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 쉬어가기




뭐 아직 실어준다는 보장도 없으니 추가 원고를 벌써 시작할 이유도 없고(그보다 좀 몸과 머리를 쉬어주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아무튼 드디어 짬이 났으니 입수한지 한참 다 된 디스가이아 애니메이션 프로모션 DVD, 마계에의 초대장을 돌려봤다(...컴퓨터가 뭔가 이상한 짓을 하길래 결국은 포기하고 360에 넣고 돌려서 봤다 -ㅁ-)

작화...랄까 캐릭터 디자인은 (걱정했던대로) 이니셜D급으로 좀 처절하긴 한데, 참 신기한 게 CG(...이런 건 전혀 예상 못 했다--)엔 꽤 힘을 쓴 듯 -_-? 다행히 성우들은 원작 그대로인지라 뭐 연기에서는 문제될 게 없고...
고든과 제니퍼도 나오고, 바알도 나오는 듯. 4월 4일인가부터 방영하던데
...프로모션(5분도 안 됨--)보다 더 긴 18분짜리 대담은 원작자 新川宗平 씨와, 라하르 역을 맡았던 성우 미즈하시 카오리(...이 언니... 라하르 이외에도 담당했던 캐릭터들이 라 퓌셀의 퀼로뜨, 팬텀 킹덤의 프람, 디스가이아 2의 하나코... 목소리가 아주 천차만별이다 -_-_-_-) 사이의 대담으로... 난 성우 인터뷰 같은 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미스하시 카오리 씨가 원작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분위기였다 -_-;;
...배경이 긴자에 있는 VAMPIRE CAFE라는 아주 제목 그대로의 분위기를 자랑하는 고즈넉한(...) 곳이라서 분위기가 꽤 살아났다

원고하면서 틈틈히 다 읽은 톰 클랜시의 Every Man a Tiger - The Gulf War Air Campaign.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다국적군 공군작전을 총괄했던 (퇴역) General Chuck Horner와 같이 쓴 책이고, 무엇보다 소설이 아니라 논픽션이니 재미로 읽었다기보다는 교양으로 읽었는데, 그래도 지금껏 읽었던 클랜시의 다른 논픽션 시리즈보다는 읽는 재미가 제법 있었다.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시 CNN에서 보여준 신기원 같은 신병기 영상들의 화려함에 현혹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신나 했던 초딩의 한 사람이었으니 사실 걸프전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었는데, 덕분에 공부 좀 했다(이라크 군이 중간에 한 번 실제로 사우디를 침공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음--)

사 놓은지 몇 달이 지났는데 손 못 대던 James Clavell의 아시아 사가 4편인 Noble House도 오늘 처음 펼쳐봤다. 사실 2편인 Tai-Pan을 정말로 인상깊게 읽어서(마지막 4페이지만으로도 책값이 아깝지 않았다) 뭔가를 끄적거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왔었다. Shogun / Tai-Pan / Gai-jin / King Rat / Noble House / Whirlwind 중 이제 안 산 건 Whirlwind 뿐이군...

