS의 화력은 네 프로토ZZ가 가장 강하다. 적의 MS덱을 파괴한다. 뉴타입이 출격하면 귀찮아지니까'
'알겠습니다, 대장님'
'네모 부대는 산개하여 적함을 여러 방향에서 공격한다. 저쪽에서도 가자C타입이 출격하고 있군... 조심해라'
072 히로시는 웨이브라이더 형태로 공격을 개시했다. 기동력이 있으니까 MSZ-072는 포착되기 어렵다. 유리한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미겔이 MS 덱을 직격했다.
'닮았지만, 뉴타입이 타고 있던 배는 아닌 가보다. 이렇게 쉬울 리가 없어. 아키나 준위, 탄약이 아까우니까 이쪽에서 치겠다'
'소위, 아가마 오리진의 첫 항해다. 쏘게 해줘'
'괜찮습니까, 대좌님'
'할 수 없지. 함장, 전 포문 쏴재껴-'
'라져. 포격 개시'
아가마 오리진의 미사일이 사출됐다. 적은 네모 부대를 응전하느라 미사일을 유격할 수 없었다. 5발의 미사일이 직격했다.
'좋아, 결정타는 MS부대로 격침시켜라'
072 히로시의 명령을 기다리던 MS부대는 일제히 라이플을 발사했다. MSZ-072도 변형하여 브릿지를 직격, 엔드라급은 치몰했다.
'격파 확인. 귀환한다'
'라져, 소위. 잘 했군'
'아가마 오리진은 선제공격이 유리해. 앞으로도 이 방침으로 가자고'
귀환한 072 히로시는 함교로 올라왔다.
'소위, 대좌는 거주구로 갔어'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말했다.
'대체 썬탠 머신이 이 배에 왜 필요하다는 거야'
별로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072 히로시는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제 48화 내란
그라나다에서 긴급통신이 날아와, 유 우카 대좌는 아키나 미나미 준위와 072 히로시 소위를 브릿지로 불렀다.
'와카 이노우에 대좌의 선행부대가 소식이 끊겼다'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고개를 치켜들었다.
'무슨 의미일까요'
'소식이 끊기지 직전에 전달된 바에 따르면 하만 칸에 반기를 든 세력이 액시즈 내에 대두한 모양이야. 정보에 따르면 맹주 글레미 토토는 자신을 기렌 자비의 시험관 아기라고 칭하기도 하고 데긴 자비의 사생아라고도 하고 있다'
'하만은 미네바 자비를 옹립하고 있어. 곧 자비 가의 혈통을 전면에 내세우면 내론도 모을 수 있다는 건가'
072 히로시는 사이드 3가 적 아군의 구별이 없는 불온한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했다. 유 우카 대좌도 그 점을 지적하여
'실은 그라나다의 에우고 참모본부가 이 배에 일시 철수 명령을 내린 모양이다'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와카 이노우에 대좌들의 탐색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072 히로시가 질문했다.
'참모본부는 함정이 격침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생존 가능성은 전혀 없어'
'그렇다면 유류품만이라도?'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재차 질문했지만, 유 우카 대좌는 작전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황이 호전되면 내란의 한 쪽 세력이 에우고와 동맹을 맺자고 할 거다. 그 때를 노리려는 것 같아. 잘만 하면 둘이 함께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거지'
'그렇게 잘 될까...'
'탁상 위에서 전쟁을 치루는 높으신 분들은 원래 그런 거야. 아키나 준위'
'072 소위, 이런 철수 명령... 받아들일 거야?'
072 히로시는 생각해봤다.
'재미는 없지만 정세가 확실치도 않은데 눈감고 돌입하는 건 너무 위험해. 녀석들은 사이드3를 숙지하고 있어'
'나도 모르는 건 아냐'
'하지만 7년 전과는 정세가 달라. 콜로니의 반치 배치도 라그랑쥬 포인트의 궤도 수정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고'
072 히로시의 말이 논리에 맞았다.
'할 수 없군. 사령관님, 그라나다에서는 이후의 출격을 백지화시켰겠죠?'
'아가마 오리진은 함대의 최후미에 기습을 대비해 배치한다고 들었어'
'괜찮습니까, 대좌님'
'할 수 없잖아, 작전의 총지위는 그 브라이트 노아 대좌가 한다고 들었어.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긴 하지'
'브라이트라니, 1년전쟁에서 화이트베이스를 이끌었던 그 브라이트?'
