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21일
게이머즈 2004년 11월호 (7)

(주) 게임문화
PS2 게임 공략 - 네오 콘트라
워낙에 악마 같은 난이도로 유명한 시리즈의 최신작(전작을 몇 번 만져본 나는 그 난이도에 토할 뻔 했었다 ㄱ-)의 공략을 맡아버려서 대단히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나도 유쾌하게 웃으면서 원고를 써내려간 게임. 아니, 공략한 나만 웃은 게 아니라 게임을 구경이라도 한 편집부 내의 모두가 다 웃었을 것이다. 숨겨진 엔딩 영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헬기 로터 위를 온 힘을 다해 신나게 달리는 빌을 보면 누구라도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을 걸.
일단 코나미 커맨드로 LIFE를 대량으로 증가시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컨티뉴로 밀어붙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어슬렁 어슬렁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아서라, 랭크는 적 격파율 + 플레이어 손실율로 결정되고 이 랭크에 따라 새로운 스테이지들이 출현한다니 이거 설렁설렁해서는 안 되겠잖아. 라면서 긴장 시작. 하지만, 이전 시리즈(특히 전작...)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순화되어서 반복학습을 통해 길을 외우면(...) 나처럼 액션에 별 소질 없는 사람도 그럭저럭 ALL S RANK가 가능해지더라. ...내가 게임을 잘 해서가 아니라, 공략하느라 가장 플레이를 많이 해서 나중에 편집부 가서 잠깐 만지고 있었더니 뒤에서 구 팀장님이 '완전히 길을 외웠구먼'하시던 게 생각난다 -_-
사실 이런 액션 게임이야말로 과거 게임월드 식의 사진도배공략(...)이 오히려 더 적절하지 않나 싶기도하고, 글자로 도배하는 공략이 과연 얼마나 실제로 도움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뭐, 그럭저럭 격파율 100%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할 것들과, 보스들의 공격 패턴을 설명해놓았으니 어딘가에서 누군가들은 이 공략을 보고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원래는 라스트 보스 전투 이후에 숨겨진 문제의 동영상 사진도 넣긴 했는데, 분량 문제로 잘려나갔다. 아직도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재미로 읽을 수 있는 공략'을 추구하는 정신이 남아있기에,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문제의 동영상을 끄집어내지 못할 독자들을 위해 꼭 싣고 싶었기에, 상당히 아쉬웠다(괜히 장르를 '남자의 액션 슈팅'이라고 쓴 게 아니다)
여담으로, 보스 이름들 중 대부분은 설정자료 등에서 살짝 공개된 것들을 사용했지만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게 중에는 내 멋대로 지어버린 것들도 좀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의 공식 사이트에서 '콘트라 적성 테스트' 질문 중에 <'우홋! 이이 오토코...'라는 말이 듣고 싶다>라는 게 있었는데,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당시에는 몰랐던 것 같다. 아 순진했던 과거여
# by | 2006/04/21 04:07 | Arbeit macht Frei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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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 타이틀을 공략했다면 도비라에는 그 문장을 박아줬을 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