역시나 원고 덕분에 봉인 상태였던 클라이맥스 억(..)을 다시 돌려봤다. 드디어 '에마리 산화' 스테이지를 깼다 -_-;;; 마지막 '전사, 다시'는 상대가 하만 큐벨레이 하나길래 좋아했는데 왠걸 -_- 하만 큐벨레이의 판넬 화력은 숫자상으로 3배에 달하는 퀸만사의 것보다 강했다 -_-;;;  쥬도 편을 클리어하고나서는 변덕을 부려 하만편이 아닌 마슈마 편(...)을 잡았...는데 대실망. 스테이지가 하나 뿐이라는 것도 그렇지만(액시즈 공방전), 어떻게 그 유명한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라던가 '하만님 만세!'장면을 안 넣냐 -_-;;;   플2의 퀸만사를 격퇴한 후(쥬도로 상대할 때보다 일억만배는 쉽더라... ...마슈마 전용 자쿠3 졸라 세다) 라칸의 스페이스 울프 부대랑 싸우는데, 마지막 도벤울프를 잡았더니 마슈마 갑자기 뜬금없이 '하만사마 반자-이!!' 이러더니 지가 터짐 --; 아무런 연출도 없음 -_-;
...그 다음엔 잠깐 0080 시나리오.  프로그레스 모드 하면서 못 느꼈던 건데, 우주전은 영 꽝이지만(그냥 해후의 배틀 스피어를 다시 쓰지 그랬어...?) 지상전은 꽤 괜찮다. 액션성은 떨어지지만 리얼리티가 느껴지거든. 일단 '점프'가 지금까지의 건담 액션 게임들처럼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정말 일년전쟁 시절 MS처럼 힘 줘서 맘 잡고 해야 하는 큰 행동이 되었다... (캠퍼가 호버링으로 급선회하면서 빔라이플 피하는 것도 꽤 좋았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닷핵 구(...)의 새로운 정보는 또 한 번의 충격. 팔상의 이명은 그냥 주는 게 아니었다. 탈보스로 빙의신한 파이와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는 하세오, 그가 빙의신한 모습은... (모두 예상했겠지만) 무려 스케이스. 닷핵 팬으로서 흥분의 도가니라 아니할 수 없다

파견은 이미 3주가 지나가려고 하고 있고, 다른 건 몰라도 파견 끝나기 전에 끝내야 할 포스팅이 너무 많다(....)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1년도 더 지난 일본 여행기와, 지난 휴가 때 TGS 갔다온 건 끝내야 하지 않겠나.

그러고보니 넘칠만큼 쌓여가는 디스가이아 소설판들도 이제 좀 읽어야겠다. 일단은 가장 최신작인 2부터(...다크 히어로 애상)

까놓고 말해서 냄비란 어떤것인지 온 몸으로 보여준 야구(경기장 등 저 밖에서 응원하다가 만 것 말이다. 선수진 및 임원진은 정말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막말로 죽 쒀서 개 준 격이 된, 소위 최악의 결과...이기는 한데 그래도 얻은 게 많다는 것 같다. 벼르고 있던 이치로는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막판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해서 결정타를 날린 것 같다(이것도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짜 이치로 말인지 알아야지 원).
근데 솔직히 말해서 태극기 꽂은 건 다른나라 사람 보기에 충분히 문제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처음 볼 때 부터). 들고 휘두르는 거랑 땅에다 꽂는 거는 전혀 다르니까. 그 땅 주인이 미국이었으니까 별 일 없었겠지만 반대로 미국이나 일본 팀이 한국 와서 연전연승한 후에 경기장 딱바닥에다가 성조기나 일장기 꽂았어봐라. 무슨 반응 보였을지(이러면 당연히 '미국은 객관적으로 국력이 한국을 훨씬 압도하고 있고 일본은 국력은 둘째쳐도 예전에 벌인 짓이 있으니 한국이 가서 꽂는 거랑은 경우가 다르지 않는냐'고 할 사람 있을텐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국인의 눈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의 눈으로 봐 보란 말이다)

 















오늘은 이소야마 사야카 만 올려보자
다음번에는... 호시노 악희

by AyakO | 2006/03/20 03:27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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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 at 2006/03/20 06:19
I소야마 주연 드라마 '둘째집', 뜻밖에도 재미있심.

JOE와 마찬가지로 '주연을 제외한' 언니들은 과격하게 훌렁훌렁 (믐)
Commented by AyakO at 2006/03/21 03:16
PSP에 담아두고 볼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엑스트라 언니들 덕분에 지하철에서 보려면 약간의 용단이 필요하더군요

JOE에서는 그래도 주연급 조연까지는 훌렁훌렁이었는데,
둘째 집에서 주연이 훌렁훌렁해주면 개인적으로는 땡큐베리머치지만 수명이 끝장나는 핵폭발이겠지요
Commented by 광서방 at 2006/03/21 14:32
JOE와 둘째집 -_-;; 구하면 나한테도... 크하하하하
Commented by AyakO at 2006/03/27 02:28
광서방 // 나중에 모아서 dvd로 주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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