'그 외엔 없잖나'
'아무로 대위님과도 만날지도 모르고, 함장, 아무튼 일단은 본부의 말을 따르자고'
'소위가 그렇게 말한다면... 아가마 오리진은 와카 이노누에 대좌의 탑색을 하고 싶었지만'
072 히로시도 괴로운 듯
'아쉽지만, 어딘가에 살아있기를 빌 수밖에 없어'
그 말에 아키나 미나미 준위도
'그래'
이렇게, 아가마 오리진은, 그라나다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만 칸은 글레미 토토와의 격돌을 맞춰 에우고에 휴전과 공동전선의 설립을 제안해왔다.
제 29화 휘몰아치는 풍운
그라나다에 입한한 아가마 오리진은 함대 편성을 위해 점검작업을 시작했다. 브라이트 노아 대좌가 시찰을 나와
'아가마? 정말 닮았군요'
라면서 메챠 무챠에게 말을 건넸다.
'실례합니다'
'자네는?'
'072 히로시 소위입니다. 아우도무라에서 하야토 함장과 아무로 대위의 신세를 졌습니다'
'그런가, 자넨가. 지구에서 하야토로부터 들었다. 이번 작전에서 최후방에 배치되어서 불만이겠지만, 하만이 하는 일인만큼, 경계를 늦츨 수는 없어. 알아줬으면 하네'
'아닙니다. 아가마 오리진의 크루 중에는 대좌님을 뵙게 될 수 있다는 소식에 들떠 있는 이들마저 있습니다'
'그건 무섭군. 뭐, 부탁하지'
'그리고말입니다, 그라나다에 아무로 대위가 왔다는 소문 말입니다만, 대좌님은 들으신 것 없으신지요?'
'아무로가 그라나다에? 메챠 씨, 혹시 아십니까'
메챠 무챠는 손을 흔들며 부정했다.
'소위가 그렇게 들었다면... 어디선가 만날지도 모르지'
브라이트 노아는 웃으며 말했다.
072 히로시는 납득했다. 작전 전에 최고지휘관이 옛 친구를 찾아다닐 여유가 있을 리 없었다.
'파일럿들은 다소간의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그 사이에 혹시 대위를 만난다면...'
'그렇군. 만나면, 잘 전해주게'
그렇게 072 히로시는 그라나다 시내를 산책하게 되었다. 미겔도 거들었다.
'B.B.가 그라나다에 있어요. 만나고 싶지 않네'
미겔 레몬 조자은 소극적이었지만, 강제로 끌고 온다고 거절할 입장도 아니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오고 있었다.
아무로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당연했다. 비밀공작을 위해 그라나다 시내를 배회하고 있을 리가 없었다. 그 대신 발견한 게 세이라 마스였다. 조금 전에 브라이트와 만난 모양이었다.
'당신 이름은 카이에게서 들었어요. 상상대로군요'
'뭔가 전 모두에게 소문을 통해 알려진 모양이군요'
'한직의 장교, 사실은 훌륭한 솜씨의 파일럿. 이전 화이트베이스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로와 똑같은 경력이라고 웃으며 말하곤 하죠'
'웃음의 대상인가요?'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죠.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하아'
세이라 마스가 크와트로 바지나, 샤아 아즈나블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072 히로시는 알고 있지 못했다.
함대 편성이 완료될 때 하나의 타전이 에우고 참모본부에 도착했다.
하만 칸과 글레미 토토가 무력격돌. 그 와중에 에우고 신조전함 넬 아가마가 휘말려들었다는 소식이었다. 넬 아가마에는 뉴타입이 있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참모본부의 견해였다.
브라이트 노아만이 급히 함대 편성을 마치고 발진하려는 것 같았다.
072 히로시는 아가마 오리진에 돌아가 기운 빠진 미겔을 발견했다.
'왜 그래?'
'대장님, 시내에서 B.B를 만나버렸어요. 아이를 데리고 있었어... 쇼크였어요'
'뭐야뭐야, 어떻게 된 거야'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울먹이는 미겔의 목소리에 이끌려 왔다.
'일년전쟁 발발 당시 사귀고 있던 여자, 미겔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다른 남자와 결혼했대. 그리고 재회한 모양이야'
'아아, 미련이 남은 남자군. 빨리 아무나 사귀어버려'
'그럼 준위님이라도 괜찮나요?'
'사양하겠어. 계집애같은 남자는 싫거든'
'어이, 준위. 너무 그러지 마! 봐봐. 또 울잖아'
풍운이 휘몰아치는 미겔과 전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에우고 함대가 발진한 것은 다섯 시간 뒤였다. 최후미의 아가마 오리진이 출항한 것은 그 한 시간 뒤. 후방 색적을 위한 자유행동을 맡긴 것은 브라이트 노아의 신뢰의 증거였다.
