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30일
기동전사 건담 제 072 MS 소대 제 2화 : 불쾌한 진실
한 화 한 화가 짧아서 편하구나-

카이 시덴이 한 말은 072 히로시 소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반지구연방조직 에우고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그 조직이 쟈브로에 강하하여 군사행동을 벌였다는 것은 금시초문이었다. 게다가 쟈브로 참모본부는 사전에 그 사실을 알고 자기들만 탈출했을 뿐 아니라, 자폭용 시한 핵폭탄까지 가동시켰다는 것이다.
"남극조약위반이지. 소위, 이게 지금의 지구연방군이라고"
"믿어지질 않아"
"하지만 내가 조사한 게 그래. 게다가 구금되어서 혹독한 심문도 당했어. 두들겨맞고 옥방에 갇혔다가 핵폭발에 휘말려들뻔했다고. 에우고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지금쯤 난 원자분해되어있었을 거야"
"......"
"소위는 티탄지가 아니지. 그래서 얘길 해주고 있다고"
"티탄즈로 뽑힐 만큼 우수하질 못하니까 말이지"
"반대야. 소위는 일년전쟁에서 지온의 뉴타입과 맞부딪히고도 살아남은 파일럿이야. 높으신 분들은 보수적이라서, 상대방의 편리보다는 자신들의 불편함을 우선시하지. 소위를 뉴타입이라고 의심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한직으로 돌린 거라고"
"칭친이 지나친데요"
"아니, 난 그렇게 후덕한 사람이 못 돼. 나도 일년전쟁에 참전했었다고. 그 유명한 화이트베이스에 말야"
072 히로시는 카이 시덴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아무로 레이와 함께?"
"아아, 그 녀석은 어째선지 불쌍하게 됐어. 연금상태인 걸. 나처럼 빨리 제대해버렸으면 편했을 텐데, 뭐 그래도 아무로는 너무 유명해져버렸지만 말이지. 당신도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거야. 그리고 안타깝게도 잊혀져 가는 거지. 보나마나 감시하는 건 뉴기니아 기지. 방사해놓은 거라고 봐도 돼. 언제라도 자유롭게 나가보라고, 소위"
"나가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카라바가 소위를 원하고 있어"
"카라바?"
"이런이런,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모양이군. 좋아, 가르쳐주지. 세계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를. 그 전에, 뉴기니아 기지의 정기연락을 해두는 게 좋을 걸. 뭐, 저쪽 분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카이 시덴은 그렇게 말하면서 양복 안쪽 주머니에서 한 장의 사진을 끄집어냈다. 그 사진에 찍힌 피사체는 072 히로시의 눈을 휘둥그러지게 만들었다.
계속
출연 모델 : 오늘도 뉴기니아 기지의 오퍼레이터로 근무 중인 미호 요시오카 상등병(유부녀)
# by | 2007/09/30 02:09 | Work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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