제 50화 최종결전
에우고 함대가 그라나다를 출항할 때, 액시즈에서는 하만 칸과 글레미 토토의 싸움이 종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글레미는 시험관 아이로 만들어낸 강화인간부대를 내세웠고, 하만도 마슈마 세로나 캬라 슨이라는 강화인간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었다. 마슈마는 폭사했지만, 글레미의 강화인간부대도 거의 궤멸했다. 그 글레미를 추격하고 있던 것은 선행한 넬아가마의 건담 팀이었다.
아가마 오리진은 함대 후방의 색적을 하고 있었다.
'아가마 오리진, 이상은 없나?'
브라이트 노아 대좌의 통신에
'적영 없음. 후방 감시 계속하겠습니다'
라고 유 우카 대좌가 대답했다.
'함장, 함내를 보고 오지'
유 우카 대좌가 일어섰다.
'작전행동중입니다. 사령관 각하는 브릿지에 계시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만?'
아키나 미나미 준위가 날카롭게 고했지만 유 유카 대좌는 그녀의 귀에 대고
'역시 위스퍼가 좋구나'
'하아. 그런 일이라면, 순찰 부탁드리죠'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남성 크루가 신경쓰였다. 역시 여성 사관은 생리적인 문제가 남성과 달랐던 것이다. 기분이 가라앉아있던 유 우카 대좌는 창 밖의 무언가를 목격하고 인터컴으로 손을 뻗었다.
'브릿지, 9시 방향에 뭔가 반응은 없나'
'반응 없습니다. 이 주역은 미노프스키 입자가 짙어요'
'뭐냐, 저건? 노멀슈츠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알겠습니다. MS, 9시 방향의 부유물을 확인해 줘'
그 명령에 072 히로시가 직접 발진했다. MSZ-072는 그 부유물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건... 네오지온 측의 파일럿이군. 이런 어린 아가씨가 파일럿이라니.. 놀랍군'
072 히로시의 보고에 아키나 미나미 준위는 유 우카 대좌를 브릿지로 불렀다. 어쩌면 적의 강화인간일지도 모른다.
'독단으로 해도 될까.. 브라이트 대좌에게 알려야겠다'
유 우카 대좌는 브라이트 노아에게 이 일을 전했다.
'알았다. 072 소위가 구조를 맡아, 기함으로 데리고 오도록 지시해주게. 파일럿의 처우는 이쪽에서 하지'
'알았습니다. 072 소위 ,듣고 있나'
'라져. 기함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072 히로시는 파일럿을 회수하여 함대 기함으로 향했다. MSZ-072는 그 실루엣이 Z건담과 같았다.
'카미유가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군'
이라고, 브릿지의 브라이트가 웃어보였다.
수용된 강화인간은 식별표를 머리에서 끌렀다.
'마키 호리키타... 지구에서 회수된 뉴타입 연구소의 강화인간이군요. 다만, 이걸로는 하만측인지 글레미측인지 알 수 없네요
의사는 고개를 흔들었다.
'살아는 있나'
'함장, 대단합니다. 강화인간의 생명력이 이렇게 대단한가요? 보통이라면 산소결핍증 아니면 뇌사였을 텐데'
브라이트는 지금까지 수많은 뉴타입전을 겪어왔었다. 이 정도로 놀라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 점은 072 히로시도 마찬가지였다.
'이 환자는 언제 의식이 돌아올지 모릅니다. 그리고 각성했을 때 무엇을 할지도 미지수죠. 기함에 남겨두는 것은 함대에게 이어서 위험하다고 판단합니다'
'닥터의 소견이 그렇다면 따를 수밖에 없지. 072 소위, 미안하네만 이 강화인간을 아가마 오리진으로 데려가 주게. 그리고 그라나다의 시설로 옮겨주길 바라네'
'곧 전열을 이탈하라는 말씀?'
'그렇지. 미안하네'
기함의 지휘계통이 어지럽혀지는 건 좋은 게 아니다. 072 히로시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이해했어. 소위를 회수한 후 아가마 오리진은 그라나다로 돌아간다. 부탁해, 함장'
유 우카 대좌의 말에 아키나 미나미 준위도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주워온 건 짊병신이었나'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좋겠지만'
072 히로시가 귀환한 후 아가마 오리진은 그라나다를 향해 반전했다.
그 때 넬아가마로부터의 글레미 토토의 사망보고가 함대 기함에 도달했다.
'슬슬 하만과의 최종결전인가'
라고, 브라이트 노아는 낮게 읊조렸다.

# by | 2008/03/30 03:28 | Work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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